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느낀 e스포츠 축제의 즐거움, 아이들의 꿈이 되다 2023-09-05

처음 느낀 e스포츠 축제의 즐거움, 아이들의 꿈이 되다

2023 유스 이스포츠 페스티벌 현장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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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면, 자신만의 고유한 관심사와 재능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이하 ‘희망스튜디오’)는 아이들이 스스로 꿈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차별화 된 프로그램으로 미래세대를 지원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8월 16일 대전 이스포츠경기장에서 ‘2023 유스 이스포츠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스포츠 선수에 대한 꿈을 키워가는 아이들의 열정으로 뜨거웠던 현장을 소개한다. 


희망스튜디오는 게임·e스포츠 문화를 접해보지 못했던 아이들에게 게임 대회와 게임 관련 창의 활동 등의 즐거운 커뮤니티 활동과 진로를 탐색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기 위해 ‘유스 이스포츠 페스티벌’을 기획했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은 넥슨재단과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그리고 빅픽처인터렉티브와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게임 회사와 유관 기관들이 공동 추진한 점에서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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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지역아동센터 아이들 모여라

쨍한 햇빛과 짙은 녹음으로 생기 가득한 여름날, 대전 이스포츠경기장 ‘대전 드림 아레나’에서 ‘유스 이스포츠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메인이벤트인 이스포츠 대회를 중심으로 진로체험 존, 이벤트 존으로 나뉘어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축제 현장은 아침부터 활기찼다. 전국 지역아동센터에서 모인 아이들이 축제 열기를 더했다. 이번 축제를 위해 지난 7월부터 전국 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카트라이더 대회 참가팀을 모집했다. 예선전은 큰 호응 속에 참여 신청을 한 123개 센터의 492명 아이들이 모두 참가했다. 2주에 걸쳐 펼쳐진 온라인 예선 끝에 16개 본선 진출팀이 확정됐고, 이번 페스티벌에는 본선 출전 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 및 담당교사 300여 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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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팀 이겨라, 카트라이더 대회 출발!

아이들이 이스포츠 대회 경기 관람을 위해 경기장으로 입장했다. TV로만 보던 이스포츠 경기장을 직접 본 아이들의 얼굴에 호기심과 설렘이 가득하다. 아이들은 자신의 지역아동센터 팀을 응원하기 위해 직접 만든 응원도구를 흔들며 환호했다.


드디어 경기 시작! 모니터에 선수들의 얼굴이 잡힐 때마다 큰 함성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다양한 연령의 선수들이 응원을 받으며 승리를 다짐했다. 오늘 이 무대가 미래 프로게이머가 될 누군가의 데뷔무대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기대감이 더욱 고조됐다. 맛깔 나는 해설과 응원 열기, 선수들의 실력까지 더해져 프로 경기 못지않게 흥미로운 경기가 진행됐다. 엎치락뒤치락 순위가 바뀔 때마다 관객석의 호응도 달라졌다. 게임으로 모두가 하나가 되는 순간이 펼쳐졌다. 


치열한 경기 끝에 드디어 결승전에서 경합할 팀이 결정됐다. 최강다정VS해피라이더! 전국 지역아동센터에서 게임 실력이 출중한 팀들을 모두 물리치고 올라온 만큼, 결승전에서 만난 두 팀 다 전력이 만만치 않았다.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레이스가 펼쳐지고 우열을 가리기 힘든 명승부 끝에 드디어 최강다정팀의 우승이 확정됐다. 전국 최고가 된 최강다정팀 선수들은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최강다정팀에게는 선수 개인당 50만원의 상금과 해당 지역아동센터에 300만원의 지원금이 수여됐다. 준우승팀과 3,4위 팀에게도 상금이 수여됐고, 경품 추첨 이벤트를 통해 관객석에도 다양한 상품이 돌아갔다. 풍성한 선물 덕분에 더욱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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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출전할 때는 예선 통과가 목표였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서 정말 기쁩니다. 공부는 1등을 못해봤는데 게임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트로피까지 받게 돼서 오늘 축제가 더욱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이런 경험을 통해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에 관심도 갖게 되었고 진로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요. 무엇보다 친구들과 선의의 경쟁을 하며 게임을 즐긴 경험이 좋았습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대회 우승팀 ‘최강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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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즐기며 꿈에 성큼 다가서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이스포츠 대회 뿐 아니라 다양한 진로체험 및 이벤트가 펼쳐졌다. 특히 ‘마이크로비트’를 활용한 게임 창작 워크숍에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보였다. 아이들은 마이크로비트로 자신의 감정을 음악과 LED 화면으로 표현하기도 하는 등 재밌고 창의적 활동을 이어갔다. 


