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S서 ‘미래시’ 대규모 부스 출격
-에픽세븐 8년 장수 IP로 우뚝
-카제나 흥행 이어 세 번째 승부수
-‘미래시’로 서브컬처 3연타 도전

지난 7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애니메 엑스포 2026’에 설치된 ‘미래시’ 부스 전경. 사진 | 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으로 시작해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카제나)’로 이어진 흥행 바통을 ‘미래시’가 이어받을까.
스마일게이트가 치열한 서브컬처 게임 시장에서 ‘3연타’를 노린다. 8년째 글로벌 장수 지식재산(IP)으로 자리 잡은 ‘에픽세븐’과 출시 1년을 앞둔 ‘카제나’에 이어 차세대 기대작 ‘미래시’를 전면에 내세운다. 다음 승부처는 ‘서브컬처 본고장’ 일본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TGS) 2026’에 참가해 미래시 대규모 부스를 운영한다. 넥슨과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서브컬처 신작을 앞세워 일본으로 향하는 가운데 스마일게이트 역시 미래시로 글로벌 팬심 공략에 나선다.
미래시에 쏟는 공은 남다르다. 지난해 TGS에서 처음 외부에 공개한 뒤 11월 애니메이션·게임 축제 ‘AGF’, 올해 7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애니메 엑스포’까지 주요 서브컬처 행사에 잇달아 출전했다. 독특한 화풍과 ‘타임슬립’을 소재로 한 세계관이 눈길을 끌며 행사마다 긴 대기열이 만들어지는 등 출시 전부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 7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애니메 엑스포 2026’에서 팬들이 김형섭AD 사인을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사진 | 스마일게이트
미래시는 컨트롤나인이 개발하고 스마일게이트가 서비스하는 신작이다. ‘세븐나이츠2’를 개발한 조순구 PD가 개발 총괄이다. ‘승리의 여신: 니케’ 아트 디렉터(AD)를 맡았던 김형섭 AD가 아트를 책임진다. 특히 디테일과 여성미를 강조한 김 AD 특유의 작화가 강점으로 꼽힌다.
이번 TGS에서도 캐릭터 매력을 전면에 내세운다. 대형 LED 게이트와 타워를 설치하고 일본 유명 코스플레이어 이오리 모에와 에나코가 참여하는 무대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현재 사전예약과 함께 세계관과 주요 캐릭터를 소개하는 특별 페이지를 운영하며 출시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스마일게이트가 미래시에 거는 기대가 큰 이유는 앞선 두 작품이 이미 서브컬처 시장에서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에픽세븐’ 8주년 행사 전경. 사진 | 스마일게이트
선봉은 올해 서비스 8주년을 맞은 에픽세븐이다. 2018년 출시 이후 북미·유럽·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했다. 고품질 캐릭터 연출과 깊이 있는 턴제 전투를 앞세워 장기 서비스에 안착했다. 2021년부터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에픽세븐 월드아레나 챔피언십(E7WC)’도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마스터스 리그’를 신설했고 오는 11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E7WC 결승전을 연다.
두 번째 축은 카제나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카제나는 캐릭터의 ‘정신 붕괴’를 표현한 파격적인 연출과 서브컬처에 로그라이크를 결합한 독창적인 전투로 차별화했다. 출시 한 달 만에 일일활성이용자(DAU) 111만명을 기록하고 매출 400억원을 돌파했다. 센서타워 APAC 어워즈에서는 ‘최고의 신규 서브컬처 게임’에 선정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제 시선은 세 번째 주자 미래시로 향한다. 글로벌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TGS를 비롯한 대형 행사에서 이용자 접점을 넓히며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미래시까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스마일게이트는 에픽세븐과 카제나에 이어 서로 다른 색깔을 지닌 서브컬처 IP 3종을 확보하게 된다.

(왼쪽부터) 스마일게이트 김기범 DD, 최승현 LD, 경민규 콘텐츠 마케팅 팀장. 사진 | 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다수의 게임쇼 참가를 통해 미래시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하고 있다”며 “에픽세븐, 카제나, 미래시로 이어지는 탄탄한 라인업을 바탕으로 치열한 서브컬처 시장에서 흥행 IP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에픽세븐이 8년의 생명력을 증명했고, 카제나는 독창성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이제 세 번째 퍼즐은 미래시다. 일본에서 시작될 또 한 번의 승부가 스마일게이트를 ‘서브컬처 명가’ 반열에 올려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 기사 출처 : 스포츠서울 2026년 9월 14일자, 8년 장수 ‘에픽세븐’·카제나 다음은 ‘미래시’…스마일게이트, 日서 서브컬처 3연타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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