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하늘이 쾌청했던 지난 10월 25일 토요일.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리라아동복지관에서 '스마일 챌린지 운동회’가 열렸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가 마련한 이번 운동회는 사내 동호회 프로그램 ‘스마일락(樂)’과 함께 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 ‘희희락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리라아동복지관 운동장은 아이들과 스마일게이트 구성원들의 활기찬 에너지와 따뜻한 웃음으로 가득찼고, 평화로운 풍경 속에서 스마일게이트 구성원들과 아이들이 함께 뛰고, 웃으며 소중한 추억을 쌓아갔다.

처음이라 낯설지만, 괜찮아! 우린 한 팀이니까
오전 10시, 본격적인 운동회에 앞서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이 마련됐다. 오늘 처음 얼굴을 본 구성원들과 아이들은 서로 어색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간단한 게임과 자기소개를 거치며 어색함은 조금씩 녹아내렸고, 붙임성이 좋은 몇몇 아이들은 구성원들과 금세 친숙해졌다.

희망스튜디오 김보람 대리는 "이번 운동회는 점수를 매기는 경쟁이 아니라, 함께 미션을 수행하면서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라며 “아이들은 실패해도 괜찮다는 걸 느끼고, 구성원들도 그 과정에서 함께 웃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스마일', '도전', '협동'을 이번 운동회의 키워드로 삼았다”라고 말했다.
“지금부터 스마일 챌린지 운동회를 시작합니다!” 리라아동복지관 김두식 원장의 힘찬 개회사를 시작으로 운동회 1부가 시작됐다. '스마일'팀과 '희망'팀, 각각의 팀들은 기쁜 함성과 박수로 운동회를 즐길 준비를 마쳤다.
1부에서는 구성원들과 아이들이 손을 잡고 훌라후프를 통과시키는 '너와 나의 연결고리', 형형색색 볼풀공을 상대 진영으로 던지는 '볼풀공 농구', 세 명이 발을 묶고 함께 걸어가는 '3인4각' 등 다양한 경기가 진행됐다.

"얘들아, 너무 빨리 가지 않아도 돼!", “천천히, 천천히! 뒤에 있는 친구들이랑 같이 가!"
구성원들은 아이들의 속도에 맞춰 경기의 흐름을 조절했다. 간혹 경기에 앞서 주저하는 아동이 있으면 “실패해도 괜찮다”라며 다독여줬다. 참가자들은 땀을 흘리며 공을 던지고, 넘어지고, 다시 일어서고, 걸음을 맞추려 애쓰는 과정 자체를 즐겼다.
1부가 끝나고 막 배가 출출해지려는 시간. 아이들 취향에 맞게 유부초밥, 김밥, 돈가스가 예쁘게 포장된 도시락을 아이들은 맛있게 먹었다. 운동장에서는 다 먹고 신이 난 아이들을 위해 ‘림보’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미니 게임이 진행됐다. 게임에 참여하는 아이들한테서 웃음 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한 아이는 마이크를 손에 쥐고 노래를 부르기도 했는데 스마일 챌린지 운동회라는 이름처럼, 자유롭고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낸 순간이었다.
김두식 원장은 15년 전 시작된 스마일게이트와의 인연을 회상했다. 그는 “스마일게이트 직원들이 아이들과 1대1로 매칭되어 함께 놀이동산에 가기도 했고, 5년 전 기숙사를 새로 지을 때는 재정 지원을 받아 아이들에게 독립된 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아이들은 희망스튜디오에서 진행하는 활동을 제일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에서 스마일게이트에 대한 신뢰가 느껴졌다.
도전과 협동, 배려의 가치를 배우다
운동회 2부에서는 거대한 공을 머리 위로 넘기는 '지구 굴리기', 돼지 인형을 막대기로 굴리는 '황금돼지 굴리기', 풍선으로 비닐 탑을 쌓는 '비전탑 세우기’ 등의 경기가 펼쳐졌다.
"거의 다 왔어! 역전이야, 역전!”
처음에는 서투르고 어색했던 아이들도 이제는 구성원들과 자연스럽게 호흡을 맞췄다. 함께 땀 흘리고, 함께 실패하고, 함께 웃으면서 이들은 진짜 한 팀이 됐다.

김보람 대리는 “오늘 처음 만나는 구성원들과 아이들이 한 팀으로 활동하며 모두에게 즐거운 추억이 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이 됐었다”며 "막상 시작하니 모두가 열심히 참여해주어서 감사했고, 무엇보다 서로의 손을 잡고 환하게 웃으면서 운동회를 즐기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벅찼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두식 원장은 “바쁜 주중을 보낸 후 주말에 시간을 내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잘 안다”라며 “그럼에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방문해서 아이들과 함께 뛰어 주니 정말 감사하다. 저희 아이들도 진심으로 운동회를 즐기는 게 느껴졌다”며 빙그레 웃었다.
어느덧 운동회를 마무리할 시간, 구성원들과 아이들은 줄지어 기차를 만들어 한 명씩 인사를 나누었다. 한나절 동안이었지만, 이미 정이 많이 들어 아쉬워 하는 모습이었다.

스마일 챌린지 운동회는 웃음과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시간 속에 도전과 협동, 배려의 가치를 아이들에게 알려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구성원들은 낯선 아이들과 한 팀이 되어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고, 아이들 역시 새로운 어른 친구들과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늘 정말 재밌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앞으로도 스마일하우스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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