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랩 스토리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미래 유망 작가들 2022-06-20

창작계의 지각 변동을 예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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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은 스토리 창작자들의 가능성을 지원하고 이들의 스토리가 가진 잠재력을 발견하여 차세대 IP(Intellectual Property, 지적재산권)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영화 시나리오, 드라마 대본, 웹툰, 웹소설 등 원저작물의 장르에 한정되지 않고 스토리가 가진 고유의 재미와 가능성을 발견해 게임화 및 영상화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의 확장을 모색하고자 하는 것이다. 


지난 2월 진행한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스토리 공모전’은 바로 그 일환이다. 스토리 공모전은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 스마일게이트리얼라이즈와 함께 내일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이끌 창작자를 찾아 적극 지원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 특히 <신과 함께> 등 다수의 천만 콘텐츠를 제작한 원동연 프로듀서가 합류해 전문성과 노하우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스토리 공모전은 지난 3월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작품 기획안과 원저작물 접수를 받았으며 공정한 심사를 통해 5월 최종 당선작 5인을 선정했다. 창작계의 지각 변동을 예고할, 미래 유망 작가들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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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뭉클한 한국적인 세계관

<천년의 숲> 정우경 감독


작품 소개

천년의 숲은 어떤 사람에게는 한 권의 책이 평생을 바칠 만한 가치가 있다는 데서 출발합니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 책장을 넘기는 마음에는, 생을 지속시킬 수 있는 힘과 책장을 덮고도 무한한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힘 그리고 누구가를 향한 커다란 그리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책을 인간 세계와 저승 세계의 안내자인 ‘꼭두’와 ‘도깨비’를 거쳐 돌아가신 할머니에게 3일 안에 전달해야 하는 한 소녀의 이야기입니다. 부산의 보수동 헌책방 골목, 제주 비자림 등을 배경으로 한국적인 문화가 세련되게 펼쳐집니다.


작업 방식

사람들마다 영감을 얻고 작품을 발전시키는 방법은 모두 다른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집필할 때는 혼자 계속 해나갑니다. 그런데 그 시나리오가 프리 프러덕션 단계에 들어가면 오픈 마인드로 확 바뀝니다. 각 분야 전문가와 논의하면서 메인 프러덕션에 들어갈 때까지 다듬고 보완합니다.


나의 포부

저는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현실 세계에서 살아가는 이야기와 우리가 잊어버리고 있던 상상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고민하는 작품을 주로 기획합니다. 이번 공모전 수상을 통해서 심리학자, 게임개발자, 역사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나는 자리가 마련되면 좋겠습니다. 이와 같은 만남을 통해 생각과 사고를 넓힐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더욱 창작에 몰두하고자 합니다.


탄탄한 스토리, 섬세한 감성

<무쏘> 김윤주 작가


작품 소개

1996년도에 사하라 사막에서 열린 다카르 랠리에 도전한 쌍용차 무쏘팀과 한국 최초의 여성 드라이버 김태옥 선수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사막을 가르는 랠리카의 강렬한 이미지가 가슴 한 구석에 남아 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때의 도전이 지금 시나리오를 쓰는 제 자신과 겹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완주를 위해 버티고 버텨냈던 선수들의 시련과 고통을 생각하며 위로와 용기를 얻곤 했는데요, 기적을 만든 영웅의 이야기가 아니라 실패를 딛고 일어나는 인간의 이야기를 그리고자 합니다.


집필 에피소드

<무쏘>를 집필하면서 김태옥 선수를 만났는데 저를 너무 챙겨 주셨습니다. 이야기를 하다 보니 김태옥 선수의 막내 아드님이 저와 동갑이었고, 제 인상이 맏사위와 너무 닮았다고 하시더라고요. 인터뷰 마치고 좋은 거 먹여 보낸다고 능이오리백숙까지 사주셨어요. (웃음) 이런 일들이 창작 과정에서의 힘듦을 이겨내는 원동력인 것 같습니다.


나의 포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재를 좋아해서 다양한 경로로 자료를 모으곤 합니다. 어떤 사건에 대한 기사보다는 인물의 일대기, 자서전 같은 데서 영감을 더 많이 받습니다. 실존 인물이나 실제 사건의 기록 그 이면을 상상하고 의미를 재해석하면서 이야기를 만드는 작업이 재미있습니다. 계속해서 노력하겠습니다.


매력적인 콘셉트따뜻함

<나 김정진, 90일 뒤에 죽습니다> 이우태 작가


작품 소개

인격 복제를 통해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더라도 ‘사망 적응 및 유예 기간’을 누릴 수 있는 시대, 주인공 ‘김정진’은 인간 복제에 반대하는 입장이나 어머니가 몰래 대학시절의 그를 복제했고 이로 인해 갑작스러운 죽음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안드로이드로 되돌아와 정리할 시간을 갖게 된 것이죠. 29세 배우 지망생과 24세 대학생, 과연 둘 중 누가 진짜 김정진이고 주변 사람들은 어떻게 받아들일지 그런 이야기를 담고자 했습니다. 또한 죽음을 앞둔 가운데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행복한 기억을 떠올려보면 좋겠다는 의도도 담겨 있습니다.


창작 루틴

저는 창작에 오로지 집중하기 위해서 그 외의 부분은 최대한 집중을 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을 만듭니다. 예를 들어 거창할 것 없이 그냥 집에서 하는 거죠. 유튜브나 음악을 틀어놓고 작업을 하다가 하기 싫으면 침대에 잠시 눕고. 그러다가 게임도 한 판 하고, 간식도 먹고. 내가 하고 싶은 만큼만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져야 저는 힘이 나는 것 같아요. 신나게 하게 되는 거죠. 


