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뻗어가는 글로벌 IP 명가(名家) 스마일게이트 - SG 얼바인 오한솔 과장 202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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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맡고 계신 업무 위주(웨스턴 업체 발굴 및 관리)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SG Irvine의 오한솔입니다. 저희는 SG그룹의 웨스턴 사업개발 선두에 서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룹이 미래에 성장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협업 가능한 업체, 특히 개발사 협업/투자건 발굴 및 그룹에서 현지 지원을 필요로 하는 업무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웨스턴 시장에서 개최되는 메이저 행사를 참석하며 유능한 업체 및 개발자들을 발굴하고 네트워킹 하는 일을 맡고 있습니다. 동시에 웨스턴 트렌드를 살펴보고 그룹과 공유하고 있으며, 각 부서별 현지에서 필요로 하는 사업 어젠다, 미팅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Q. SG Irvine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저희 SG Irvine은 스마일게이트의 웨스턴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웨스턴 시장에서 그룹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메가밸류 사업 및 코너스톤화 전략에 적합한 사업기회들을 발굴하고 있고, 더 나아가 웨스턴내 스마일게이트 위상을 제고 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고 이를 사업적으로 연결하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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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미국 게임 시장의 전반적인 특성은 어떤가요.

미국 게임 시장의 경우 퀄리티 높은 콘솔게임들이 주도하는 시장으로, 싱글플레이어 스토리 기반의 게임들이 유저들로 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GOTY(Game of The Year)로 선정되는 게임들을 보시면 라스트오브어스, 갓오브워, 레지던트 이블 등 게임의 세계관과 스토리가 유저와 공감될 수 있는 게임들이 인기 IP로 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트렌드의 변화를 보면 스토리 기반의 싱글플레이어에 집중해온 대형 업체들도 멀티플레이어, 라이브서비스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으며, 엔딩이 있는 싱글플레이어 게임의 경우 멀티플레이어 추가로 지속적인 컨텐츠들을 라이브화 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작 중심으로 시장이 움직이면서도 동시에 게임을 하나의 예술로 보는 시각도 많이 있습니다. 인디 게임 시장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일부는 대작 이상의 성과를 내는 작품도 나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Q. 동양과 서양의 문화적, 역사적 배경에 따라 유저들의 게임 플레이 성향에도 차이가 있을 것 같아요. 어떻게 다른가요?

동양 유저들의 경우 결과를 중시하는 경향이 다소 크기에 엔드게임 컨텐츠, 캐릭터 강화 및 경쟁 등의 요소가 들어간 온라인 게임이 주로 인기가 있는 편이지만, 서양 유저들의 경우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헤쳐나가는 과정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기에 스토리와 게임플레이에 더 집중하는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코로나 19 이전과 이후 미국 게임 업계의 주요한 변화가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코로나 19 이후 주요한 변화는, 협업 가능한 업체들을 발굴하는 저희 입장으로서 게임 업계가 통합화 되고 있는 점을 꼽을수 있습니다. 지난 3년간 많은 대형/중형 업체들이 여러 개발사들을 인수해 개발력을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스웨덴 소재 퍼블리셔 Embracer Group의 경우 AA급 다수의 개발사들을 인수했으며, 텐센트의 경우도 공격적인 인수로 많은 웨스턴 개발사들을 인수 했습니다. 최근 업계에서 가장 큰 뉴스였던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건, 테이크투의 징가 인수, EA의 코드마스터 인수 등 메이저 업체들의 개발사 인수 전쟁은 앞으로 계속 진행 될 것으로 전망 됩니다.


협업 가능한 독립 개발사들의 급감으로 인수 대상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방면, 새롭게 스튜디오를 차리는 팀들이 속속히 출현하고 있기에 이러한 신규팀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쟁도 지속 될 것으로 보이고, SG Irvine에서는 이러한 신규팀을 발굴하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크립토열풍으로 버즈워드가 된 NFT를 적용한 게임들이 속속히 출현하고 있는점 입니다. 현재 웨스턴 유저들 사이에선 다소 부정적인 시선도 있습니다만,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힐지는 업계가 모두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Q. 업체를 발굴 할 때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업무를 진행하시는지 문의드립니다.

첫번째로 스마일게이트와 어떤 협업이 가능하고 시너지를 어떻게 낼 수 있는지를 살펴봅니다. 두번째로 업체의 대표의 이력과 어떤 성향을 가졌는지를 봅니다. 많은 웨스턴 개발사/개발자들이 게임을 하나의 예술작품이라 생각하기에 사업성을 고려하지 않는 개발자들이 종종 있습니다. 사업경험이 있는 대표를 선호하는 편이고, 경험이 없는 젊은 인재의 경우 큰 조직에서 관련 경험을 충분히 쌓았는지, 팀원들을 잘 이끌수 있는 역량이 있는지, 같이 일해본 경험이 있는 팀인지를 주로 보는편 입니다. 특히 동/서양 업체들의 문화차이로 인해 갈등이 생길수 있는 문제들이 잠재적으로 존재하기에, 동양 업체와의 협업 경험이 있거나, 거부감이 없는 업체인지 또한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게임을 실질적으로 개발하는 팀원들의 이력 또한 빠질 수 없는데요, 이전에 어떤 게임 개발에 참여 했는지, 팀원들과 협업 경험이 있는지, 팀으로써 어떤 성과를 냈는지, 주요 시니어 인력들의 이전 경험은 어떠한지, 성공작을 출시해본 경험이 있는지 등을 봅니다. 대표가 아무리 뛰어나다 해도 개발진의 역량이 되야 게임을 성공적으로 개발 할 수 있기에 팀원들을 중요하게 살펴보고 있습니다.



