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게임업계들이 장애인들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추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기술 개발이 게임의 전체적 품질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명 액션 RPG 게임에 집중하고 있는 네 명의 게이머.
["찾았어요."]
이들은 모두 시각장애인 게임 동호회 회원들로 화면을 읽어주는 스크린 리더, 방향을 알려주는 효과음 등 음성 기능을 활용해 게임을 진행합니다.
그러나 시간제한이 있는 던전에서 음성 안내가 제공되지 않는 등 아직 한계도 분명합니다.
이들은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게임사에 접근성 개선 제안서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김준형/동호회 회장 : "내 후배 시각장애인들은 사실 그런 것들을 안 겪었으면 하는 거예요. 이제 뭐 서툴더라도 눈이 안 보여서 제한적이더라도 같이 가서 게임을 어쨌든 즐길 수 있게..."]
국내 게임업계도 조금씩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국내 게임 회사, 스마일게이트의 접근성 팀은 당사자들과 함께 장애인 게임 접근권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직접 자사 게임을 진행하며 개선이 필요한 지점을 점검하고 장애 유형별 조작 부담과 보조기기 활용 환경도 함께 분석합니다.
[최한나/스마일게이트 접근성팀 팀장 : "한 손만으로도 양손을 요구하는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장비죠."]
게임 접근성은 특정 사용자를 위한 보완책에 그치지 않습니다.
자막과 UI 개선, 조작 단순화 등은 고령, 초보 이용자 등 비장애인의 진입 장벽도 낮춰 게임 전체의 사용성과 품질을 높입니다.
[최한나/스마일게이트 접근성팀 팀장 : "노화에 따른 신체적인 어떤 반응 속도라든가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요청하는 시장의 목소리가 분명히 있거든요."]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제도화와 민간 협력을 통해 장애인의 게임 참여 환경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 허용석/영상편집:이인영/그래픽:김성일 이근희
신수빈 기자 (newsubin@kbs.co.kr)
※ 기사 출처 : KBS, 2026년 3월 6일자, 장애인 진입장벽 낮추면 게임 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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