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강선 디렉터 손편지 및 OST 앨범 선물 약속 지켜 … '로아온' 행사 이후 지표 상승세
<지난해 열린 '로아온' 행사 화면 일부.>
스마일게이트RPG가 ‘로스트아크’ 유저와의 약속을 지킨 사연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임신과 출산 중에도 ‘로스트아크’를 즐긴 유저에게 손편지와 OST 앨범을 선물하며 유저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RPG(대표 지원길)는 최근 온라인게임 ‘로스트아크’의 금강선 디렉터가 유저와의 약속을 지킨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로스트아크’ 유저 중 한 명인 ‘미월령’은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금강선 디렉터로부터 받은 손편지 및 OST 앨범을 인증했다. 이는 지난해 말 온택트로 열린 ‘로스트아크’의 2주년 기념 페스티벌 ‘로아온’에서의 약속을 지킨 것으로, 유저들로부터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로아온’ 행사는 화상 연결을 통해 100명의 유저가 참여하는 온택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4시간 동안 이어진 행사에서는 향후 로드맵 발표 및 질의응답을 통해 유저들과 소통하는 자리가 됐으며 동시 시청자 3만 6000명이 몰리는 등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 과정에서 100명의 유저 중 한 명인 미월령의 사연이 시선을 끌게 됐다. 그는 앞서 지난해 1월 열린 ‘루테란 신년 감사제’에 임신한 몸으로 참석해 ‘로스트아크’ OST로 태교를 하고 있다는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이후 ‘로아온’ 행사에서는 아이를 품에 안고 참석해 ‘로스트아크’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여줬기 때문에서다.
당시 사연을 기억하고 있던 금강선 디렉터는 질의응답 시간에 인터뷰를 제안했다. 이를 통해 미월령은 산후조리원에서도 노트북으로 게임을 했다면서 선물을 주겠다는 금 디렉터의 말에 태교로 들었던 ‘로스트아크’ OST의 앨범이라 답했다.
금 디렉터는 게임도 좋지만 건강도 생각하고 아이와 시간도 많이 가져달라는 의미로 ‘로스트아크’ OST 앨범 선물을 약속했다. 이후 미월령이 금 디렉터의 손편지와 함께 OST 앨범 선물을 인증하면서 앞서 ‘로아온’ 행사와 더불어 유저 간 소통 행보가 재조명되고 있다는 것.
스마일게이트는 ‘로아온’ 행사 이후 신대륙 ‘베른 남부’ 및 군단장 레이드 ‘발탄’ 등의 업데이트를 선보이며 유저 몰이에 나서고 있다. 특히 베른 남부 추가 이후인 4일 기준으로는 신규 유저가 전월 대비 355% 증가했고 복귀 유저도 318% 늘어나는 등 지표 상승세를 기록했다.
동시 접속자도 크게 늘어나면서 일부 서버는 대기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해 8월 시즌2 업데이트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앞서 ‘로아온’ 행사를 통해 유저와 소통하며 제시한 로드맵을 비롯, 구체적인 보완책들을 순차적으로 적용하면서 성과를 거두게 됐다는 평이다.
<금강선 디렉터의 손편지.>
이 회사는 27일 헌터 직업군 첫 여성 클래스 ‘건슬링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전까지 직업에 대한 성별 고정을 탈피하는 새로운 시도로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엔미디어플랫폼의 ‘더 로그’에 따르면 이 작품은 지난 한주간(1월 11일~1월17일) PC방 점유율이 상승세를 보이며 10위를 기록했다. 최근 3주 연속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며 톱10위 재진입에 성공했다는 것도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이번 금 디렉터의 선물 인증 사연은 단순 흥행 지표뿐만 아니라 유저 감성을 자극하는 측면에서도 지지를 받고 있다. 유저와의 약속을 잊지 않고 끊임없이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이다. 때문에 향후 어떤 행보를 이어갈 것인지에도 유저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 기사 출처 : 더게임스데일리 2021년 1월 20일자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유저 소통 행보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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