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온유, 2019 하반기 ‘이달의 우수게임’ 수상! 새로운 즐거움을 위한 기다림이 결실을 맺다 2019-11-13

 

혁신을 위해서는 초기 성과가 눈에 띄지 않아도 기다리는 인내가 필요하다. 7년의 담금질 끝에 대작PC MMORPG ‘로스트아크’를 선보였던 스마일게이트는 VR 게임 개발에 도전해 올해 7월 자체 개발 VR 타이틀 ‘포커스온유’와 ‘로건’을 각각 선보였다. 총 개발 기간 약 2년, 소규모 팀으로 이뤄낸 값진 성과다. 

포커스온유는 특히 기존 연애 어드벤처 VR 게임과 차별화되는 고퀄리티 그래픽과 음성인식 기술, 스토리 라인으로 유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봤을 만한 첫 사랑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한유아’ 캐릭터가 매력적인 게임으로, 출시 이후 현재까지 스팀(STEAM) 플랫폼에서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을 기록 중이다.



<2019 하반기 이달의 우수게임 일반게임 프론티어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포커스온유’>  

지난 11월 6일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가 출시한 VR 게임 포커스온유가 수상작으로 선정된 ‘2019 하반기 이달의 우수게임’ 시상식 현장을 찾았다.  

| 23년 역사의 ‘이달의 우수게임’

<2019 하반기 이달의 우수게임 수상작 및 행사장 전경>

 

 ‘이달의 우수게임’은 국산 게임의 창작 활성화를 도모하고, 게임 기업들의 제작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진행된다. 1997년 2월 개최를 시작으로 23년째 행사를 지속하며 국산 게임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하고 있다. 현재까지 선정된 수상작만 약 400여 종에 이른다. 

일반 게임(온라인, PC, 모바일, 콘솔, 아케이드, 보드 게임 등), 기능성 게임(교육, 인식개선, 문제해결 등), 인디게임 부문 총 세 분야로 나누어 선정한다. 일반게임은 게임개발 투입 인력 규모에 따라 프론티어 부문(10명 이상 100명 미만)과 블록버스터 부문(100명 이상)으로 구분한다.

포커스온유는 기획/개발/운영, 콘텐츠 경쟁력, 사업수행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일반게임 프론티어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사진 좌측) 한쪽 벽면을 가득 메운 수상작 게임 개발 참여자 명단이 눈에 띈다. (사진 우측) 포커스온유 개발에 참여한 30여 명의 관계자가 이름을 올렸다>

 

| 묵묵한 기다림과 끈끈한 팀워크가 만들어 낸 ‘포커스온유’

이날 수상자로 참석한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모바일게임개발본부 김대진 본부장은 “VR 시장이 아직 크지 않고, 연애 어드벤처는 유저가 많지 않은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라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 김대진 본부장을 만나 무대에서 미처 들려주지 못한 자세한 수상 소감을 들어봤다.  

[인터뷰]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모바일게임개발본부 김대진 본부장

Q. ‘이달의 우수게임’ 수상 소감 말씀 부탁드립니다. 

 VR 게임 <포커스온유> 및 <로건>은 제가 스마일게이트에 입사하면서 함께 시작했던 프로젝트입니다. 올해 출시를 하게 되었는데, 유저분들께서 좋은 반응 보여주시고 또 오늘 이렇게 귀한 상까지 받게 되어 개인적으로 무척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Q. 자체 개발 VR 타이틀 <포커스온유> 및 <로건> 모두 국내외에서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VR 게임 출시까지 묵묵히 믿고 기다려준 회사와 함께 고생한 팀원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VR 게임은 수익성 문제로 국내 게임사에서 쉽게 뛰어들기 어려운 분야입니다. 과감하게 투자하고 믿고 기다려주신 스마일게이트의 여러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Q. 팀원들에게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VR 게임이라는 장르에 저희 모두 처음 도전해봤기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어트랙션 기반이 아닌 콘솔 기반의 타이틀을 만든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이번 수상이 고생하신 분들에게 보람으로 다가갔으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장르의 게임을 개발하고 출시하기까지 함께 노력하고, 더 늦지 않게 출시할 수 있도록 해준 팀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수상자들이 말하는 ‘현재 그리고 앞으로’ 

 

 

시상식 외에도 수상작 체험 부스, 수상 게임 개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는 토크콘서트, 경품 추첨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2부 토크콘서트는 ‘현재 그리고 앞으로’라는 주제로, 각 수상자들이 참여하는 Q&A 세션으로 구성됐다. 

패널로 참여한 김대진 본부장은 “VR 게임 시장은 분명히 존재하는 시장”이라며 “시장 확장을 위해 메가 밸류를 내는 타이틀 개발과 HMD와 같은 기기 보급 활성화 중 어떤 것이 우선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이 있다면 분명히 더 많은 가능성과 가치가 있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또한, 포커스온유의 가치를 단순히 잘 만든 연애 어드벤처 VR 게임에 국한하지 않고 확장하기 위해 추후 DLC(Downloadable Content, 패키지 게임이나 콘솔 게임 발매 이후 유료나 무료로 구매할 수 있는 추가 콘텐츠) 및 오프라인 콘텐츠로의 확장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 한 무대 위에 선 멘토와 멘티 

이날 시상식에서는 반가운 얼굴도 만날 수 있었다. 스마일게이트멤버십 7기를 수료한 오렌지팜 졸업사 출신 ‘팀타파스’의 임태희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최근 선보인 힐링 먹방 모바일 RPG <용사식당>이 이달의 우수게임 인디게임 부문 우수작으로 선정되어, 김대진 본부장과 무대에 나란히 자리하는 훈훈한 광경을 엿볼 수 있었다.  

<2019 하반기 이달의 우수게임 인디게임 부문상을 수상한 ‘팀타파스’ 임태희 대표>

임태희 대표는 수상소감을 통해 “2년간 함께 고생했던 팀원들과 개발과 출시까지 많은 도움 주신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도록 도와주신 유저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콘텐츠로 보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시상식은 대한민국 게임 역사를 이어나가는 게임 개발자들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수상을 인내와 끈기에 대한 보답으로 받아들이겠다던 한 수상자의 말처럼, 새로운 즐거움을 만들기 위해 묵묵히 노력하고 있을 모든 게임 개발자들에게 잔잔한 응원을 보내며 행사는 마무리되었다.

한편, 2019 하반기 이달의 우수게임에 이어 포커스온유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글로벌 최고 권위의 VR 시상식 ‘VRCORE 어워드’에서도 대상을 수상하며 VR 게임 개발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포커스온유는 기존 연애 어드벤처 VR 게임과 차별화되는 고퀄리티 그래픽과 음성인식, 기술, 스토리 라인 등 모든 분야에서 최고 평가를 받으며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로건(ROGAN: The Thief in the Castle)’은 스릴 넘치는 스토리와 뛰어난 그래픽을 높이 평가받아 VRCORE 어워드 최고 예술상을 수상했다.

이렇듯 국내외 권위 있는 시상식에서 모두 인정받은 스마일게이트는 앞으로도 VR 게임 산업 저변 확대와 국내 산업 발전을 위해 고퀄리티 게임 개발에 더욱 노력할 예정이다.

| 2019 하반기 이달의 우수게임 수상작 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