나의 포부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제 자신의 재미있고 흥미로운 상상력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어서입니다. 그래서 기존 작품의 설정을 살짝 비틀거나 저만의 해석이 들어가는데요, 다만 판타지라고 해도 일상적인 모습이 담기게 하려고 합니다. 이번 공모전에 선정된 창작자들과 교류하면서 자극도 많이 받고 싶고, 서평 이벤트를 통해 제 작품에 대한 독자들의 목소리도 듣고 싶습니다. ‘만약에 OO라면? OO가 일어난다면?’ 같은 생각을 통해 저만의 이야기를 계속 찾아가겠습니다.


짜임새 있는 전개마무리

<108분> 조용환 작가


작품 소개

사고로 죽는 운명을 가진 아내를 되살리기 위해서 과거로 돌아가서 아내를 계속해서 구해내는 한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운명이 있다 해도 인간의 끊임없는 노력과 끈기로 거스를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고, <108분>이란 제목도 백팔번뇌와 발음이 비슷해서 그렇게 정했습니다. 주인공은 과거를 바꾸어도 미래는 크게 바뀌지 않았지만, 0.1%의 가능성이라도 바꾸기 위해서 계속해서 시도합니다. 타임 슬립이란 큰 설정 안에서 인물의 끊임없는 집념이 이야기를 이끌어가도록 했습니다.


창작 루틴

일단 사소한 것이라도 아이디가 떠오르면 메모를 하고, 글을 쓸 때는 연주 음악을 많이 듣습니다. 또한 나름의 시간 제한을 두고 그 시간까지 최대한 쓰도록 노력합니다. 여러 창작자들과 주기적으로 합평을 하는데, 그 합평 계획에 맞춰 글을 발전시켜 나가면서 스스로 다독이고 있습니다.


나의 포부

저는 일상에서 영감을 얻습니다. 영화나 책, TV, 유튜브는 물론 사람들과의 대화 등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 제가 놓치고 있던 것들을 포착하고자 합니다. 다만 타인들의 이야기에 너무 매몰되지 않고 저만의 중심은 잡되 디테일은 살리려고 합니다. 사실 공모전은 작가 입장에서 글을 쓰는 목표를 더욱 또렷하게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그 결과 비즈매칭까지 이어진다면 더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시대의 두 얼굴

<인생 리뉴얼> 박서은 작가


작품 소개

인생역전 코믹이면서 판타지적 요소를 품고 있는데요, 주변의 평범한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이들에게 큰 사건이 일어나게 되고 좌절하고 자신을 탓하는 가운데 ‘드림 팩토리’에 가서 자신들의 진짜 꿈을 찾는 이야기입니다. 등장인물의 이름을 엮으면 ‘나정도(40대, 남) 원하면(50대, 남) 이루리(30대, 여)’라는 한 문장으로 표현됩니다. 그 나이대의 현실과 연륜을 담고자 했고 이들의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부적 같은 역할을 하게 되길 기대합니다.


창작 루틴

특별한 원칙이나 패턴은 없지만, 습관 같은 것은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그동안 해왔던 일들이 대부분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것이라 잡다한 생각을 많이 합니다. 어찌 보면 엉뚱하고 말도 안 되고 허무맹랑한 무엇들이 정말 많은데요, 그런 것에서 저의 스토리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글을 쓰는 사람의 머리 속에는 쓰레기라도 주워담아 보관하는 창고 하나쯤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매일 분야 가리지 않고 기사를 읽든, 전문 글을 읽든, 책을 읽든, 읽는 시간을 세 시간쯤 씁니다. 그러고 나면 글이 잘 써지는 것 같습니다. 어떨 때에는 정치 기사를 클릭하지만, 그 아래 옆에 있는 다른 기사들을 클릭하면서 역사, 유적, 동물, 식물, 과학, 의학, 유래, 시대, 우주 등 가리지 않고 읽다가 의외의 좋은 아이디어나 글감을 발견하곤 합니다. 때로는 키워드 하나를 가지고 전문적인 내용을 다루는 개인 블로그를 살펴보기도 합니다. 


나의 포부

이제는 한 분야에 국한된 콘텐츠보다는 다양한 방향으로 인프라가 확산되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콘텐츠 시장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작가가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칠 백그라운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 창작자들의 믿음직한 토대가 되어 좋은 작품이 세상 밖으로 빛을 보게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제 작가도 2차 저작물을 염두하며 기획하고 집필해야 하고, 저 역시 그렇게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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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K-콘텐츠 창작기반을 세우다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은 이번 스토리 공모전을 통해 5인의 당선작을 선정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당선자와의 간담회를 열어 적극적인 지원의 포문을 열었다. 지난 5월 27일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에 초대해 당선자 간담회를 마련한 것. 이 자리에서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은 이번 스토리 공모전의 당선자들을 축하하고 다섯 명의 창작자들이 창작에 몰두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공간, 커뮤니티 등 다양한 관점에서 의견에 귀를 기울였다.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은 이번 스토리 공모전 당선작의 영상화, 게임화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의 제작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은 대중적인 주목은 아직 받지 못했지만 독창적이고 잠재력 있는 스토리를 가진 역량 있는 창작자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주역으로 만들고자 한다. 이번 스토리 공모전이 차세대 K-콘텐츠 창작의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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