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창작자들, 인공지능과 함께 창작의 세계에 빠져들다 2025-11-05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은 영상 창작자를 꿈꾸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AI 활용 청소년 창작 워크숍 ‘프롬프트 투 필름’(Prompt to Film, 이하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인간의 창의적 파트너로써 인공지능(AI)의 가능성을 탐색해 보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AI 청소년_02.png


워크숍에 참가한 학생들은 AI를 활용해 자신의 관점을 담은 독창적인 이야기로 다양한 영상을 만들었다. 지난 7월에는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이하 ‘비키’, BIKY) 특별전에서 작품들이 상영됐다.  


스마일게이트 뉴스룸은 ‘BIKY’ 특별전에서 상영된 작품을 연출한 권태훈, 김나영 학생을 만나 AI와 함께한 창작 경험과 그 과정에서 발견한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창의적 활동을 위한 디톡스, 잠들어있던 상상력을 깨우다


“완전 새로운 미래를 위한 완전 새로운 워크숍!” 디렉터로 나선 남기륭 작가(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는 워크숍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남 작가의 말대로, 이번 워크숍은 학생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창작 활동에 몰입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예를 들어, ‘챗GPT’, ‘미드저니’ 등 생성형 AI를 활용해 창작을 위해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이야기를 창조하면서 창의력을 일깨우는 방식이다. 남기륭 작가는 이 과정을 ’창의적 활동을 위한 디톡스 과정'이라고 표현했다. 즉, 그동안 통상적으로 해왔던 방식에서 벗어나 인공지능을 도구로 활용, 새로운 창작 활동에 몰두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AI 청소년_03.png


권태훈 학생과 김나영 학생은 어떤 점을 기대하고 워크숍에 참가했을까. 두 학생 모두 AI가 인간의 창의성을 확장해줄 수 있는 도구라는 기대를 갖고 참여했다고 말했다.   


“AI는 창작의 훌륭한 협업 파트너라고 생각합니다. 창작자가 더 풍부하게 상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력자가 될 수 있다고 봐요”_김나영 학생

 

"AI는 화가가 쓰는 붓과 같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아이디어가 있어야 AI도 뭔가를 만들 수 있습니다. 화가에게 붓이 있기 때문에 그림을 완성할 수 있는 것처럼, 인간과 AI는 서로 필요하다고 생각해요."_권태훈 학생


AI 청소년_04.png



‘빌런’이라는 익숙한 소재를 독창적으로 해석하다


인공지능이라는 도구를 활용해 ‘새로운’ 방식으로 만든 영상은 어떤 이야기를 다뤘을까. 


권태훈 학생이 연출한 '어둠이 스며들 때'는 영화 '조커'에서 영감을 받아 빌런이 태생적 악이 아닌 환경의 산물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김나영 학생이 만든 '가면의 사회'는 학교라는 일상 속에서 포착한 인간의 이중적인 모습을 그려내며 진정성 있는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두 작품 모두 '빌런'을 주제로 각자만의 독창적인 해석을 보여준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AI 청소년_05-6.png


두 학생 모두 시나리오 구성 단계에서부터 챗GPT의 도움을 받았다. 권태훈 학생은 본인이 작성한 기본적인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챗GPT와 함께 인물과 이야기를 정교화했고, 김나영 학생은 일상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이야기의 재료로 삼고 챗GPT를 활용해 시나리오를 발전 시켰다. 권태훈, 김나영 학생은 챗GPT와 대화를 거듭할수록 섬세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이후 영상 창작 과정에서도 생성형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생성형 AI 미드저니로 원하는 이미지를 생성하고, 생성된 이미지를 조합해 영상화 하는 ‘클링 AI’와 AI 기반 편집 툴 ‘비드 아이오’(VEED.IO)를 통해 최종본을 완성했다. 


창작 과정에서 생성형 AI와 협업한 두 학생들은, 일상과 업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방위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AI가 창작 활동에서도 적극적으로 쓰일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생애 첫 국제영화제 무대, 벅찬 감동의 순간


퓨처랩과 비키 양측은 지난 5월 ‘미래 세대를 위한 문화 예술 발전과 창의교육 융합 모델 확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기술과 예술을 융합한 다양한 창작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모색한 바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7월, 20회 비키에서 마련한 '퓨처랩 청소년 AI 시네마 특별전'에서 두 학생들의 작품들을 비롯해 총 7편의 영상들이 상영됐다. 


AI 청소년_07.png


명성이 자자한 국제적인 영화제에서 생애 처음으로 자신의 작품을 선보인 두 학생은 어떤 점을 느꼈을까. 


권태훈 학생은 “대형 극장에서의 첫 상영이 벅찬 감동이었어요. 시간을 많이 투자해서 만든 만큼 뿌듯한 감정을 느꼈고, 관객들의 반응이 좋아서 기뻤습니다.”라고 말했다. 김나영 학생은 “큰 무대에서 처음으로 제 작품을 상영했던 경험이라 긴장도 많이 됐지만, 이런 기회를 얻을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생각했어요”라며 “영화가 끝난 후 AI에 대한 다양한 질문과 의견이 나왔는데, 저 역시 AI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습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궁금했다. AI를 활용한 창작 워크숍 참여와 영화제 무대에 선 경험을 했던 두 학생은 앞으로 어떤 길을 향해 가고 싶은지, 그 길을 걷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싶은지 물었다. 


“저는 영상 창작 보다는 AI 분야에 관심이 더 커졌습니다.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데, 저 역시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싶어요. 앞으로 AI 프로그래밍 분야에 집중하고 싶습니다”_권태훈 학생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창작 활동을 해보고 싶어요. 원래 미술을 좋아하는데요, AI 기술과 융합해 현실과 가상을 연결하는 새로운 차원의 그림을 창작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_김나영 학생  


AI 청소년_08.png


스마일게이트는 ‘창의→창작→창업’(창창창)의 선순환 구조를 통해 미래 세대를 위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다. 아동, 청소년이 나다운 창의성을 발현해 행복하게 성장하고, 본인이 하고 싶은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기술 교육의 경계를 뛰어넘었다. ’나만의 시선과 기준’을 바탕으로 AI를 창의적 파트너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청소년들이 기술을 두려워하지 않고 주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DNA를 심어준 것이다. 창의성의 힘을 믿는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나만의 시선’이 세상을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무대를 계속 넓혀갈 예정이다.


AI 청소년_박스.png

스마일게이트 뉴스룸에 실린 모든 컨텐츠는 언론에서 활용 하실 수 있습니다.
단, 콘텐츠를 기사에서 인용 시 ‘스마일게이트 뉴스룸’으로 표기 부탁드립니다.
관련 콘텐츠
관련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