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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 인터뷰] 스마일게이트를 지키는 상상력 2019-04-02


일반적으로 기업의 법무팀은 궁금하지만 알기 어려운 조직이다. 흔히 접하는 드라마와 영화 속 법무팀의 일상이 어쩐지 차갑고 냉정할 것만 같은 모습을 만들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같은 편견은 대화를 시작하자마자 눈 녹듯 사라졌다. 가장 필요한 자질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단번에 ‘상상력’이라는 의외의 대답이 돌아왔다.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법무팀 윤성민 대리를 만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 법무팀의 업무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인터뷰]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법무팀 윤성민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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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홀딩스 법무팀 윤성민 대리>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법무팀에서 4년째 근무하고 있는 윤성민 대리입니다. 학부 때는 법학을 전공했고, 현재 해외 업무 관련 계약서 검토, 법률 자문 등을 맡고 있습니다.

Q.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법무팀, 특히 스마일게이트에 입사한 이유는?
게임은 어린 시절부터 늘 좋아하고 흥미를 가졌던 분야입니다. 대개 국내 게임회사는 국내 위주로 서비스를 하는데, 스마일게이트의 경우 글로벌 각국에서 서비스를 진행하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인 강점인 영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곳이면서 회사와 스스로의 성장 가능성이 부합한다고 생각해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Q. 스마일게이트는 어떤 회사인가요?
스마일게이트를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게임회사에 대한 환상이 현실이 되는 곳’입니다. 일반적으로 법무팀 하면 떠오르는 딱딱한 이미지 대신 자유로운 근무 복장은 물론, 편안한 업무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는 점을 꼭 강조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게임이라는 공통 관심사가 있기 때문에 처음 만나는 동료에게도 스스럼없이 다가갈 수 있고 함께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곳입니다. 물론 저 역시도 게임을 무척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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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스마일게이트 법무팀은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
스마일게이트 전 계열사 및 해외 지사의 계약서 검토, 투자 및 M&A 법률 실사, 국내외 분쟁 및 소송 관련 법률 자문 등의 업무를 진행합니다. 기본적으로 사내에서 비용 집행 및 법률적인 판단이 필요한 모든 일에 법무팀 검토가 이루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내 정수기 렌탈, 호텔 계약과 같은 총무 업무부터 게임 개발 및 서비스, 해외 진출에 이르기까지 법무팀을 거치지 않는 일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Q. 스마일게이트 법무팀 만의 장점이 있다면? 
업무의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스마일게이트의 경우 글로벌 시장에 활발히 진출하는 한편 VR 사업, WCG 대회 개최 등 새로운 도전과 여러 산업들이 얽혀 있는 복합적인 시도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사업적인 부분 외에도 스타트업 지원, 사회공헌 활동 등 여러 업무를 진행하기 때문에 업무 경험의 폭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Q. 법무팀에서 일하기 위해 꼭 필요한 자질이 있을까요?
가장 중요하고 또 필요한 덕목으로 ‘상상력’을 꼽습니다. 의외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계약을 검토할 때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미리 대비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로 계약서에 명시를 해놓지 않으면 문제가 발생했을 때 논란의 여지가 있기 때문에 일어날 법한 일을 상상하고, 해당 사항이 반영되게끔 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설마 이런 일이 일어날까?’ 싶은데 실제로 상상했던 일이 벌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다른 자질로는 ‘주인의식’을 들고 싶습니다. 보통 개인적으로 집 계약처럼 중요한 일을 할 때 세부사항을 주의 깊게 살펴보듯 법무팀에서 계약서를 검토할 때에도 꼼꼼한 검토가 필수적입니다. 늘 스스로가 이 게임의 주인이라면 어떤 권리를 행사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야 합니다. 물론 사내의 여러 중요한 서류를 검토해야 하기 때문에 기밀을 유지하는 책임감은 기본적으로 필요한 덕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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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IP(Intellectual Property, 지적재산권) 관리도 중요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맞습니다. IP 관리는 가장 중요한 업무 중 하나입니다. 가령 휴대폰 제조사의 경우 휴대폰을 만드는 기술이 자산 (원천 기술)이라고 한다면, 스마일게이트 같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경우 IP 자체가 기술입니다. 단순히 그림이나 음악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의 소프트웨어, 소스코드, 캐릭터, 그림, 음악, 게임 내에 포함된 맵 등이 모두 IP에 포함됩니다.

IP는 무엇보다 사전적 관리가 중요합니다.  상표, 음악, 캐릭터 및 각종 영상에 이르기까지 스마일게이트가 권리를 갖는 저작물임을 전세계 각국의 저작권위원회에 등록하고 법적으로 권리를 보장받고 있습니다. 무단으로 저작물을 도용해 영리활동을 하는 등 침해 사례가 발생했을 때 법적 근거로 사용되기 때문에 회사 차원에서 철저하게 관리하는 부분입니다.

Q. 출근부터 퇴근까지 대략적인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시나요.
9시 출근해서 이메일을 확인하고, 어제 보던 계약서를 계속 보거나(웃음) 새로운 계약서를 검토합니다. 필요한 경우 사업부와 진행하는 회의에 참석합니다. 또, 해외 지사들이 많기 때문에 간혹 해외 사업 진출 관련해 법률적인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출장을 가기도 합니다.

Q. 스마일게이트의 복지 제도 중 가장 자랑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복지 포인트 등 다양한 제도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최고의 복지는 사내 스크린골프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최근 골프에 관심이 생겨 배우기 시작했는데, 레슨비도 무척 저렴하고 운동을 위한 장비와 시설이 내부에 모두 갖추어져 있습니다. 퇴근 후 30분-1시간 정도 투자해 언제든 골프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자랑하고 싶은 복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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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스마일게이트에서 꼭 이루고 싶은 꿈은 무엇인가요.
스스로의 전문 분야를 찾아서 스페셜리스트가 되는 게 중장기적 목표입니다. 제 전문 분야에서만큼은 대체 불가능한 인력이 되고 싶습니다. 또, 온라인 강의를 통해 미국 변호사 자격증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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