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의 미래 보여준 WCG 2019 Xi’an, 성황리 폐막 2019-07-22


2013년 쿤산에서 열린 대회를 끝으로 열리지 못 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던 WCG가 6년 만에 중국 시안에서 화려하게 부활하며 나흘간의 여정을 성대하게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기존에 WCG의 정체성을 이루고 있는 e스포츠 대회와 더불어 IT 신기술과 디지털 엔터테인먼트를 접목시킨 '뉴호라이즌', 전 세계 젊은이들이 한데 어울릴 수 있는 '페스티벌', TED를 비롯한 e스포츠 '컨퍼런스' 등 네 가지 분야로 진행됐다. 단순히 게임을 관람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관람객을 포함한 모든 참석자가 다 함께 게임의 즐거움을 공유하는 페스티벌이자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문화의 장으로 거듭나 현장의 열기는 나흘 내내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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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개국 506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중국은 4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며 종합우승을 차지해 중국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한국은 프로모션 종목인 스타크래프트2에서 조성주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나, 팬들의 큰 주목을 받았던 워크래프트3의 장재호는 동메달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기존 대회와의 차별점이었던 뉴호라이즌 종목은 연일 관객들의 긴 행렬이 이어지며 큰 호응을 얻어 WCG의 밝은 미래를 점치게 했다. WCG는 VR e스포츠와 로봇 대전만을 위한 관전 시스템을 개발했고, AI와 코딩을 위해 카이스트, MIT 미디어랩, 레고 에듀케이션 등의 파트너들과 손잡았다. 게임 스포츠 대회를 보기 위해 방문했던 관람객들도 뉴호라이즌 종목과 함께 로봇 및 VR 체험존을 통해 신기술과 접목된 새로운 디지털 놀이문화에 푹 빠져있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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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 코스프레 콘테스트와 EDM 뮤직 페스티벌이 함께 열려 젊은 이들이 마음껏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발했다. 또한 중국에서 최초로 개최된 TED 공식 컨퍼런스 및 세계적 명성의 전문가로 구성된 e스포츠 컨퍼런스는 청중들에게 큰 감명을 안겨주었다.


이처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WCG는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참여'와 '미래'의 가치를 고스란히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 프로 선수는 물론 아마추어들까지 다 함께 참여하여 경쟁과 순위, 상금보다는 명예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고, 대회 기간 동안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friendship'을 심어주었다.


성공적인 부활을 통해 WCG는 매년 신기술을 전할 수 있는 새로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젊은 세대들과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이 함께 모여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진화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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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G 이정준 대표는 "WCG 2019 Xi'an은 WCG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그리고 이곳 시안에서 화합과 참여를 통해 WCG가 나아갈 방향성과 비전을 잘 보여준 성공적인 대회"라며 "다음 대회에서는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에게 보다 더 큰 재미를 전해드릴 수 있도록 보다 완성도 높은 대회와 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18일 중국 시안에서 열린 WCG는 21일 폐막식을 끝으로 나흘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다음 대회를 기약했다.




EDITOR's COMMENT  


#e스포츠 한류의 새로운 상징, WCG 2019

지난 2000년에 시작해 2013년을 끝으로 아쉬움 속에 막을 내렸던 WCG. 당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했던 WCG를 스마일게이트 그룹이 인수해 새로운 모델의 e스포츠 글로벌 이벤트로 화려하게 부활시킨다. WCG는 ‘명예로운 승부, 미래로의 진화, 경험의 공유, 즐거운 연대’라는 핵심가치를 통해 전 세계 모든 사람이 함께 어울리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WCG 2019 Xi’an은 중국 시안에서 7월 18일에서 21일까지 열린다.

*WCG 홈페이지: http://www.wc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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