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 서포터즈 밋업데이 현장 스케치 2024-08-21

“게임 개발 역량의 기초를 닦을 수 있었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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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 서포터즈 밋업데이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지난 6월 28일 경기게임마이스터고 및 서울디지텍고와 게임 산업 인재 육성을 위해 산학 협약을 맺고 ‘스토브 서포터즈’(이하 ‘서포터즈’)를 선발했다. 

서포터즈는 게임업계 취업을 희망하는 24명의 학생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7월 8일부터 8월 31일까지 활동 기간 동안 다양한 인디게임을 체험하고, 관련 리뷰를 작성하는 등 게임 산업에서 진로를 탐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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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 서포터즈 밋업데이 


지난 7월 18일 스마일게이트 캠퍼스 퓨처랩에서 열린 밋업데이에 참가해 게임 개발 역량 강화를 주제로 한 실무자의 강의를 듣고, 다양한 인디게임도 즐겼다. 차세대 게임인들의 열정과 활기로 가득찼던 밋업데이 현장을 소개한다. 


스마일게이트 현직자 강의로 깊이 있는 배움의 시간

밋업데이는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교류하고 친목을 도모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게임 산업 꿈나무들이 게임 기획, 개발 등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집중했다. 이를 위해 스마일게이트는 학생들에게 게임 기획과 관련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전하는 세 건의 실무 강의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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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트렌드분석팀 정송희 파트장


첫 번째 강의는 ‘게임 기획자의 기본 소양, 게임 분석력 키우기’를 주제로 스마일게이트 트렌드분석팀 정송희 파트장이 진행했다. 정 파트장은 “게임 분석력은 게임 기획자의 실력을 가늠 수 있는 중요한 기준이다”라며 “게임 분석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잘 하는 기획자가 돼야 게임 유저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게임 분석력을 키울 수 있을까. 정 파트장은 “유저 행동 등 게임 데이터를 잘 축적하고, 데이터 기반으로 의사를 결정하는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정 파트장의 강연을 들으며 크게 공감하는 듯 고개를 연신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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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ER실 강호민 과장 


스마일게이트 ER실 강호민 과장은 ‘잘 팔리는 콘텐츠 기획법’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호민 과장은 “영상 연출 방식은 ‘캐릭터 중심, 프로그램 중심, 콘텐츠 중심’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라며 “영상을 기획할 때 먼저 어떤 유형으로 만들지 생각해보라”고 말했다. 강 과장은 캐릭터 중심으로 연출한 ‘ER튜브’(스마일게이트 유튜브 채널)를 사례로 보여주며 “캐릭터는 명확한 컨셉을 기반으로 설정이 돼야 강력해진다. 그래야 캐릭터가 스토리를 이끌어 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강의가 끝난 후, 한 학생이 “잘 팔리는 콘텐츠는 대중성이 있다는 뜻인데, 대중성 파악은 어떻게 하나요”라고 묻자, 강호민 과장은 “대중적으로 주목 받는 콘텐츠를 예측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바꿔 말하면, 모든 콘텐츠가 대중성을 가질 수 있다. 그래서 창의적 콘텐츠를 만드는 데 집중하는 게 좋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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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크리에이티브 김윤하 PD 


마지막으로는 슈퍼크리에이티브 김윤하 PD가 나서 ‘에픽세븐 영웅 탄생기'에 대해 강연했다. 김 PD는 에픽세븐에 등장하는 영웅 캐릭터 ‘비브리스’를 언급하며 “매력적인 캐릭터는 비주얼, 서사, 성격, 다른 캐릭터와의 관계 등 복합적인 요소로 이뤄진다.”라며 “캐릭터를 잘 설정하려면 캐릭터를 구성하는 서사, 비주얼, 어투 등 많은 요소를 적절하게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연이 끝나고 Q&A 시간에 한 학생은 “프로그래밍 직군에서 일을 해보고 싶은데,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라고 질문하자 김 피디는 “신입 채용에서 지원자의 기본기가 충실한지 중점적으로 검토한다. 평소 다양한 게임을 접하는 게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열기로 가득 찬 게임 대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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밋업데이의 하이라이트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과 운영을 담당한 학교 간 게임 대항전이었다. 자신들이 직접 준비한 만큼 대회에 임하는 학생들의 각오는 남달랐다. ‘아이돈폴’, ‘갓 오브 웨폰’, ‘홉레그스’ 3개의 인디게임 별로 단판 승부가 치뤄졌다.  

