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긴꼬리딱새는 멸종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2026-05-15

인공지능과 같은 디지털 기술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활용되는 시대. 교육 현장에서는 어떻게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야 할까. 이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전국 각지의 교사, 강사 등 교육자들이 퓨처랩에서 진행된 ‘2026 FLC(Future Learning Collective, 이하 FLC) 교육자 클럽’ 밋업에 모였다. 1년에 4회 진행되는 *FLC 교육자 클럽 밋업의 첫 번째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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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C, ‘미래의 교육’을 고민하는 교육자의 성장을 돕다


퓨처랩이 2021년 MIT 미디어랩과 함께 창의적 교육에 관심 있는 교육자를 지원하기 위해 출범한 교육자 성장 플랫폼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고유한 창의성을 발견하고, 창의적 배움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대의 변화에 따른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고 있다. 


FLC는 온라인 연수와 교육자 클럽, 퓨처비 챌린지로 구성돼 있다. 1년에 2회 진행되는 온라인 연수에서는 퓨처랩의 창의 교육 철학과 MIT 미디어랩의 창의학습 방법론 등이 공유된다. 온라인 연수를 이수한 교육자들은 교육자 클럽에서 사례를 공유하고 더 나은 교육을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그리고 퓨처비 챌린지를 통해 환경, 빈곤, 교육 등 UN지속가능발전목표로 제시된 17가지 중 특정 주제를 정하고, 교육 현장에서 프로젝트 기반 수업을 진행한다. 


이날 행사는 ‘퓨처비 챌린지를 통한 창의적 배움 : 제주 생태계 탐구 사례’를 주제로 열렸다. 제주도 대흘초등학교 김태훈 교사가 연사로 나서 ‘퓨처비 챌린지’로 학생들과 함께 지역의 문제를 탐색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던 사례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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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교사는 밋업에서 어떤 이야기를 들려줬을까. 뉴스룸 팀에서 김태훈 교사를 만나 FLC를 통해 배운 점은 무엇인지, 교육자로서 어떤 성장의 경험을 하게 됐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Q. 먼저 간단하게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제주도 대흘초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김태훈 교사라고 합니다. 20여 년 간 교직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전국 교사들의 교육 커뮤니티 ‘CT(Computational Thing) 교육연구회’에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Q. ‘2026 FLC 교육자 클럽’ 밋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말씀 해주세요. 


교육자로서 ‘창의 교육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예전부터 있었어요. 2021년 퓨처랩의 FLC를 알게 됐고, FLC 프로그램에 참가하면 저의 고민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갖고 참여하게 됐어요. FLC가 처음 출범할 때부터 참여했으니 올해 6년째네요. 


Q. FLC의 어떤 점이 고민을 해소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했나요?


교육 현장에서는 혼자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음악과 과학을 융합한 수업 교재를 만드는 프로젝트의 경우, 교사 혼자 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음악 선생님, 과학 선생님 등 동료 교사와 함께 논의한다면 보다 효율적으로 프로젝트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죠. FLC는 교육자 클럽을 통해 비슷한 고민을 하는 교사들이 의견을 나누며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어요.

   

Q. 이번 밋업에서 ‘퓨처비 챌린지를 통한 창의적 배움’을 주제로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사례였는지 소개 부탁드려요. 


학생들이 살고 있는 지역의 멸종 위기 동물을 주제로, 그 해결책을 찾는 프로젝트를 진행한 적이 있었어요. 자료 조사를 통해 제주도의 긴꼬리딱새가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는 점을 알게 됐죠. 이후 인공지능 프로그램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관련 데이터를 조사하고, 관찰 내용을 기록하며, 이를 정리해 시각화했습니다. 

 

Q. 퓨처비 챌린지가 학생들에게 어떤 경험이 됐을까요?


일상 속 문제에 관심을 가진 계기가 된 게 큰 경험이 됐을 거예요. 보통은 멸종 위기 동물이라고 하면, 북극곰을 떠올리잖아요. 물론 북극곰의 멸종 위기가 중요한 문제이긴 합니다. 하지만 학생들한테 피부에 와닿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퓨처비 챌린지는 지역, 일상의 문제에 초점을 맞춥니다. 본인이 살고 있는 지역의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어요. 또 문제 해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도구로 활용하는 경험을 하게 됐습니다. 퓨처비 챌린지 경험을 통해 디지털 기술은 ‘필요할 때 꺼내 쓰는 도구’라는 인식을 갖게 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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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퓨처비 챌린지’를 진행하며, 교육자로 성장하는 데 있어서 어떤 도움을 받았나요.


퓨처비 챌린지를 통해 프로젝트 기반 수업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교과서에 나온 내용을 알려주는 기존 교육 방식과 확연한 차이가 있죠. 학생들과 함께 문제를 탐색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협업’, ‘소통’ 등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었어요. ‘교육의 미래’를 고민하는 교육자로서 교육 방식에 대한 새로운 시야를 갖게 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Q. ‘교육의 미래’가 어떤 모습이기를 바라시나요. 


학생들의 역량이 자연스럽게 발현 될 수 있는 교육이 이뤄지면 좋겠어요. 제가 중시하는 역량은 ‘비판적 사고력’, ‘문제 해결력’, ‘협력적 의사소통’ 등 세 가지입니다.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교육의 중심이 되면 좋겠어요. 인공지능, 코딩 프로그램 같은 디지털 기술을 펜이나 붓처럼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융합 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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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FLC 참여를 희망하는 교육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나요?


제가 경험한 FLC는 교육이 추구해야 할 미래의 방향을 잡는데 도움이 됩니다. 많은 교육자들이 FLC에 동참해서 수업 방식, 융합 교육 등에 대해 고민을 나누고, 의견을 공유한다면 작은 변화들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FLC는 교육의 변화를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습니다. 많은 교육자 분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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