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게임 '로스트아크'가 국정감사 현장에 등장했다. 지난 3월 '로스트아크' 유저들이 청각 장애인 유저를 도운 사례가 언급됐다.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은 '로스트아크' 미담 사례를 들며 장애인의 게임 접근성 향상을 한국콘텐츠진흥원에 촉구했다.
1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한국콘텐츠진흥원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김예지 의원은 "게임은 국민 70.5%가 향유하는 대중 콘텐츠이지만, 아직 게임 위상에 비해 장애인 접근성은 미비한 상황"이라며 "주요 선진국은 장애인 게임 접근성 보장을 위한 여러 안을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김예지 의원은 마이크로소프트가 Xbox에서의 장애인 접근성 가이드라인, 국제게임개발자협회가 장애인 접근성을 고려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한 사례를 들었다.
김예지 의원은 "우리나라 장애인의 게임 접근권은 매우 열악할 상황"이라며 "이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제대로 된 연구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장애인 게임 접근권을 연구하고, 게임사에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접근성이 향상되면 장애인도 다양한 게임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장애인 게임 접근성 데이터 표준화를 통해 우리나라가 전 세계 장애인 게임권을 보장을 선도하는 국가가 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장애인 문제에 대한 지원사업을 지원 중이지만, 조금 더 노력겠다"고 답했다.
이두현 기자
※ 기사 출처 : 인벤 2021년 10월 14일자 국감에 등장한 로스트아크 장애인 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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