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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스토브인디, 9월 주요 출시작 소개 2023-09-27

■ 스토브인디, 9월 주요 출시작 5종 소개

■ 추석 연휴 중 ㅎㄷㄷ 프로모션 진행,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 가능



유저와 함께 인디 게임 시장을 만들어가는 플랫폼 스토브인디의 9월 주요 출시작 5종을 소개한다.


9월 초 출시해 큰 인기를 끈 캐주얼 공포 게임 <폐심: 심야방송>, 탄막 로그라이크에 인벤토리 정리를 더한 <갓 오브 웨폰>에 더해 독특한 그래픽의 덱빌딩 던전 크롤러 <레일로드 앤 카타콤>, 메르헨 RPG <백야기담>, 쿼터뷰 액션 RPG <암흑물질: 낯선 배달원>이다.



■ 폐심: 심야방송 (https://indie.onstove.com/ko/games/2199)
한줄요약 : 어째서인지 캐릭터 터치가 가능한 라이트한 공포 게임
키워드 : 횡스크롤, 공포, 미소녀


미소녀 3인방이 인터넷 방송에서 대박을 터트리기 위해 귀신이 나온다는 폐호텔을 방문한다. 으스스한 분위기의 호텔 안을 탐험하며 방송의 분위기도 고조되던 그때, 뿔뿔이 흩어진 세 명은 각자 기괴한 일을 겪고 어디선가 나타난 돼지 인형 탈을 쓴 괴생명체에게 쫓기기 시작한다. 


<폐심: 심야방송>은 버려진 호텔 안 괴생명체로부터 도망치며 호텔을 조사, 그 안에 숨겨진 내막을 파헤치고 비밀을 풀어가는 횡스크롤 공포게임이다. 호텔 각 방을 돌아다니고 조사하다 보면 여러 심령 현상이나 기괴한 일에 휘말리고, 조사 단계에서 얻은 각종 아이템을 활용해 이를 풀어내는 퍼즐 요소도 가지고 있다. 


횡스크롤 특성상 시야가 넓어 깜짝 놀라는 일은 적다. 그래도 살인마가 다가올 때의 기괴한 소리에 소름이 돋고, 등장인물들의 긴장된 숨소리와 함께하며, 뭐가 튀어나올지 모르는 어둡고 축축한 공기가 공포 게임으로서의 분위기를 살린다. 물론 매력적인 세 명의 캐릭터들이 만들어가는 우정과 '어째서인지 터치가 가능한' 캐릭터별 이벤트 씬을 통해 공포보다는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다. 취향 독특한 개발자가 심령 현상 이벤트 씬을 자연스럽게 넣기 위해 공포 게임을 만들었다는 합리적 의심이 드는 지점이다. 


다회차 플레이와 멀티엔딩, CG 갤러리 모드가 있으며 주인공 3인방은 풀보이스 더빙이 되어 있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가벼운 공포 게임을 원한다면 최고의 선택이다. 단, 갑작스럽게 나오는 이벤트 컷신이나 등장인물의 긴장된 숨소리 때문에 모르는 사람에게는 자칫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15세 이용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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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요약 : 피지컬과 뇌지컬이 동시에 필요한 탄막 로그라이트
키워드 : 뱀파이어 서바이버 + 인벤토리 정리

 

이제는 하나의 장르가 된 <뱀파이어 서바이버즈> 방식의 탄막 로그라이트 게임이다. 여기에 인벤토리 정리를 더했다. 매 층마다 일정 시간을 버티며 적을 처치하면 레벨이 오르고, 다음 층으로 가기 전에 오른 레벨만큼 가방을 확장한다. 모은 돈으로 무기를 하나씩 사서 가방에 이리저리 돌려가며 우겨 넣고 20층까지 층마다 전투를 반복하며 성장한다. 


게임은 단순하지 않다. 가방 확장도 내 마음대로 되지 않고, 무기들은 제멋대로 생겼으며, 꼭 한 칸 씩 부족하다. 좌우 반전도 되지 않고 가방에서 잠시 빼둘 수 있는 무기는 하나 뿐. 칸을 늘릴 때도 회전이나 무기 크기를 감안해야 하나 언제나 원하는 자리에 칸이 열리지도 않는다. 이런 부조리가 있기에 마지막 빈 칸까지 꽉꽉 채워 나만의 빌드를 짰을 때의 쾌감은 더 크다. 


