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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팜] 지금까지 이런 미들웨어는 없었다! 데이터베이스 성능 향상 미들웨어 개발사 ‘애포샤’ 2019-02-19


아마존 사이트의 처리 속도가 1초 지연될 때 매출 감소량은 약 10%에 달하며, 구글의 검색 결과가 0.5초 지연되면 트래픽이 약 20% 감소한다. 이 때문에 ICT 기업들은 속도의 근간이 되는 데이터베이스의 성능 향상을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이고 있다. 


최근 오렌지팜에 새롭게 입주한 애포샤(apposha)는 기업 데이터베이스 서버를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미들웨어 ‘AppOS’를 개발 중에 있다. 세 번의 도전 끝에 오렌지팜 입주를 확정한 끈기와, 미들웨어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열정으로 가득한 애포샤 김상욱 대표를 만났다. 


[인터뷰] 애포샤 김상욱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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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창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취직이 잘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과에 진학했다. 별다른 꿈 없이 취직을 바라보며 학교 생활을 보냈다. 어느날 스타트업을 시작한 친구가 클라우드 서버 성능 문제를 문의해, 당시 박사 연구를 통해 개발한 성능 최적화 기술로 문제가 되는 부분을 해결했다. 이를 계기로 마음 맞는 사람들과 팀을 꾸려 스타트업을 시작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되었다. 박사 과정 4년차, 대기업에서 지원하는 산학장학생을 포기하고 내린 결정이다.

Q. 사업을 시작하면서 겪었던 시행착오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모델을 주력으로 내세웠다. 글로벌 경쟁이 심화된 시장이지만 우리 제품의 빠른 성능이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주 고객층인 스타트업의 니즈는 생각과 달랐다. 이들은 성능보다는 장애 대응 혹은 서비스 개선에 더 관심이 있다는 점을 미처 고려하지 못했다. 결국 다른 글로벌 업체들과 차별점이 없다고 판단해 작년에 해당 사업을 정리했다. 

첫 사회 생활을 통해 회사 운영 시 필요한 처세술, 현업에서 솔루션 도입 시 핵심적으로 고려하는 사항, 어떤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 등을 배울 수 있어 의미 있는 경험으로 남았다.


Q. ‘애포샤’가 진출한 사업 분야에 대해 보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달라.
우리 사업을 이해하기 위해선 데이터베이스(DB)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 데이터베이스는 한마디로 모든 데이터의 집합이다. 비유해서 말하자면 여러 명이 동시에 접근해서 작업을 수행하는 엑셀이다. 동시에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경우 디스크에서 많은 데이터를 읽거나 쓰게 되면 병목현상이 발생한다. 이때 필요한 것이 ‘미들웨어’다. 중요도에 따라 연산의 순서를 정해주고, 처리 속도를 기존보다 빠르게 해주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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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포샤에서 개발 중인 미들웨어 'AppOS'의 작동 원리>

Q. 현재 개발 중인 ‘AppOS’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달라. 
‘AppOS’는 기업에서 데이터베이스 서버를 운영할 때, 동일한 사양으로 더 많은 양의 정보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미들웨어이다. 서버의 성능이 저하되는 경우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을 새로 만들거나 서버를 추가적으로 구축하는 방식을 사용하는데 이는 많은 시간과 비용을 필요로 한다. 자사에서 개발중인 ‘AppOS’는 위와 같은 방식을 거치지 않아 설치가 쉬우면서도 성능 향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다른 성능 향상 솔루션과 달리 기존 소프트웨어의 수정, 하드웨어 추가 없이 동작하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 변경에 대한 리스크가 낮다. 성능 테스트 결과, 자사의 ‘AppOS’ 적용 시 기존 대비 5배 이상 많은 데이터를 최대 10배 이상의 빠른 응답 속도로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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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애포샤 대표>
 
Q. ‘애포샤’의 향후 계획은?
단기적으로는 ‘AppOS’의 개발을 완료하고, 기존 데이터베이스 개발사, SI(System Integration) 업체,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이다. 향후에는 웹 서버, 데이터 분석 서버, 빅데이터 서버까지 제품군을 확장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현재까지 시장에 동일한 형태의 경쟁 제품이 존재하지 않는다. 제품을 제대로 개발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나가는 회사가 되고 싶다.

Q. 마지막으로 오렌지팜에 입주하게 된 소감은?
세 번 지원한 끝에 드디어 오렌지팜에 입주하게 됐다. 소음이 없는 독립된 사무공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 입주해 있는 동안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오렌지팜 단신

#1. 전주시와 ‘오렌지팜 전주센터’ 구축 및 운영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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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2일 전주시와 ‘오렌지팜 전주센터’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상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오렌지팜 전주센터’ 운영을 통해 전주 지역 청년 스타트업 및 예비 창업자를 지속적으로 발굴한다. 또한, 오렌지팜이 가진 창업 지원 노하우를 통해 전주 지역 내 창업 기반 조성과 생태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2. 오렌지팜 2019 정부 지원사업 종합특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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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7일 오렌지팜 서초센터에서 ‘2019 정부 지원사업 종합특강’이 진행됐다. ‘창업 지원사업 활용 방법’ 및 ‘정부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사업 소개’ 총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이번 특강에는 오렌지팜 동문기업 15개팀이 참석했다. 

EDITOR's COMMENT 


#오렌지팜

민간 최대 규모의 청년창업 지원센터. 2014년 4월에 설립된 이래로 국내 최고 수준의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단순 공간 지원이 아닌 정기/비정기 멘토링을 비롯한 장기적인 투자 연계, 나아가 해외 진출에 이르기까지 스타트업이 성공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오렌지팜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열정이 중요하다. 스타트업 대표들과의 대면 심사를 통해 스타트업 창업가가 창업에 대한 진정성 있는 열정과 난관에 굴하지 않을 열정을 갖추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 보고 오렌지팜의 패밀리가 될 수 있는지를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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