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인디게임 창작자들의 창작 여정, 지금 출발합니다
스마일게이트멤버십 인디게임 부문 15기 발대식 현장 스케치
지난 6월 19일부터 20일까지 ‘스마일게이트멤버십 인디게임 부문(SmileGate Membership, 이하 ‘SGM’) 15기 발대식이 열렸다. 7개월의 SGM 여정을 함께할 인디게임 창작자들과 처음 인사를 나누고, 각 팀이 제작하고 있는 게임의 시연회 및 피드백이 함께 진행된 발대식 현장을 돌아본다.
인디게임 완성을 꿈꾼다면, SGM으로!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 인디게임 창작자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오전 11시부터 한자리에 모인 인디게임 창작자들은 스마일게이트와 SGM 그리고 앞으로 SGM 커뮤니티 적응에 많은 도움을 줄 선배 창작자(SGM Going)들의 소개를 들으며, 기분 좋게 아이스브레이킹을 이어갔다.
SGM은 창작자에 대한 지지/존중 문화를 바탕으로 창작자의 성장을 지원하는 스마일게이트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게임 제작 분야에서 프로젝트를 완성하고 싶은 1인 이상의 청년 창작팀이라면 누구든지 지원할 수 있다. 3월 24일부터 5월 9일에 걸쳐 모집한 SGM 15기에 최종 선발된 팀은 모두 10팀. 이번 발대식에는 ‘실외기 오퍼레이션’, ‘키위콘’, ‘Team Seed’, ‘㈜몬스터가이드’, ‘비쇼죠데브’, ‘wisen’, ‘CandLE’, '스튜디오 레프', ‘팀호레이’, ‘타르프 스튜디오’ 등 10개 팀이 모두 참여했다.
“1인 개발팀으로 게임을 개발하다 보니 아이디어를 구현해 놓고도 다시 기획을 살펴야 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주변인들에게 피드백을 구하면서 유저 피드백의 중요성을 느꼈고, 다양한 분들에게 피드백을 받아 완성도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어 SGM 15기에 지원했습니다.” wisen 현명은
직접 게임하며 주고받는 진정한 피드백 현장
이번 발대식에서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오후부터 진행된 미니 시연회였다. 각자 팀을 소개하는 100초 피칭에 이어, 자리를 재정비한 후 본격적으로 시작한 시연회. 참가자들은 직접 유저가 되어 보기도 하고, 창작자로서 유저와 소통하며 게임의 장단점을 파악했다.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 한 후에는 느낀 점을 피드백 페이퍼에 작성했다. 팀별로 준비된 상자에 제출한 피드백 페이퍼는 시연회 종료 후 각 팀에 전달됐다.
이날 시연회에는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들도 다수 참석했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들은 선배 창작자로서 시연회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하며, 각 팀의 기획 의도를 상세하게 듣고, 직접 게임을 플레이했다. 플레이 후에는 각 게임의 장점과 함께 보완할 점 등을 언급하며 실질적인 피드백을 전했다.
“게임 개발에 능숙한 분들의 구체적인 피드백이 인상 깊었습니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께서는 저희 게임의 연출과 그래픽 표현을 주로 칭찬해 주셨습니다. 공들여 만든 콘텐츠가 의도한 대로 구현된 것 같아 기뻤습니다. 게임의 IP나 세계관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방법에 관해서도 가볍게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게임의 기능 구현뿐만 아니라, 게임을 둘러싸고 있는 다양한 측면에 관해서도 관심을 기울여야겠다고 생각한 계기였습니다.” 팀호레이 안태현·한우경·문지환·이현우
“게임 <NQC>는 논플레이어 캐릭터(non-player character, NPC)가 된 인간이 자신을 찾는 RPG게임입니다. 철학적인 주제를 접목한 게임이다 보니 세계관이 방대한 편입니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께서 ‘철학적인 부분에 욕심내기보다 유저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완성하는 데 집중하라’는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마침 우리 팀의 현재 상황에 부합하는 말씀이어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타르프 스튜디오 최태영
동료 창작자들과 어울려 성장하며
미니 시연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각 팀에게 전해진 피드백 페이퍼를 살펴보며 팀별 토의를 이어갔다. 개발 단계에서 예상했던 피드백도 있었지만, 유저의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본 피드백도 적지 않았다. 실제 개발을 경험한 창작자들의 피드백이었기에, 내용은 더욱더 생생하고 구체적이었다.
다양한 피드백을 살펴본 팀들은 그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핵심 재미와 가치를 떠올리며, 앞으로의 제작 프로세스를 점검했다. 이어 SGM Going과의 그룹 토의를 통해 게임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SGM 활동의 노하우도 접했다.
발대식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SGM 15기에게는 개발 공간 및 창작지원금, 유저 피드백 시연회, 멘토링 및 스터디, 버닝비버2023 전시 등이 지원된다. SGM 15기 활동은 2023년 12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다양한 지원과 교류를 통해 더욱 완성도 높은 게임을 만들어 갈 이들의 결과물이 기대된다.
SGM 15기의 발대식 소감
“다른 개발팀들의 피드백이 큰 참고가 되었습니다. 특히 다들 게임 개발을 하고 계신 부분이라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와 빠르게 해결해야할 문제를 분리해서 적어주신 피드백들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Going분들이 함께 피드백 분석을 해주는 것도 정말 좋았어요.
“광대가 아플 정도로 계속 웃었어요. ‘정말 좋다’고 표현해도 부족할 만큼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차례차례 진행되는 프로그램의 빌드업이 최고였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였어요.”
“앞으로 6개월에서 7개월, 부지런히 개발해서 SGM 활동의 결실을 풍성하게 맺어 보겠습니다.”
단, 콘텐츠를 기사에서 인용 시 ‘스마일게이트 뉴스룸’으로 표기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