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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창의 커뮤니티, ‘팔레트’가 시도하는 새로운 모델 2022-02-15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라는 말이 있다. 맹자의 어머니가 교육을 위해 세 번이나 이사를 한 것에서 비롯된 고사로, 교육과 학습에 있어 주위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이다. 예로부터 이어져 오는 가르침은 오늘날도 다르지 않다. 더 나은 교육 환경으로 이사를 하거나, 좋은 학원과 학교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교육열이 높아지는 한편, 양질의 교육 환경이나 자기발견의 기회로부터 점차 소외받는 곳도 있다. 지역사회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이 주로 이용하는 지역아동센터다. 아동청소년을 위한 필수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아동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한 돌봄 공백으로 상황이 더욱 열악해졌다. 스마일게이트는 취약계층 아동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솔루션으로서 지난 2018년부터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창의 환경 플랫폼 ‘팔레트’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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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트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교육 환경에 있거나, 창의 환경을 경험할 기회의 불평등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아동청소년들이 자신의 관심사를 발견하고 자기주도적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2018년부터 팔레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아이들의 창의 환경을 조성해오던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팔레트를 보다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고도화하고자 창의 커뮤니티를 이루는 필수 요소를 연구하고,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전개했다. 취약계층 청소년의 일상 속에  창의 환경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 아이들의 상상으로 만들어진 창의 공간, 팔레트 커뮤니티 센터!


지난 11월, 경기도 성남에 미래 세대를 위한 지역아동센터의 새로운 모델이 등장했다. 바로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와 성남 함께여는청소년학교 지역아동센터가 손을 잡고 새롭게 개소한 팔레트 커뮤니티 센터다. 센터는 기존의 지역아동센터와 달리 아이들을 돌보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창의·창작 활동에 대한 영감과 자극을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이번 센터가 특별한 이유는 센터의 기획/조성 과정부터 직접 아이들의 창의성이 반영되었다는 점이다. 공간 이용의 주체인 청소년들은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3회에 걸친 공간설계 워크숍을 통해 공간을 관찰하고, 상상하고 구체화했다. 진행된 워크숍을 바탕으로 건축사가 도면을 작성했고, 리모델링 공사와 공간에 필요한 가구 제작을 진행했다. 시공과 제작 과정에도 청소년들이 참여하며 참여형 공간설계에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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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부터 시공까지 직접 아이들의 만들어진 팔레트 커뮤니티 센터에서는 매주 창의 워크숍 활동이 진행되며 아이들에게 더 많은 영감을 불어넣어 줄 배움터이자 휴식터가 되고 있다. 아이들의 창의적인 활동과 참여로 완성된 공간이 각 지역사회에서 보다 나은 창의/창작 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하며 선순환을 이어가는 것이다.


| 창의성을 길러주는 가르침을 위한 팔레트 교사 워크숍


아이들의 창의성 발현을 위해서는 환경이나 공간도 중요하지만, 직접 아이들과 마주하며 가르치는 교사들의 역량과 능력 또한 큰 역할을 한다. 스마일게이트는 돌봄 현장 일선에서 아이들을 책임지는 교육자들을 위한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 12월,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공간에서 2021년에 팔레트에 참여했던 기관의 담당 교사와 센터장을 위해 팔레트 교사 워크숍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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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은 워크숍을 통해 팔레트 경험과 창의 활동에 대한 철학을 공유하며 교육자 간 네트워킹을 견고히 다졌다. 워크숍에 참여했던 교사들은 “아이들이 자유롭게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스마일게이트의 노력에 감동받았다.”, ”아이들의 활동을 실제로 경험해 봄으로써 소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소감을 남겼다. 이 워크숍을 통해 교육 현장에서 교사가 활용할 수 있는 접근법과 역량 및 교육 니즈를 확인하며, 스마일게이트와 팔레트 교사들이 서로 인사이트를 주고받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 말랑말랑한 대학생 멘토와의 만남, SGM사회참여부문 멘토링 데이


스마일게이트는 창의성을 뽐낼 수 있는 공간과 교육을 위한 각종 환경을 조성하며, 촘촘히 조성된 팔레트 플랫폼에 레이어를 한층 더 쌓았다. SGM 사회참여부문은 IT 전공 대학생들이 아동 청소년에게 창작 멘토링을 지원하는 사회참여 프로그램이다. 친근한 대학생 멘토와의 유대감을 바탕으로 선생님보다 조금 더 말랑말랑한 소통과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위함이었다. 스마일게이트는 창작 멘토링에 참여하는 대학생 멘토들이 노하우를 공유하며 교류할 수 있도록, 지난 12월 SGM 사회참여부문 멘토링 데이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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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링 데이에서는 1기 출신 리더그룹이 수개월간 쌓아 온 노하우를 전수하며 멘토링의 선순환이 이뤄졌다. 기관별 활동 내용과 팔레트 활동 소감 등을 공유하며 네트워킹을 다지고, 필요한 역량을 전수받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현장에서 진행된 메이커톤을 통해 멘토들이 직접 창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몰입해보며 팔레트 철학을 한층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SGM 사회참여부문은 청소년들이 획일화된 교육에서 벗어나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표현할 수 있는 창의 환경을 지원하는 스마일게이트의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 기수를 거듭할 때마다 더해지는 노하우와 발전된 멘토링으로 아이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주기 위해 밀접한 네트워킹을 조성하고 있다. 날이 갈수록 더 나아질 멘토링과 그 멘토링을 통해 성장할 아이들의 모습을 기대해 봐도 좋다.



| 미래세대 아동청소년들이 가까운 곳에서도 꿈을 펼칠 수 있는 곳


지역사회의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방과 후 급식 지원이나 학습지도 등 돌봄에 필요한 기초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준에 머무르던 지역아동센터는 팔레트를 통해 새로운 모델로 거듭나고 있다.

팔레트 플랫폼은 공간, 교육, 멘토링이 함께 하는 유기적인 체계로 창의 환경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앞으로도 창의 환경에 공감하는 지역아동센터 리더십을 발굴하고 교육을 통해 창의 커뮤니티 조성 노하우를 확산해 나가는 스마일게이트의 귀추가 주목된다.




EDITOR's COMMENT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2002년 출범한 스마일게이트는 끊임없는 실패와 도전 속에서 온라인 FPS 게임 ‘크로스파이어’를 개발했다. 크로스파이어는 2008년 중국 서비스를 시작하며 동시 접속자 100만 명을 돌파하고, 전 세계적인 게임으로 사랑받게 된다. 첫 매출이 시작되자 회사가 성장하면서 받은 사회적 혜택을 다시 사회로 환원하고자 첫 기부를 시작해 2012년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설립까지 이어졌다. 이후 본격적으로 아동, 청소년 누구나 다양성을 존중받을 수 있는 더 나은 사회(Better World)를 위한 '희망'을 나누고자 현재까지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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