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AI센터가 캠퍼스 속으로! 2023-05-17

기업과 대학의 윈-윈 교류, 서강대학교 스마일게이트 AI센터 특강에 가다 

지난 4월 27일, 서강대학교 스마일게이트 AI센터에서 특별한 강연이 진행됐다. 서강대학교에서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대학원생들의 실제 수업 시간에 스마일게이트 AI센터 연구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선 것이다. 그 현장을 들여다본다. 

엔터테인먼트를 더 재밌게 만드는 기술

봄기운 가득했던 4월의 오후, 서강대학교 포스코 프란치스코관에 젊은 인공지능 연구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들이 향한 곳은 9층에 자리한 스마일게이트 AI센터. 스마일게이트에서 실제 인공지능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엔지니어들이 직접 진행하는 특강에 대학원생들이 수강했다. 강의실 열기는 뜨거웠다. 이번 특강에 참여한 대학원생들은 서강대학교 인공지능학과에 개설된 ‘디지털휴먼엔터테인먼트 특론’ 과목 수강생들. AI센터에 들어선 대학원생들은 각자 자리를 잡고 기대감에 가득 찬 눈빛으로 오후 3시부터 시작되는 수업에 임했다. 

‘엔터테인먼트를 더 재밌게 만드는 기술’이라는 주제로 이루어진 이번 특강의 특별 강사들은 스마일게이트 가상생명연구팀 최현우·황준선 연구원과 생성지능개발팀 정재철 연구원이었다. 첫 번째 강사로 나선 최현우 연구원은 게임에 적용되는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 기술을 소개하면서, 강화학습의 개념부터 실제 게임회사에서 강화학습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설명했다. 이를 통해 수강생들은 게임 내에서의 강화학습은 물론 콘텐츠 품질 유지를 위한 QA(Quality Assurance) 등 실제 게임회사에서 활용되는 인공지능 사례를 접할 수 있었다. 서강대학교 인공지능학과 석사과정 2년 차 최규식 씨는 “게임회사에서 인공지능을 인게임 에이전트(In-game Agent)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밸런스 QA·테크니컬 QA로 활용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전한다. 

인류의 고유 영역에 도전하는 AI 사례를 나누다

이어진 강연에서는 황준선 연구원이 ‘자연어 연구’에 관한 내용을 전했다. 황 연구원은 현재 담당하고 있는 자연어 처리 업무를 먼저 소개한 후, 게임회사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자연어 처리 모델 가운데 하나인 ‘욕설 필터링 모델’과 ‘자연어 생성 모델’에 관해 실제 적용 사례를 나누었다. 특히 인간의 고유 영역으로 여겨졌던 창작 활동에 관해서도 스마일게이트의 메타휴먼 ‘한유아’ 프로젝트를 예시로 들어가며 설명했다. 서강대학교 인공지능학과 석사과정 1년 차 박정균 씨는 “문화일보와 진행한 메타휴먼 한유아의 인터뷰는 실제 AI기술을 활용한 콘텐츠여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다”는 소감을 남겼다. 

밀도 있는 강연에 쉬는 시간도 반납하고 진행된 특강의 마지막 강사로 정재철 연구원이 나섰다. 정재철 연구원은 생성모델의 변천사와 생성모델의 UI/UX 등을 비롯해 생성모델을 활용한 다양한 AI 서비스를 소개하면서 기술적인 예시를 나누었다. 수업의 하나로 진행되는 특강인 만큼, 서강대학교 스마일게이트 AI센터 공동 센터장인 낭종호 컴퓨터학과 교수가 직접 강연자들과 문답을 주고받기도 했다. 

인재양성과 산학협력을 함께, ‘스마일게이트 AI센터’

이번 특강이 펼쳐진 서강대학교 스마일게이트 AI센터는 인공지능 전문인력 양성과 산학 연구를 위한 상호 협력, IT 및 융복합 분야 연구·학술 교류를 위해 2022년 3월에 개소한 곳으로, 2020년부터 회사 내에 AI센터를 공식 발족하고 선도적으로 인공지능 연구를 해온 스마일게이트의 산학 협력 사례 중 하나다. 서강대학교 인공지능학과 디지털휴먼엔터테인먼트(DHE) 과정 학생들은 스마일게이트에서 장학금을 받는다. 

최신 AI기술 사례와 현업에서의 생생한 이야기를 접한 수강생들은 장시간 이어진 특강에도 끝까지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스마일게이트 AI센터 연구원들은 특강 이후에도 이메일 등으로 문답을 주고받으며 미래의 AI 엔지니어들을 응원할 계획이다. 다양한 AI 기술의 활용 사례와 함께 현업 AI 엔지니어들의 활약상까지 생생하게 접할 수 있었던 시간. 연구의 영역을 넘어 일상의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인공지능의 발전을 위해, 더 많은 인재들이 적극적으로 교류하며 역량을 키워 나가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