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재단과 경기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주최한 ‘2024 경기
청소년 게임잼(이하 게임잼)’이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24 경기 청소년 게임잼은 게임 분야에서 진로를 탐색하는 청소년 및 대학생들이 직접 게임을 창작해 보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번 게임잼에는 경기도 내 고등학생과 대학생 약 70명이 참가했다. 게임잼의 주제는 ‘미래’와 ‘동물’로,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직접 주제를 선정했다.
게임
디자인 워크숍 강연에 이어 게임 창작 몰입의 시간
게임잼의 첫 번째 세션 ‘게임 디자인 워크숍’ 강연에 나선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융합콘텐츠스쿨 이득우 교수는 “게임의
본질은 상호작용성에서 비롯된다”라고 설명하며, 게임 개발의
핵심 요소로 코어 메카닉(Core Mechanic)을 강조했다. 그는 “사용자가 게임에서 가장 자주 수행하는 행동을 기준으로 게임의 정체성을 규정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슈퍼 마리오’는
단순한 점프 메카닉에 매력적인 서사를 더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게임으로 자리 잡았다”라고 덧붙였다.
강연이
끝난 후 참가자들은 본격적으로 게임 창작을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기획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게임의 방향, 협업 방식 등을 논의하며 프로젝트 추진을 준비했다.
특히 이번 게임잼에서는 스마일게이트 현업 게임 개발자들의 생생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그룹 멘토링 세션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평소 게임 창작과 게임 회사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직접 물어볼 수 있는 기회에 들뜬 표정으로 질문했다. ‘선한 아이들’ 팀의 강민기 학생은 “스마일게이트 같은 대기업에 입사하면 굿즈도 마음대로 살 수 있나요?”라는
유쾌한 질문으로 주변의 웃음을 자아냈다.
스마일게이트 멘토들은 각 팀에 배정돼 코딩부터 포트폴리오 작성 팁까지 실질적인 조언을 전했고, 참가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참가자들은 멘토들에게 코딩부터 게임회사
입사 준비를 위한 포트폴리오 문의 등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고, 멘토들은 성심성의껏 질문에 답하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게임 하나를 완성시켰다는 성취감을 얻었어요.”
경기게임마이스터고 학생들로 구성된 ‘선한 아이들’ 팀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함께 활동하며 게임 개발 실력을 쌓아왔다. 이들은 이번 게임잼에서 ‘드릴 게 있습니다’라는 독창적인 게임으로 주목받았다.
팀장인 강민기 학생은 “게임잼은 짧은 시간 안에 결과물을 완성하며
성취감을 얻고, 개발자로서의 실력뿐 아니라 기획과 일정 관리 능력까지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라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또 게임 전문가들과의 소통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강민기 학생은 “게임 코드의
구조와 설계에 초점을 맞추라는 전문가분들의 조언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이번 게임잼에서 저희 팀은
게임 개발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지원을 받아 팀워크와 실력을 동시에 키울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코딩보단 소통! 함께 밤새며 게임 개발한 추억, 잊지 못할 거예요.”
‘마감노예들’ 팀은 아트와
프로그래밍 분야를 공부하는 고등학생들로 구성됐다. 평소 게임잼에 관심이 많았던 이들은 마침 다니던 학원의
선생님 권유로 이번 게임잼에 참가하게 됐다. 팀원들은 메카닉이라는 개념을 이번 게임잼에서 처음 접한
후 스토리 기반의 탐험형 게임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감노예들 팀의 김채영 학생은 이번 게임잼을 통해 가장 크게 얻은 것이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주저 없이 “코딩보다는 소통”이라고 답했다. 김채영
학생은 스마일게이트 멘토와의 멘토링을 통해 코딩 실력은 개인적으로도 충분히 발전시킬 수 있지만, 게임
개발에서 중요한 요소인 ‘소통’은 팀원들과의 협력을 통해서만
배울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그녀는 “함께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진짜 팀워크를 느꼈다”라며 “이번
경험이 개발자를 꿈꾸는 저의 성장에 큰 영향을 끼쳤다”라고 덧붙였다.
참가한 모든 팀이 특별한 상 받아..내년도 기약
이틀간 열린 게임잼의 마지막 과정은 참가팀에서 완성한 15개의 게임
전시회였다. 그중 '선한아이들' 팀이 선보인 ‘드릴 게 있습니다’라는
게임은 독창적인 캐릭터와 흥미로운 메커니즘으로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게임은 드릴을 활용해 장애물을
돌파하고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을 담아냈고, 게임잼 참가자들로부터 팀원들의 창의력과 유머 감각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감노예들 팀이 제작한 ‘동물 탈출’도
현장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 게임은 동물들의 생존을 주제로 한 탐험형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다양한 동물을 조련하며 실험실에서 탈출하고, 자유를 되찾는
여정을 따라간다. 마감노예들 팀은 동물 실험이라는 소재와 환경 문제를 창의적으로 게임에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각 팀이 제작한 독창적인 게임들은 각각의 개성과 매력으로 참가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콘셉트, 스토리, 캐릭터
디자인, 구현, 최적화 등
6개 부문에 걸쳐 시상이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서로의 아이디어를 나누면서 치열하게
토론하고, 그 과정에서 하나의 게임을 완성하는 것 자체가 큰 의미였던 만큼 15개 참가팀 모두 각각의 부문에서 뜻깊은 상을 수상했다.
2024 경기 청소년 게임잼에 참가한 학생들은 이틀간 창의력을 발휘하고
협력하는 방법을 배웠다.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재단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게임 산업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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