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아 윈터 뮤지엄 ”아이돌 대재학 팬미팅 그 자체“ 2024-12-14

게임 콘셉트 맞는 이벤트, 전재학 디렉터 친근한 소통까지 대만족

"올해도 로스트아크의 겨울은 따뜻했다"

스마일게이트가 14일 로스트아크 겨울 쇼케이스 '로아온 윈터'와 오프라인 이벤트 '로스트아크 윈터 뮤지엄'을 서울 코엑스마곡에서 개최했다.

로스트아크 윈터 뮤지엄은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하는 오프라인 이벤트다. 2024년 출시 콘텐츠 콘셉트 원화와 기원의 섬 소원 나무 등 아트워크 전시, 로스트아크 콘셉트 미니 게임, 에코백과 키링 등 DIY 굿즈 제작 등의 현장 이벤트를 체험할 수 있다.

14일 오후 4시부터는 로스트아크 겨울 쇼케이스 '로아온 윈터'가 시작된다. 전재학 스마일게이트RPG 로스트아크 디렉터와 정소림 캐스터가 2025년 로드맵을 공개하고 로스트아크가 그리는 청사진을 이용자들에게 직접 소개한다.

스마일게이트는 윈터 뮤지엄에 방문한 이용자들에게 웰컴 기프트로 2025년 모코코 달력, 윈터 뮤지엄 공식 포스터, 로스트아크 로고 에코백, 로스트아크 빨미까레를 증정했다.

로아온 윈터에 참석한 300명의 이용자들은 오후 12시부터 입장해 로스트아크 인게임 콘셉트의 점심 식사를 즐긴 후, 1시 30분부터 윈터 뮤지엄의 여러 이벤트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현장은 오후 4시에 발표할 로아온 윈터를 기대하며 들뜨고 설렘 가득한 분위기였다.

미니 게임의 갯수는 많지 않았지만 인게임 콘셉트를 잘 살려 호평을 받았다. 에키드나 거울 기믹을 연상케 하는 틀린 그림 찾기 난도가 생각보다 높았고, 흙 속에 파묻힌 모코코 뽑기가 귀엽고 재미있다는 반응이었다. DIY 굿즈도 직접 배치해서 만드는 재미가 쏠쏠했다.

정말 시키는대로 포즈 다 취해주던 전재학 디렉터

특히 이용자들과 기념 사진 촬영 및 소통을 나누는 전 디렉터의 게릴라 이벤트가 윈터 뮤지엄의 하이라이트였다.

과거 금강선 스마일게이트RPG 본부장은 감성적인 소통으로 유저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반면 전 디렉터는 수직군단장이라고 불릴 만큼 직설적이면서 간결한 진행을 선보였다. 감성적인 접근보다 효율적인 방식을 택한 것이다.

이러한 모습은 주요 내용만 명쾌하게 전달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소통 관점에서는 다소 무뚝뚝하고 차갑다는 느낌을 자아냈다. 이에 따뜻했던 금 본부장의 소통을 그리워하는 유저들도 많았디.

하지만 현장에서의 전 디렉터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달랐다. 현장을 돌아다니며 이용자들과 따뜻한 추억을 남기는 반전 매력을 선보인 것이다.

물론 유저들과 가까이서 호흡을 나눈 자리가 처음이라 어색함도 있었지만, 최대한 이용자들의 니즈를 맞추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기자가 아닌 한 명의 로스트아크 유저이자 팬의 시선으로 봤을 때 한국 게임 시장에서 유저 소통의 대명사인 로스트아크의 디렉터라고 자랑스럽게 엄지를 들 수 있었던 모습이었다.

한 이용자가 길드 플랜 카드를 들고 포즈를 취하자, "아만 씬세계 화이팅!"이라고 직접 길드 이름을 호명해주기도 했다. 시간 관계상 사진 촬영 줄이 마감되자 전 디렉터는 "로아온 윈터 끝나고도 꼭 원하시는 만큼 남아서 포토 타임을 갖겠다"고 약속했다.

게이머로서 자신이 사랑하는 게임의 디렉터와 추억을 쌓았다는 것은 만족스러운 행복한 추억이 아닐 수 없다. 포토 타임을 지켜보는 뒤쪽에서는 "완전 아이돌 팬미팅같네", "우리한테는 전재학 디렉터가 최고의 아이돌이지"라는 이용자들의 훈훈한 소감이 오갔다.

게임톡이 기분 좋은 기대감과 설렘으로 가득한 윈터 뮤지엄 현장을 사진으로 담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