희망스튜디오는 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창의창작 멘토링 프로그램 ‘팔레트’를 운영하고 있다. 메타버스, 피지컬 컴퓨팅 등 IT기반의 다양한 콘텐츠 경험을 지원하여 아이들이 스스로의 관심사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진로체험존에서는 팔레트 프로그램에서 진행되는 창의창작 활동을 짧게나마 경험해볼 수 있는 자리가 펼쳐졌다. 실제 팔레트 현장에서 진행되는 활동처럼 청년 멘토들이 참여해 아이들의 재미있는 활동을 지원했다. 참가 학생들은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해 프로게이머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유익했다” “오늘의 경험을 통해 진로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게임코치아카데미 소속 강사의 진로 멘토링도 진행되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스포츠 산업 전반에 대해 소개하고 진로 진학과 관련된 멘토링도 진행하여 아이들이 프로게이머 진로와 직업에 대해 알아갈 수 있었다.


한편, 이벤트존에서는 아이들이 자신의 소중히 간직한 꿈을 포스트잇에 적었고, 상상의 나래를 펼쳐 게임 캐릭터도 그려 넣었다. 이 자리에서 훗날 게임캐릭터 디자이너가 될 싹이 자라날지도 모른다. 다른 공간에서는 룰렛을 돌리면 경품이 쏟아졌다. 미션을 완성하면 스낵존에서 달콤한 솜사탕과 고소한 팝콘까지 받을 수 있다. 풍성한 선물과 맛있는 간식 덕분에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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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게임을 좋아했어요. 공부하다 힘들면 게임으로 스트레스를 풀곤 했는데요, 오늘 페스티벌에 참여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특히 오늘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해 프로게이머 세계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 정말 유익했어요. 게임/이스포츠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 이런 축제가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참가자 성주지역아동센터 김기안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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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프로게이머가 꿈이에요. 평소 프로게이머가 되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고 게임대회에 참여할 기회도 없었는데 오늘 페스티벌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어요. 오늘 경험이 진로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참가자 석창지역아동센터 김단희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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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면 즐거움이 배가 된다

이번 행사는 아동청소년의 꿈을 지원한다는 목표로 여러 기관들이 각자의 전문성을 발휘하는 게임업계 사회공헌의 장(場)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넥슨재단은 아이들이 이스포츠 게임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게임IP를 지원했고, 대회 시상금 및 대회 참여에 필요한 교통비 등을 후원했다. 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프로 선수들의 경기가 진행되는 대전 이스포츠경기장 대관 및 방송장비를 지원했고 빅피처인터렉티브에서는 온-오프라인 대회 전체 운영을 도맡았다. (사)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에서는 전국에서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자 모집 및 홍보, 참석 지원에 큰 도움을 제공했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아이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번 행사에 이어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후원할 예정이다.


어떤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이번 ‘유스 이스포츠 페스티벌’이 특별한 건, 아동청소년을 위한 게임·이스포츠 진로지원이라는 공통의 목적을 가지고 다양한 기업과 기관이 뜻을 모았기 때문이다. 희망스튜디오는 게임 생턔계 내 다양한 자원을 연결하는 ‘기부플랫폼’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많은 기업·기관이 협업해 시너지를 발현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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