게임을 플레이하며 얻은 재화로 기본 능력치를 올릴 수 있는 것은 물론 업적을 달성해 더 좋은 무기, 더 좋은 직업을 해금할 수도 있다. 직업별 특성이 명확해 다양한 컨셉 플레이를 즐길 수 있어 플레이가 단조로워진다는 뱀서류의 단점을 해결했다. 한 번 시작하면 타임머신, 시간순삭이라는 말을 체감할 수 있다.


무난하고 효율적인 무기 조합 대신 특이하지만 잘 만들어진 빌드의 뽕맛을 한 번 느끼면 자꾸 다른 조합을 찾아다니게 되는 매력이 있다. 짜투리 시간에도, 몰입해서 즐기기도 좋은 게임. 스토브인디에서 유저와 함께 한글화했다. 한글판은 스토브에서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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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일로드 앤 카타콤 (https://indie.onstove.com/ko/games/2243)

한줄요약 : 꿈도 희망도 없는 세계관 속 하드코어 덱빌딩 로그라이크

키워드 : 디스토피아, 기괴함, 덱빌딩


 

<다키스트 던전>이 생각나는 그래픽과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던전 크롤러 덱빌딩 게임이다. <레일로드 앤 카타콤>은 <다키스트 던전>과 비슷하면서도 색다른 방식과 재미로 플레이어를 고뇌에 빠트린다. <다키스트 던전>의 분위기는 좋아하나 게임의 하드코어함이 다소 부담스러웠던 경험이 있다면 가볍게 플레이해볼만한 작품이다. 전략성과 육성 요소를 강조해 조금은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던전 크롤링과 턴제 SRPG를 적절히 섞어 선택과 전략의 중요성이 돋보인다. 던전 탐험 단계에서 카드나 자원을 얻어 전투에 대비한다. 무슨 일이 벌어질 지 모르니 한 칸 움직일 때마다 긴장의 연속이다. 특히나 전투는 매우 좁은 맵에서 다수의 적과 싸우다보니 어느 타일에 서느냐가 전투의 성패를 가른다. 정해진 코스트 내에서 카드를 적절히 사용해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 적의 공격 범위, 스킬을 고려해 안전한 위치로 이동하지 않으면 한 방에 캐릭터의 체력과 멘탈이 바스러지는 유쾌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전반적인 난이도는 '약간 어려움' 수준. 카드에 따라 급격하게 어려워지는 경험할 수도 있지만 <다키스트 던전>의 외줄타기식 아슬아슬함 대신 좀 더 시원시원한 느낌이다. 기괴함이 강조된 특유의 카툰 그래픽과 로그라이크 덱빌딩을 좋아한다면 매우 만족할 만한 작품이다. 앞서 해보기로 출시했으며 추후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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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야기담 (https://indie.onstove.com/ko/games/2164)

한줄요약 : 육성 + 파밍 + 전투가 더해진 미연시

키워드 : 육성, 파밍, 연애





<유어 블라이트>에서 탄탄한 세계관, 흡입력 있는 연출과 남다른 몰입감으로 역량을 증명한 개발사 '이그노스트'가 이번 작품도 훌륭한 작품을 선보인다. 전작의 노하우를 살려 RPG메이커, 일명 '알만툴'의 성능을 십분 발휘해 정통RPG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백야기담>만의 색깔을 만들어냈다.


<백야기담>의 첫 번째 차별점은 캐릭터성과 이야기이다. 일곱 명의 히로인을 구하고 노예로 만들어 데리고 다니는 이야기부터가 범상치 않다. “특이하네” 정도로 시작해 가득 준비한 히로인별 배경 이야기 속 독특하면서도 어딘가 하나씩 부족한 매력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캐릭터에 몰입하게 된다. 각 히로인의 배경이 된 동화는 캐릭터성을 완성하는 장치다. 어떤 캐릭터가 어떤 동화를 모티브로 삼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비틀었길래 저런 캐릭터가 됐는지를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 히로인과 관계를 발전시키고 호감도를 올리면 새로운 코스튬이 생겨나는 것도 캐릭터성을 돋보이게 하는 또 하나의 장치다. 


<백야기담>의 두 번째 차별점은 끝없는 파밍과 육성, 전투다. RPG의 정석에 충실해 익숙하면서도 잘 아는 재미다. 캐릭터도 육성하고, 스킬도 육성하고, 무기도 강화하고, 재료를 파밍하고,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키울 수 있다. 7명 중 3명밖에 데려가지 못하는 제약을 걸어두고 편성된 히로인 조합마다 상호작용을 다양하게 만들어 캐릭터를 키울 때 느껴지는 지루함을 극복하는 동기도 마련했다. 각기 다른 조합을 시도해보는 재미가 있다.


