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S 2025 그랜드파이널 우승팀 AG “준비된 플레이만 적중한다면 우승이라 생각” 202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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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중국 청두에서 막을 내린 CFS 2025 그랜드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올게이머스(ALL GAMERS, 이하 AG)는 결승 무대에서도 흔들림 없는 경기 운영과 팀워크를 앞세워 팀 통산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AG 선수들은 경기 직후 미디어 인터뷰에서 이번 우승의 원동력으로 ‘두려움을 극복한 마음가짐’과 ‘조급함을 경계한 운영’을 손꼽았다. 우승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한 ‘MVP’ ‘ZQ’ 장치엔과 스니이퍼로 팀원들의 뒤를 탄탄히 지켜준 ‘DOO’ 멍쿤을 통해 우승 소감을 들어봤다. 


Q1. CFS 2025 그랜드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소감부터 부탁한다.

AG_ZQ : 

결승이라는 무대였기 때문에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려고 했습니다. 결과는 과정이 좋으면 자연스럽게 따라오기 때문입니다. 우승이 목표이긴 했지만, ‘이겨야 한다’는 부담보다 우리가 준비해온 플레이를 끝까지 보여주자는 마음이 컸습니다. 팀원 모두 같은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고, 그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Q2. 결승전 내내 AG는 침착함을 유지했다. 특별히 의식한 부분이 있었나?

AG_Doo :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조급해하지 말자라고 한 것이었습니다. 결승이라고 해서 무리하게 속도를 올리기보다는, 한 라운드씩, 한 세트씩 차분하게 따내자는 이야기를 동료들과 지속적으로 나눴습니다. 상대가 좋은 흐름을 가져가더라도, 우리 템포를 유지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우리 전력을 믿었고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낸다면 상대 스스로 무너질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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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팀 스탈리온이 이번 대회에서 급부상했고, 그 만큼 강한 상대였다. 예상 못한 상대였을텐데 멘탈 관리 비결이 있다면?

AG_ZQ : 

경기 중에 ‘지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들기 시작하면 팀 플레이가 무너집니다. 그래서 팀원들끼리 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라고 계속 소통했고, 평소 연습하던 대로만 하자고 이야기했습니다. 서로를 믿고 최적의 전술을 빠르게 결정, 공유한 것이 우승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Q4. 이번 결승전에서 승부를 가른 결정적인 요소는 무엇이었나?

AG_Doo :

화려한 플레이보다는 실수를 줄이는 운영이 중요했다고 생각합니다. 위기 상황에서도 동료들 간의 콜을 단순하게 유지하고, 기본적인 상황 판단에 집중했습니다. 결승 무대일수록 작은 실수가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운영을 최우선으로 했습니다.


Q5. AG에게 이번 우승은 어떤 의미를 가지나?

AG_ZQ : 

이번 우승은 특정 선수 개인의 활약이 아니라, 팀 전체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끝까지 버텨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서로를 신뢰하고, 흔들리지 않는 팀워크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우승입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2년간 팀을 떠났다가 복귀해 우승을 차지해 더욱 이번 우승이 남다르게 느껴진다. 실력이 예전만 못한 거 같아 후배들에게 물려줄 때도 됐다고 생각하지만, 선수로서 아쉬움이 남지 않게 하기 위해서 더 하고 싶은 부분도 있긴 하다.


Q6. 마지막으로 ALL GAMERS를 응원해준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G_Doo :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 덕분에 큰 무대에서도 침착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이번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더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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