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스마일게이트 인디게임 창작 공모전 ‘IndieGo 2023’ Meet-up 현장 스케치
지난 5월 2일,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에서 인디게임 창작자들의 특별한 만남이 이뤄졌다. 2023년 스마일게이트 인디게임 창작 공모전 ‘IndieGo 2023’에서 창작자들 간 소통의 자리가 마련 된 것. ‘인디게임’을 향한 남다른 열정으로 한자리에 모인 Meet-up 현장을 돌아본다.
서로 응원하는 마음이 모여 만든 창작 공모전
오후 3시,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은 인디게임 창작자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게임’이라는 공통 분야로 한자리에 모인 사람들. 덕분에 ‘IndieGo 2023’ Meet-up Day 현장은 축제처럼 들뜬 기운으로 넘쳤다. ‘IndieGo’는 2021년부터 스마일게이트에서 시작한 인디게임 창작 공모전이다. 2022년부터 정식으로 붙은 ‘IndieGo’라는 이름에는 ‘인디게임(Indie Game)’ 창작이 계속 이뤄지길(keep going) 바란다’는 의미가 담겼다. 이 공모전은 스마일게이트멤버십(이하 SGM) 11기 출신 카셀게임즈 황성진 대표가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에 ‘인디게임 창작자를 위해 써달라’며 기부금을 건넨 데서 시작했다.
기부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후에도 SGM을 비롯해 ‘IndieGo’를 거쳐간 인디게임 창작자들이 상금을 기부해왔다. 이번 IndieGo 2023 역시 SGM 10기 출신 ‘지팡이게임즈’, SGM 12기 ‘더브릭스’, SGM 13기 ‘리퓨엘’, ‘페퍼스톤즈’ 등 총 4팀의 기부금으로 상금이 조성됐다.
덕분에 ‘IndieGo’의 시상식은 더욱더 특별하게 진행된다. 수상자들에게 돌아가는 상의 이름에는 선배 창작자들의 팀명이 붙는다. 또한 이 자리에는 수상팀뿐만 아니라, 공모전에 참여한 비수상팀도 함께 모인다. 수상팀을 축하하는 한편, 게임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쏟았던 노력을 나누면서 응원도 나눈다.
수상팀에게는 축하를, 창작자들에게는 기회를
참가자들이 퓨처랩에 자리를 잡자, 본격적인 Meet-up이 시작됐다. 오프닝에서는 스마일게이트와 퓨처랩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함께, 퓨처랩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창작 지원 프로그램 안내도 이어졌다. 더불어 IndieGo 2023의 의미를 함께 되새겼다. 이어서 시상식이 진행됐다. 시상자로 상금을 기부한 선배 창작자들이 직접 나섰다. 그리고 시상식을 마친 후에는 여승환 스토브인디 이사가 심사 총평을 전했다.
“창작 공모전에서 게임 심사를 맡은 지도 어느새 몇 년이 됐습니다. 그때마다 창작자들의 고민과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게임의 퀄리티가 발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시간이 흐르면서 한층 발전한 기술과 더 좋은 엔진이 나왔기 때문이겠지요. 그보다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유저들에게 어떤 재미를 줄 수 있을지 ‘창작 의도’를 분명하게 생각해보고, 처음부터 마지막 단계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유저 관점에서 다시 살폈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심사를 하면서 오래 전 게임을 갓 만들기 시작했던 시절이 떠올라 즐거웠습니다.”
IndieGo 2023은 단순히 기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선배 창작자들이 직접 와서 후배 창작자들에게 상을 수여하고, 밋업 자리에서 인디게임 팀으로서의 고충, 노하우 등을 함께 나누며 동료팀들을 응원하는 ‘하나의 문화’ 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한 일대일 피드백
시상식 이후에는 한 팀씩 돌아가며 일대일 피드백이 진행됐다. 프로페셔널 창작자들이 바라본 공모작들의 장점과 개선점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 팀 별로 피드백이 이루어지는 동안, 참가자들은 3장의 낱말 카드를 활용해 서로 대화를 나누며 새로운 동료를 알아갔다. 저녁까지 이어진 Meet-up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어졌다. 창작 생태계에 갓 뿌리를 내린 인디게임 창작자들이 ‘IndieGo’라는 토양 속에서 튼튼하게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하면서, 다음 ‘IndieGo’를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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