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S 2019의 우승은 누가 차지할까? 2019-12-11
1990년대 <울펜슈타인 3D> 게임에 열광했던 사람이라면 지금도 FPS 게임을 즐길 가능성이 높다. 더군다나 5G의 빠른 응답 속도를 바탕으로 쾌적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한 시대가 아니던가. 또한 가상인지 현실인지 구분되지 않는 그래픽과 실제 데이터를 반영한 타격감, 미세 조종이 가능한 움직임 등 몰입감을 높이는 기술과 결합하며 발전을 거듭했다.
6억 5천만 명의 유저, 800만 명의 동시접속자, 3700만 명의 시청자까지. 바로 크로스파이어 얘기다.
최근 중국 타이창에서 전 세계 최고 권위의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 대회인 ‘CFS 2019 (CROSSFIRE STARS 2019) 그랜드 파이널’의 막이 올랐다. 올해의 우승은 누가 차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한 눈에 보는 CFS(CROSSFIRE STARS)
| 게임계 ‘왕좌의 게임’이 시작됐다
CFS는 올해로 8회째다. 그중 중국의 우승 전력은 6번이다. 사실상 중국의 독무대였던 CFS에서 지난해 이변이 일어났다. 역대 최초로 브라질의 블랙 드래곤이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올해는 CFS 대회 사상 최초로 아프리카 대표가 출전했다. 이집트 ‘아누비스 게이밍(Anubis Gaming)’ 팀은 공교롭게도 조별 예선에서 중국 2팀과 같은 조에 포함되어 어려움을 겪었다. 최종전에서 패했지만, 와일드카드로 8강에 진출, 난관을 극복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8강전에서 중국 최강 팀인 슈퍼 발리언트 게이밍(Super Valiant Gaming)을 만나 아쉽게 탈락하였다. 비록 4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아누비스 게이밍은 이번 대회에서 중국 3팀과 모두 겨루는 경험을 쌓아 다음 대회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중국과 브라질은 이번 대회에 각각 3팀씩 출전하며 CFS 강국의 면모를 유감 없이 발휘했다. 중국이 지난해 패배를 설욕할지, 브라질의 승전보가 이어질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FS 역대 우승팀
연도 | 팀 명 (지역) |
2013 Season 1 | iG 팀 (중국) |
2013 Season 2 | AG.PEPSI 팀 (중국) |
2014 | Modern.DYTV.EP 팀 (중국) |
2015 | HG.LongZhu 팀 (중국) |
2016 | VG.PandaTV 팀 (중국) |
2017 | SuperValiant Gaming 팀 (중국) |
2018 | Black Dragons esports 팀 (브라질) |
| CFS, 국산 e스포츠 대회의 지평을 넓히다
스마일게이트는 CFS 대회를 통해 지속 가능한 e스포츠 생태계를 조성해나가고 있다.
2016년 ‘CFEL(CROSSFIRE Elite League)’이라는 대회명으로 프로리그를 개최하고, 프로게이머들에게지원금 형식의 선수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동시에, 이들이 활동할 수 있는 글로벌 무대를 확장했다. 필리핀, 브라질, 유럽, 중국 등에서 초청전인 ‘CFS 인비테이셔널’을 개최한 바 있으며 올해부터는 유럽, 북미, 아프리카 및 중동 팀들이 참가할 수 있는 ‘CFEL 웨스트’ 리그도 신설했다.
특히 2019 CFS 인비테이셔널 이집트 대회 개최를 통해 국산 e스포츠로는 최초로 아프리카 대륙에 진출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를 통해 국내 게임사 최초 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 및 아프리카 5대륙에서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며 국산 e스포츠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CFS 인비테이셔널 이집트 2019 대회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개최됐다>
| CFS, 세계인의 축제로 흥행하다
CFS는 단순한 게임 대항전이 아니다. 지역을 대표해 출전하는 지역 및 국가 대항전이다.
역대 참가 국가와 지역도 확대되고 있다. 중국, 브라질, 필리핀, 유럽, 인도네시아, 러시아, 베트남, 타이완,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 남아메리카, 북아메리카, 이집트, 터키 등 15개의 국가 및 지역에서 참여했다. 역대 개최 도시도 서울, 청두, 상해, 광저우, 쑤저우, 시안, 난징 등 다양하다.
지난 2017년 그랜드 파이널 글로벌 시청자 수는 3,700만 명에 달하며, 역대 CFS 그랜드 파이널 누적 시청자 수는 1억 1천만 명을 넘어선다. 대한민국의 전체 인구가 5천만 명인 걸 감안하면 실로 엄청난 기록이다.
1등의 의미는 여러 가지가 있다. 크로스파이어를 즐기는 유저들의 1등 서비스의 수식어는 ‘몰입도 높은’이 아니라 ‘함께 즐기는’이 아닐까. 대회 기간만큼은 모두 함께 즐기며 웃을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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