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 대한 호기심은 호감에 대한 발로다. 평범한 일상의 삶을 풍성하게 하는 것 또한 여기서 출발한다.
단순한 호기심에서 출발한 스마일게이트 사내동호회 오케스트라가 지난 10월 5일, 동료들 앞에서 첫 합동연주를 선보였다. 조금은 서툰 연주 실력이지만, 동호회 개설 6개월만에 이룬 성과라는 점을 알게 된다면 박수가 절로 나오게 된다. 점심시간 스마일게이트 캠퍼스 1층 로비에서 시작된 클래식 선율은 지나가던 동료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일상을 풍성하게 하는 동료들, 새로운 취미생활, 일상의 미묘한 변화들.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데 필요한 것은 이렇듯 단순하고 소박하게 시작된다.
<10월 5일, 스마일게이트 캠퍼스에서 오케스트라 콘서트가 열렸다>
임직원들도 점심 식사를 마치고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하며 오케스트라 회원들에게 성원을 보냈다.
[인터뷰] 오케스트라 동호회 강수희 회장
Q. 본인 소개를 한다면?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입점사업부 스토브 운영팀에서 SGR, SGP 등 각 고객사와의 커뮤니케이션과 플랫폼 관련 프로세스 수립, 가이드 등 전반적인 스토브 운영 관련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Q. 오케스트라 동호회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평소 워라밸을 중요시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스마일게이트에 입사해서 가장 하고 싶었던 일 중에 하나가 오케스트라 활동이었다. 그리고 뜻을 함께할 동료들이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Q. 직접 오케스트라 동호회 개설을 신청했다고.
운영 본부에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많은 분들과 뜻을 함께 할 수 있었고, 동호회 개설까지 이어졌다. 오케스트라 동호회는 2018년 4월 2일을 기점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처음에 동호회 관련 공청회가 진행된다는 소식을 듣고, 틈틈이 시간을 내서 약 2주일간 동호회 운영계획서를 작성했다. 내부 정책과 운영 방안, 레슨 방식, 전문 강사 섭외 등 운영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회장인 나조차 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하면 회원들의 혼란이 가중될 거라고 생각해서 완벽히 준비된 채로 동호회 개설 신청을 하고 싶었다.
Q. 오케스트라에 흥미를 느낀 이유가 있나?
학창시절부터 대중음악보다는 클래식을 더 많이 들었다. 클래식을 들으면서 눈을 감고 ‘아 이건 이별하는 상황이구나’, ‘오랜 사랑에 배신을 당했구나’ 등 상상하는 것을 즐긴다. 오죽하면 잠을 깰 때도 클래식을 찾는다. 클래식은 나에게 대중가요이자, 락이자, 음악 바로 그 자체다.
<오케스트라 콘서트 현장>
Q. 원래 악기를 배운 적이 있나?
2년 전에 개인레슨으로 바이올린을 배웠다. 그러나 업무가 바쁘다 보면 시간의 제약이 많아서 레슨을 받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악기를 시작한 것은 동호회를 개설한 4월부터라고 할 수 있다.
Q. 사회공헌이나 플래시몹 공연을 기획한다고 하던데.
늘 마음 한 켠에 품고 있는 ‘나눔’, ‘베풂’을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펼치고 싶다. 플래시몹은 요즘 트렌드이기도 하고, 클래식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아직은 자리를 잡고 합주를 하는 것도 버겁지만, 내년에는 실력을 키워서 플래시몹에 도전하고 싶다.
Q. 동호회 가입 요건이 따로 있나?
스마일게이트 구성원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열정과 진지함, 끈기를 갖고 있다면 누구든지 가입할 수 있다. 거기에 따뜻한 마음까지 갖고 있다면 더더욱 환영이다.
Q. 오케스트라의 매력은 무엇인가?
오케스트라는 잘하는 한 명이 필요한 게 아니라, 단 한 명도 실수를 하지 않는 게 더 중요하다. 그만큼 합동이 중요하다. 다른 계열사, 다른 팀 사람들과 함께 서로의 호흡을 느끼며 연주의 흐름을 맞춰가는 느낌 자체가 좋다. 또한, 오케스트라는 스스로에게 성취감을 주는 동시에, 음악을 통해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인터뷰] 오케스트라 동호회 Isabella Leonetti 회원
Q. 본인 소개를 한다면?
올해 초,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에 입사했다. 현재 로컬라이제이션 팀에서 글로벌 GM으로 활동하고 있다.
Q. 스마일게이트에는 50여 개가 넘는 동호회가 있는데, 특별히 오케스트라 동호회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
동호회 회장이 같은 팀에 있어서 오케스트라 동호회가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됐다. 회사에서 악기를 배울 수 있는 건 좋은 기회라 생각해서 신청했다. 어렸을 때 피아노를 배운 적은 있지만, 제대로 악기를 배운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올린을 잘 켠다고 하기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몇 곡 정도는 연주할 수 있게 됐다. 동호회를 통해 음악적인 배경이 전혀 없던 사람들이 함께 연습해나가는 과정이 즐겁다.
Q. 지난 10월 5일, 오케스트라 콘서트에 참여했는데 얼마나 연습했나?
지난 5월부터 공연 준비를 시작했다. 8~9월부터는 연습의 강도가 높아졌고, 콘서트 일정이 다가올수록 회원들 모두가 거의 매일 연습에 참석할 정도로 열심히 준비했다.
<오케스트라 콘서트 리허설>
Q. 동호회 활동이 회사 생활에 어떤 도움이 되는 것 같나?
개인적으로 다른 계열사 또는 다른 팀 소속의 동료들을 새롭게 만나는 것이 가장 좋은 점이다. 또한 동료들과 새로운 것을 함께 배우는 과정이 서로 소통하는 데 윤활유 역할을 해준다.
단조로운 회사 일상을 한층 더 풍요롭게 만든 오케스트라 동호회의 공연. 이번 공연은 스마일게이트 임직원들도 잠시나마 클래식 선율에 귀를 맡기고 차분한 가을비와 함께 한결 여유를 느낄 수 있었다. 오케스트라 공연에 참여한 직원들과 이들을 이끌어준 지휘자와 세션 연주자들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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