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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게임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 시동, TGS(도쿄게임쇼) 2018 현장 취재기 2018-10-24


지난 9월 말, 일본에서는 세계 3대 게임쇼로 불리는 ‘TGS(도쿄게임쇼) 2018’가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하며 폐막했다. 올해 TGS는 스마일게이트 그룹 역사상 최초로 본 무대에서 신작 게임을 선보이며 보다 특별한 행사로 기억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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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TGS 2018. 글로벌 700여개 기업과 단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

| VR 게임 미디어 세션에 참가

지난 9월 20일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가 TGS 2018에 마련한 VR 게임 미디어 세션에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국내 미디어는 물론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신작 VR 게임 2종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게임은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가 직접 개발한 연애 어드벤처 VR 게임 FOCUS on YOU(포커스온유)’와 스마일게이트 메가랩이 지난해 북미 VR 게임 전문 개발사 페이저락 인터렉티브(Phaser Lock Interactive, PLI)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판권을 확보한 Final Assault(파이널 어썰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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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김대진 본부장이 ’포커스온유’의 발표와 미디어들과의 질의응답을 진행>

이날 포커스온유와 파이널 어썰트에 대한 미디어들의 관심도 남달랐다. 포커스온유는 이미 VR 게임에 최적화된 장르인 연애 어드벤처라는 점만으로도 다른 경쟁작들과의 차별점을 비롯해 출시 플랫폼 및 지원 언어, 출시 시기 및 추후 업데이트 계획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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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I 마이클 도버트 대표가 ‘파이널 어썰트’의 진영과 유닛에 대해 설명>

이어진 파이널 어썰트의 발표에서는 미디어들이 VR 장르에서는 다소 생소한 RTS 장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PLI 마이클 도버트 대표는 “VR이 제공하는 새로운 환경 속에서 RTS 장르가 가진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이번 TGS 2018을 통해 스마일게이트는 글로벌 VR 게임 개발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자사 VR 게임의 가능성을 확인 할 수 있었다.

| 포커스온유 - 첫사랑의 풋풋함을 VR로 재현하다!

포커스온유는 VR 공간에서 이용자가 고등학교 3학년이 되어 예술고교 2학년에 재학 중인 가상의 캐릭터 ‘송아영(가칭)’과 VR 공간에서 풋풋한 첫사랑의 추억을 만들어 가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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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온유 주인공 송아영(가칭) 캐릭터 모습>

특히 송아영 캐릭터는 최신 안면(facial) 디자인 및 모션 캡처 기술로 제작 되어, 기존 VR 어드벤처 게임의 캐릭터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생동감 넘치는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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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영 캐릭터 사진 촬영 콘텐츠 장면>

아울러 유저들이 송아영 캐릭터와 데이트하며 어디서든 손쉽게 사진으로 추억을 담을 수 있는 사진 촬영 콘텐츠를 비롯해, 실제 대화를 주고 받는 듯한 느낌을 제공하는 음성 인식 기능 등 깊이 있는 상호 작용을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 파이널 어썰트 - VR 세상에서 세계 2차 대전이 펼쳐 진다!

파이널 어썰트는 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한 RTS(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장르의 VR 게임이다. 이용자는 미국군과 독일군 중 한 진영을 선택해 VR 공간에서 보병, 탱크, 전투기 등 다양한 유닛을 직접 조작하며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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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어썰트’는 이용자들이 지휘관으로 변해 유닛을 직접 배치해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 RTS 게임 스크린샷>
 
특히 12종에 달하는 VR 맵에서 펼쳐지는 지상전과 공중전을 통해, 이용자들은 마치 실제 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RTS1 장르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플랫폼의 유저들과 온라인으로 실력을 대결할 수 있도록 멀티 플레이 모드도 즐길 수 있다.

1) RTS: Real-Time Strategy의 약자로 실시간 전략 게임을 줄여서 부른다. 대표적인 게임으로는 스타크래프트가 있다.

| TGS 현장에서 느낀 업계 트렌드

TGS 2018은 행사 자체를 두고 보면 해외 업체 330개를 포함한 700여개 기업이 참가해 2천300여개의 부스가 꾸며 지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아울러 관람객 규모 역시 29만8천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처럼 올해 화두는 단연 게임 강국 일본의 부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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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맨 IP의 부활을 알린 캡콤의 부스는 신작 록맨 11을 보려는 유저들로 계속 찾았다>

몬스터 헌터 월드가 콘솔은 물론 PC 온라인으로도 대성공을 거두며 그간의 부진을 씻어낸 캡콤은 기존에 제작 중단을 선언했던 록맨 IP 개발 재개를 알리며 록맨 11을 발표 했다. 아울러 바이오하자드 프랜차이즈의 신작 ‘바이오하자드 RE:2’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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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는 인기 배우 키무라 타쿠야를 주연으로 한 어드벤처 게임 신작 저지 아이즈로 큰 호평을 받았다>

이 밖에도 세가는 대표 프렌차이즈 ‘용과 같이’의 꾸준한 흥행에 힘입어 일본의 국민 배우 키무라 타쿠야를 주연으로 한 대형 신작 저지 아이즈를 선보여 유저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아울러 삼국지 시리즈로 유명한 코에이 테크모는 무려 7년 만에 데드 오어 어라이브 프렌차이즈의 후속작 DOA6를 깜짝 공개했다. 한편 소니는 새로운 하드웨어 플레이스테이션 클래식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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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M 9기 픽셀로소프트가 바벨(BABEL)이라는 2D 슈팅 게임을 출품>

반가운 얼굴도 있었다. 스마일게이트 멤버십(SGM) 창작부문 9기 출신으로 하이 퀄리티 픽셀 게임을 지향하는 픽셀로소프트가 TGS 2018에 부스를 꾸린 것. 픽셀로소프트는 어린 시절 즐겨 플레이했던 캡콤의 록맨과 SNK의 메탈슬러그와 같은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슈팅게임 바벨을 출품했다.



EDITOR's COMMENT 


#도쿄게임쇼 (TGS)

1996년부터 시작된 일본의 대표 게임 전시회. 일본의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협회(Computer Entertainment Software Association)가 주최하며 매년 봄과 가을 등 2차례 진행됐으나, 2001년부터 연 1회로 바뀌었다. 플레이스테이션을 앞세운 소니를 비롯해, 세가, 캡콤, 반다이 남코, 스퀘어 에닉스, 코나미, 코에이테크모 등 주요 일본 게임들이 행사장을 채운다. 전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로 손꼽히는데 이견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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