<백야기담>의 마지막 차별점, 수백 여장의 고퀄리티 일러스트와 BGM이다. 알만툴 게임임에도 눈과 귀가 즐겁다. 스토브판에는 특전 일러스트도 있다. 스토브에서 판매하는 일반판과 시크릿플러스(청소년 이용불가 버전) 두 가지 버전 모두 스토브에서만 볼 수 있는 특전 일러스트가 있다. 시크릿플러스판은 당연히 매콤한 일러스트가 추가됐다.


<백야기담>이 마음에 든다면 같은 개발사의 <유어 블라이트>도 추천한다. 한 번 빠져들면 1,000시간은 금방 흐른다는, 든든한 분량의 게임이다. 암울한 세계관과 빼어난 연출은 <백야기담>과는 다른 매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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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흑물질: 낯선 배달원 (https://indie.onstove.com/ko/games/1687)

한줄요약 : 독특한 아트, 그 이상으로 독특한 분노를 주는 쿼터뷰 액션 RPG

키워드 : 쿼터뷰, 액션, 낙사





암흑물질에 의해 변해버린 지구. 모든 것이 사라져버린 행성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암흑물질이 무엇인지 알아내야 한다. 혹독한 환경에서도 생존자는 있는 법. 이들이 전해주는 삶의 이야기를 들어보아야 하지만 남의 이야기에 여유 있게 귀 기울이기에 삶은 녹록치 않다. 


이 게임을 요약하면 "점프가 가능한 쿼터뷰 액션RPG"다. 맞다. 액션 RPG인데 약간 플랫포머 느낌도 있고 발을 헛디디면 낭떠러지로 떨어져 임무에 실패한다. 맞다. 쿼터뷰인데 낙사 개념이 있다. 심지어 떨어지는 지형 판정이 관대해서 방심하면 저세상행이다. 머리 좋고 영악한 적들은 길목마다 버티고 공격하고 밀어서 떨어뜨리려고 한다. 심지어 이 친구들, 떨어지는 지형에 아이템을 떨궈 죽어서도 플레이어를 낚는다. 


<암흑물질>의 진짜 재미(고통)는 바로 점프를 배우면서 시작된다. "점프가 있으면 더 쉬워지는거 아냐?" 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점프가 거의 고전 게임 <너구리> 수준이다. 거리 조절도 안되고 되돌아올수도 없다. 그럼에도 점프를 알려주는 시점부터 맵 디자인이 더 악랄해진다. 분명 게임 속 캐릭터들이 고통받는 이야기인데, 이상하게 내가 더 고통받는 느낌이 든다. 부디 분노를 다스리시고 평정심을 유지하기를. 키보드와 마우스는 비싸고 소중하다.


낙사가 부조리함을 알기 때문일까. 전투의 난이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차곡차곡 쌓은 분노를 몬스터에게 풀어내라는 의도인가보다. 총 9개의 액티브 스킬과 9개의 패시브 스킬을 배울 수 있다. 한 번에 장착할 수 있는 스킬은 세 가지로, 교체에 별다른 제약은 없다. 자기만의 다양한 스킬트리를 연구하는 재미가 있다. 특정 스킬을 쓰면 진행이 쉬워지는 구간도 있어 적절한 스킬을 찾는 재미도 있다. 


<암흑물질>의 또다른 매력 포인트는 개발사조차도 근본 없다고 말할 정도의 독특한 아트다. 드로잉풍, 셀 애니메이션을 포함해 다양한 방법을 다채롭게 연구하고 적용해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아트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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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는 소개한 작품 외에도 실시간 탐사 게임 플레이에 RPG와 턴 기반 전투를 더한 <미아스마 크로니클>이나 국산 SRPG의 수작 <로스트 아이돌론스> 등 인디 씬에서 주목받았던 작품들이 대거 출시됐다. 또한, 9월 30일까지 추석 프로모션이, 10월 1일부터 7일까지는 스토브인디의 정기 할인 프로모션인 ‘스토브 핫위크’가 시작돼 다양한 게임을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스토브인디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스토브인디 홈페이지 (https://indie.onstove.com/ko)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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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미아스마 크로니클, (우)로스트 아이돌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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