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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CFS 2019 우승팀, 빈시트 게이밍 “브라질 우승으로 현지 팬들도 계속 늘고 있다” 2019-12-16

 

지난해에 이어 브라질 팀이 지난 14일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된 CFS 2019 그랜드 파이널 결승전에서 영광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의 주인공 ‘빈시트 게이밍’이 대회에 첫 출전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실력을 뽐냈고, 단 한 라운도 내주지 않고 우승을 차지한 것. 우승 세리머니에 앞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던 빈시트 게이밍과 만나 우승 소감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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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S 2019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는 빈시트 게이밍>


Q. 결승전에서 3 대 0의 완승이었다.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 소감을 듣고 싶다.

A. 중국으로 오기 전부터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었다. 우승을 차지할 수 있어 눈물이 났을 정도로 기뻤다. 대회를 시작한 뒤 한 경기씩 승리할 때마다 자신감이 더 붙는 것을 느꼈다. 준비해 왔던 전략과 연습 결과가 잘 반영됐다. 결승전에서도 3 대 0을 목표로 하기는 했다. 그리고 실제 경기를 진행하면서 생각보다 더 잘 풀리고 있다고 판단해 어느 정도 지난 시점에서는 3 대 0을 확신하게 됐다. 


Q. 이번 대회 MVP를 꼽는다면?

A. 당연히 스나이퍼(더글라스 실바)다. 절망 모든 경기에서 잘해줬다. 우리 팀의 꿈이 CFS의 우승이었는데,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줬다.


Q. (더글라스 실바에게) 정말 승리를 차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천부적인 자질이라고 생각되는데.

A. 재능은 아주 작은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어렸을 때부터 크로스파이어를 즐겼고, 프로게임팀에 입단하면서 부단히 연습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정말 이번 대회를 위해 연습을 많이 했다.


Q. 팀의 평균연령이 낮은 편이었다. 적은 숫자로 몰린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가는 모습에서는 노련미까지 보여 놀랐다.

A. 팀에는 프로게이머 경력이 오래된 선수부터 이제 21세로 갓 성인이 된 선수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선수가 있다. 하지만 나이가 어리다고 크로스파이어 플레이 경력이 결코 짧지는 않다. 이미 브라질에는 크로스파이어를 오랫동안 즐겼던 유저들이 많다. 또 경기 중에서는 우리가 유리할 수도 있고, 숫자가 몰려 불리할 수도 있다. 하지만 훈련 과정에서 적은 수로 많은 적을 상대하는 상황을 설정하고 무수히 연습을 했다. 좋은 결과는 훈련의 성과라고 생각한다.


Q. 브라질에서 크로스파이어 리그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연령대가 어떤지 궁금해졌다.

A. 연령대가 낮은 편이다. 최근에 리그가 활성화되며 어린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대회에 모습을 보이고 있다.


Q. 브라질에서 게임단들의 생활은 어떤가?

A. 중국과 달리 게임단 클럽에서 숙식을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는 2주 정도 합숙을 하며 평소 온라인으로 맞췄던 호흡을 다시 한번 조율하고 전략을 구상한다. 


Q. 브라질에서 프로게이머에 대한 인식은 어떤지 궁금하다.

A. 한국이나 중국처럼 대우가 좋은 것은 아니다. 그리고 대중적인 인기도 면에서도 아직은 한국과 중국의 프로게이머에는 많이 뒤처져 있다. 하지만 크로스파이어만 놓고 본다면 최근 국제 대회에서 많이 우승을 거두면서 팬들의 시선이 달라졌고, 대우 역시 이전보다 나아지고 있다. 지난해 블랙 드래곤이 우승을 하고 팬들이 급격히 늘어났는데, 올해 우리 팬들도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CFS가 끝나면 하고 싶은 일은? 상금을 받으면 어디에 쓸 것인지?

A. 당연히 가족들을 보고 싶다. 가족들과 함께 축하하고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 상금이 정말 크기 때문에 가족들과 상의해 신중하게 쓰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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