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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미담 제조기, ‘소울워커’가 보여준 진정성의 힘
수년 전, 방송인 유병재의 <사과문 해석법> 포스팅이 화제가 됐다. 공식 입장 발표와 기자회견에 흔히 사용되는 클리셰를 신랄하게 비판하며, ‘많은 고민 끝에 용기를 냈습니다’는 ‘까먹을 줄 알았더니’로 해석하는 식이다. 공인의 입장 발표 때마다 사과문 해석본 밈(meme, 인터넷상에서 재미난 말을 적어 그림이나 사진 등의 콘텐츠로 재생산하는 것)이 유행하는 계기가 됐다.올해 1월,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서비스하는 <소울워커>의 3주년 기념 미니드라마 영상이 다른 의미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서비스 초기 부진했…
퓨처랩 스토리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미래 유망 작가들
창작계의 지각 변동을 예고하다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은 스토리 창작자들의 가능성을 지원하고 이들의 스토리가 가진 잠재력을 발견하여 차세대 IP(Intellectual Property, 지적재산권)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영화 시나리오, 드라마 대본, 웹툰, 웹소설 등 원저작물의 장르에 한정되지 않고 스토리가 가진 고유의 재미와 가능성을 발견해 게임화 및 영상화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의 확장을 모색하고자 하는 것이다.지난 2월 진행한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스토리 공모전’은 바로 그 일환이다. 스토리 공모전…
세계로 뻗어가는 글로벌 IP 명가(名家) 스마일게이트 - SG WEST(Toronto)
Q.먼저 맡고 계신 업무 위주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얼 데 로스 산토스: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Earl De Los Santos(얼 데 로스 산토스)입니다. 저는 크로스파이어X 라이브 운영 담당자입니다.프레드 화이트: 반갑습니다. 제 이름은 Fred White(프레드 화이트)입니다. 저는 스마일게이트 웨스트의 마케팅 및 홍보 디렉터입니다. 2021년 11월에 입사했고 스마일게이트의 일원이 되어 기쁩니다. 20년 넘게 게임 산업에 종사했고 그 매순간이 즐거웠습니다. 저는 마케팅과 홍보를 담당하고 있으며 현재Xbox One 및 Xb…
[스만크] 한국 대표 크리에이터를 만나다 - '승리호' 영화감독 조성희
“게임의 영화, 드라마화는 영화 엔터테인먼트계에 아주 중요한 변화를 만들 것”“창작은 좀비의 손가락으로 하는 일이에요.” 조성희 감독은 해사하게 웃으면서 무시무시한 창작의 ‘1원칙’을 이야기한다. “많은 분이 창작은 마치 악마와 거래를 한 천재가 불현듯 떠오른 영감에 휩싸여 하룻밤 만에 훌륭한 무언가를 완성하는 일이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실상은 ‘고시 공부’에 가깝다고 할까요. 창작은 습관이 되어야 해요. 죽도록 안 써져도, 그냥 앉아서 마치 좀비처럼 손가락을 끊임없이 움직이면서 계속 쓰는 거죠. 안 믿고 싶으시겠지만요.”(웃음)천…
[SGM 10주년 기념 인터뷰] - ①픽셀로소프트 편: 픽셀로 한 땀 한 땀 빚어낸 ‘바벨’이 온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스마일게이트멤버십(SGM)은 콘텐츠 창작을 꿈꾸는 대학생/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하고 싶은 창작 지원 프로그램으로 거듭났다. 24시간 사용할 수 있는 SGM 전용 Lab 공간, 창작 연구비 등 물질적인 지원은 물론 현업 개발자의 지속적인 멘토링 및 유저 피드백을 위한 시연회, 네트워킹 등 스마일게이트만이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스마일게이트는 SGM 프로그램을 통해 게임부터 서비스까지 영역의 제한 없이, 개발 역량을 가진 대학생/청년이라면 누구나 잠재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4. 와… 왜 이렇게 할 게임이 없냐… 게임 불감증? (게임 몇 백개 있는 라이브러리를 뒤적거리며) [털게요]
봄이다. 꽃이 폈다. 개나리는 만개했고 벚꽃도 흐드러지다 못해 철쭉에게 대권을 넘겨주고 있다. 전국의 온갖 제방과 동산에서는 꽃축제가 열린다.평일에는 안 피곤한 척 끌려나가고 주말에는 즐거운 척 꽃놀이에 끌려나가야 한다. 게임을 못 한다. 지옥이다. 솔로도 안전하지 않다. 어차피 떨어질 꽃 빨리 떨어지라고 기우제라도 지낼라 치면 하하호호 꽁냥꽁냥 다니는 커플을 보면서 싱숭생숭하다 못해 뚝딱거린다. 가슴이 아리다. 언젠가 노래 부르는 아는 형이 그랬다. 봄이 좋냐고. 꽃잎도 떨어지고 너네도 떨어진다고. 근데 안 떨어지더라…거봐 떨어지…
VR 활용의 다양한 가능성
|#1.혈액암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 7살 딸을 가상현실(VR)에서 다시 만난다. 그리운 딸이 생전의 목소리와 몸짓 그대로 엄마를 부른다. 엄마는 살아 숨 쉬는 듯한 딸의 모습에 목이 멘다.최근 MBC에서 방영된 특집 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 이야기다. 떠나간 딸 나연이를 최대한 생생하게 재현하기 위해 여러 기술이 쓰였다. 남겨진 사진과 영상에서 얻은 아이의 목소리, 몸짓, 말투를 분석했다. 비슷한 나이의 아이를 모델로 VR 속 나연이의 모습을 만들었고, 모션 캡처와 음성인식, 딥러닝 등으로 딸의 숨결을 엄마에게 돌려주었다. 제…
CES 2020을 통해 살펴본 게임의 미래
덕중의 덕이라는 양덕들은 1993년에 나온 걸작 FPS '둠'을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이 게임을 PC나 콘솔에서만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이 무척 안타까웠다.이에 이들은 뭔가 '컴퓨터스럽기만' 하다면 어떤 기계라도 가리지 않고 해킹해 둠을 돌리기 시작했고, 이는 일종의 놀이가 됐다.이런 사례를 모아놓은 블로그 포스팅을 보면 실로 기상천외하다.아이팟이나 애플워치 같은 기계는 애교 수준이고, 자동차 엔터테인먼트 유닛과 맥북 프로의 터치바(맥북에서 돌린 게 아니다!), 은행 ATM, 병원 초음파 진단기, 오실로스코프 등 온갖 기계에 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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