현장은 플레이에 몰두한 선수들의 열정과 학생들의 응원 함성으로 뜨겁게 달궈졌다. 학생들은 “‘겜마고’(경기게임마이스터고) 파이팅’”, “‘디지텍’(서울디지텍고) 이겨라”를 연신 외쳤다. 게임 종료 10초를 앞두고, 학생들은 일제히 카운트다운을 외쳤다. 하나로 단결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서울디지텍고가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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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밋업데이 프로그램을 듣고 자신들이 게임 산업 진로를 탐색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특히 실무자들의 강연에서 들은 생생한 조언들이 게임 개발 역량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밋업데이에서 보여 준 학생들의 열정이 훗날 대한민국 게임 산업의 새로운 자양분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미니 인터뷰

박아름 학생(경기게임마이스터고) & 김재휘 학생(서울디지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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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 서포터즈(왼쪽부터) 김재휘 학생과 박아름 학생 


Q1. 먼저 각자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박아름  안녕하세요, 경기게임마이스터고 2학년 박아름입니다.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고, 외부 활동을 좋아해서 이번 서포터즈 활동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김재휘  안녕하세요, 서울디지텍고 1학년 김재휘입니다. 평소 게임 리뷰에 관심이 많고, 꾸준히 관련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Q2. 스토브 서포터즈에 어떤 계기로 지원하게 되었나요

박아름  스마일게이트와 학교가 산학협력을 맺고 서포터즈를 뽑는다는 공고를 본 적이 있었어요. 저는 학교에서 방송부로 활동하며 다양한 영상을 기획, 촬영하고 있는데요. 서포터즈가 되면 저의 경험과 역량을 활용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며 지원했습니다. 

김재휘  저도 공고를 봤어요(웃음) 꾸준히 게임 리뷰를 써왔고, 또 다른 유저의 리뷰도 많이 읽고 있어요. 게임 리뷰 작성을 좋아해서 서포터즈에 지원할 때 제가 좋아하는 게임 스토리를 분석한 리뷰를 제출했는데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아요. 


Q3. 두 분은 각각  ‘리포터팀’과 ‘큐레이팅팀' 으로 활동 중인데요, 어떤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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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 서포터즈 박아름 학생


박아름  저는 리포터팀에서 활동 중입니다. 주로 게임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스토브 인디에 입점해 있는 게임을 플레이 해보고, 관련 영상을 다양한 컨셉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특히 해당 게임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유저들이 저희 팀이 만든 영상을 보고 게임에 호감을 가지면 좋겠습니다(웃음). 

김재휘  저는 큐레이팅팀에 소속 돼 있습니다. 팀원들이 서로 추천한 게임을 해보고, 게임을 분석해 리뷰를 작성하고 있어요. 팀원마다 각각 다른 장르의 게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는 퍼즐 게임 담당이에요. 게임을 어떻게 하면 즐길 수 있을지, 점수를 높일 수 있는 전략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세세히 분석해서 제공할 계획입니다. 


Q4. 활동 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에 대해 말씀 해주세요.

박아름  스마일게이트 직원들이 저희와 자유롭게 소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실 회사 직원은 약간 딱딱한 이미지의 사람들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했었거든요(웃음) 그런데 스마일게이트는 게임회사라 그런 것일 수 있는데, 직원들이 개방적이고 수평적인 방식으로 일을 한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저희 의견에 진심으로 귀를 기울여 주시는 모습이 너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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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 서포터즈 김재휘 학생 


김재휘  게임 ‘아이돈폴’을 플레이 하고, 리뷰를 작성하는 과정이 기억에 남습니다. ‘아이돈폴’은 페가수스를 타고 장애물을 피해 오래 버티는 유저가 이기는 게임입니다.  난이도가 조금 높은 편이라 정말 우여곡절 끝에 클리어 했어요.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리뷰 작성할 때도 팀원들과 의견을 나누며 보완해 가는 과정이 좋았습니다.  


Q5. 이번 경험이 본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나요.

박아름  저는 게임 프로그래밍 분야에서 진로를 찾고 싶어요. 게임 프로그래밍을 잘 하려면 기획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서포터즈 활동을 하면서 기획력이라는 개념에 대해 보다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특히 실무자들의 조언이 프로그래밍을 배우는데 큰 힘이 됐던 것 같습니다. 

김재휘  팀 과제를 수행하면서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이 좋은 경험이 됐던 것 같습니다. 특히 학교에서 배운 게임 분석 이론을 실제 해보면서 구체적으로 학습할 수 있어서 정말 유익했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서포터즈를 뽑는다면, 또 활동하고 싶어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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