Q. 기존 발굴 업체 중 대표적으로 긍정적인 케이스 소개 부탁드립니다.

최근 투자를 진행한 댓츠노문(That’s No Moon)의 경우, 업체의 대표 마이크 뭄바이어(Mike Mumbauer)는 소니의 퍼스트 파티 스튜디오 개발지원 전문팀인 Visual Art의 수장으로 오랫동안 소니에서 일을 해 왔습니다. 그와의 첫 미팅에서 그의 리더쉽과 사업적 마인드를 높게 평가 했으며, 단 기간에 AAA 인력들을 빠르게 섭외하고 팀원들을 꾸린 그의 능력을 매우 높게 샀습니다. 팀원들의 경우 라스트오브어스, 갓오브워 개발에 참여한 너티독(Naughty Dog)출신의 인력들과, 액티비전 블리자드(Activision Blizzard)사의 콜오브듀티 키 개발자, Bungie, EA 및 다수의 AAA개발사의 시니어 인력들로 구성된 팀으로, 서로 같이 협업을 한 경험들이 있는 팀이기에 TNM팀이 공개 되었을 당시 업계의 반응도 TNM을 올스타 팀으로 생각하며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표와 일부 팀원들은 오랫동안 일본 회사인 소니(Sony)와 일해 본 경험이 있고, 동양 회사의 운영 방식, 문화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었기에 스마일게이트와의 협업도 원만할 것이라 판단 되어 투자 검토를 진행하였고 해당업체와의 협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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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얼바인(Irvine)은 미국 첨단산업의 대표적인 계획도시(ex.어바인 스펙트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근무 환경과 스마일게이트의 현지 인지도는 어떤가요?

얼바인은 미국의 대표적인 성공한 계획도시로써 많은 첨단산업 관련 업체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얼바인을 이해하기 위해 얼바인 컴퍼니(Irvine Company)를 알면 도움이 될 텐데요. 이 회사가 주 정부로 부터 UC Irvine 학교 부지를 1달러에 기부하면서 학교를 유치하고 100년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만들어진 도시 입니다.


미국 서부지역에서 드물게 일반 도로에서 100km 이상의 제한속도를 두면서도 사고가 나지 않고, 미국 FBI 선정 인구 10만명 이상 도시중에 가장 안전한 도시로 이름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자연 보호 명분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서 상당한 부지를 주정부에 기부하고 법적으로 개발제한 조치를 해 두어 주변 다른 도시들에 비해서 쾌적한 자연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얼바인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게임 회사로는 블리자드, 세가, 반다이남코, 최근 텐센트에서 인수한 L4D 개발진으로 구성된 터틀락, 마이크 모하임 대표가 최근 설립한 드림헤이븐, 포팅 및 엔지니어링으로 유명한 블라인드 스쿼럴, MS에서 인수한 옵시디안, 최근 뉴월드를 개발한 아마존 게임 스튜디오 등 다양한 개발사들이 있습니다. 쾌적한 사무환경을 제공하고 있기에 이와 같이 많은 메이저 업체들이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에 다양한 맛집과 비지니스 미팅이 적합한 장소들이 많은 것도 장점입니다.


스마일게이트의 인지도는 최근 TNM 투자건 발표, 크로스파이어X와 로스트아크의 출시 발표 이후로 인지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올해 진행하게 될 각종 사업 소식 등으로 한층 관심이 많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재택근무로 업무 방식이 전환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SG Irvine 역시 재택근무 중인데요, 코로나 19 이전과 비교했을 때 업무 방식 등 크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희 업무가 주로 직접 사람들과 대면해 관계를 맺고, 사업기회가 즉시 없더라도 추후 협업을 고려해 일단 미팅을 진행하고 저희의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는데요. 코로나 19이후 모두 온라인화가 되어 모든 미팅은 온라인으로 통해 진행하기에 아무래도 대상자와 좀 더 친밀환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부분이 조금 한정적이긴 합니다. 현재 하이브리드 형태로 출근 및 원격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으며, 꼭 대면 미팅이 필요한 업체/개인들의 경우 조심스럽게 만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참석을 해온 메이저 행사들이 온라인화 되어 직접 게임을 해 볼 수 있는 경험이 없어진 점, 현장을 확인 해 볼 수 없는 부분이 아쉽긴 합니다만 코로나 사태가 완화되고 정상화 될 것으로 희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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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2022년 새해 SG Irvine에서 주력하고 있는 사업/개발/서비스 등 2022년 목표를 소개 부탁드립니다.

스마일게이트의 웨스턴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것이 저희의 주요 업무라고 볼 수 있으며, 올해의 경우 웨스턴 네트워크 기반을 강화하고 특히 유럽지역 네트워크를 확장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신규/기존 IP확보 및 웨스턴 개발력 확보를 위한 각종 시드투자와 <로스트아크> 웨스턴 사업 확장을 위해 다양한 업무들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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