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투스홀딩스 하이브, 글로벌노하우부터 블록체인까지
컴투스플랫폼 하이브는 크로스플레이, 커뮤니티 기능, 블록체인 기능 등 특화 기능을 갖춘 올인원 게임 플랫폼이다. 컴투스홀딩스 자회사인 컴투스플랫폼에서 서비스하는 ‘하이브’는 지난해 6월부터 외부 게임사에도 개방됐다. 이후 12곳의 게임 개발사와 계약하는 등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하이브는 2014년 게임빌과 컴투스 합병 이후 출시됐다. 당시 양사는 선도적으로 글로벌 게임시장을 공략하고 있었고, 이를 위해 기술 노하우를 집약해 하이브를 출범했다. 이후 하이브는 컴투스 그룹 내 150개 이상의 게임을 서비스했고, 이런 성장 배경에 힘입어 현재 세계 16개 국어를 지원하고 있다.
하이브는 인증, 결제, 프로모션, 분석 등 게임 콘텐츠 외 분야를 단일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로 제공해 게임 개발사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로써 이들 게임 개발사로서는 하이브를 활용하면서 게임 개발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애널리틱스 기능은 각 게임별로 지역별, 국가별, 아이템별 매출 등 데이터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사업 전략을 손쉽게 수립하는데 도움을 준다. 최근 다중역할접속게임(MMORPG)의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크로스플레이 시스템도 하이브를 통하면 비교적 쉽게 구축할 수 있다. 크로스플레이 시스템은 PC와 모바일처럼 둘 이상의 플랫폼에서 실행이 가능하고, 서로 다른 플랫폼을 이용함에도 불구하고 서로 만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하이브는 업데이트를 거치며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서비스형플랫폼(PaaS) 형태로 업그레이드를 마쳤다. 하이브 플랫폼 사이트를 활용하면 게임 개발자 누구나 간단한 회원 가입만으로도 하이브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고객사들의 사례와 요금 정책 및 핵심 서비스에 대한 상세한 내용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에는 컴투스 그룹의 웹3 사업과 궤를 맞춰 블록체인 게임에 활용성을 높이는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하이브에 표준화된 응용 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추가해 블록체인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어도 쉽게 웹3 게임을 제작, 운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블록체인 환경에 대응하는 하이브의 대표적인 기능은 대체불가토큰(NFT)을 생성하는 민팅, NFT를 게임에서 사용하기 위해 거래와 전송 불가 상태로 만드는 락, NFT를 자유롭게 거래와 전송이 가능하도록 하는 언락, 게임 재화와 각종 토큰의 교환을 지원하는 컨버트 등이다. 하이브를 통해 민팅된 NFT는 ‘C2X NFT 마켓플레이스’ 등을 통해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
지난달에는 게임에 대한 자유로운 소통 공간인 ‘하이브 커뮤니티’를 오픈했다. 해당 서비스는 대형 포털사에서 제공하는 ‘카페’ 등과 달리 광고 배너가 없어 고객사가 원하는 대로 배너를 구성해 유저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
컴투스홀딩스 관계자는 “게임 플랫폼은 게임 개발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도구”라며 “중소 게임사들이 기술적인 장벽을 넘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게임 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도울 수 있다”고 전했다.
스마일게이트 그룹의 창작지원 프로그램 [사진=스마일게이트 제공]
■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인디, 인디게임 지원으로 세상을 이롭게
수많은 인디게임들이 세상에 출시되지만 대부분은 제대로 선보여지지 못한 채 사라진다. 아직 자리 잡지 못한 국내 인디게임 개발 생태계에서, 창작자들은 더 좋은 결과를 낼 때까지 버티고 나아가기 어렵다. 이런 인디게임 시장에서 창작자들이 게임을 유저에게 선보일 수 있게 도와주는 플랫폼이 있다. 스마일게이트가 운영하는 ‘스토브인디’다.
스토브인디는 스마일게이트 스토브가 건강한 인디 게임 생태계 조성을 위해 운영하는 인디 게임 전문 플랫폼이다. 현재 500여종의 인디 게임들이 스토브인디에서 유저들에게 선보여지고 있다. 국내 전자 소프트웨어 유통망(ESD)플랫폼 중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스토브인디는 예비 창작 단계부터 게임 개발, 출시, 마케팅과 판매에 이르기까지 인디 게임 생태계 발전을 위한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예비 창작자를 지원하는 ‘인디게임 장학팀’, 게임 개발을 독려하는 ‘온라인 게임잼’, 유저들의 생생한 후기를 들을 수 있는 ‘슬기로운 데모생활’ 등 다채로운 지원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글로벌 플랫폼 대비 절반 수준의 판매 수수료를 책정하고 있다. 개발사가 편리하게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애널리틱스 서비스와 입점 후에도 유저들과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 등 개발사의 상품 입점, 판매와 관련된 다양한 솔루션도 제공한다. 지난 7월 스마일게이트 스토브가 자체등급 분류사업자 자격을 취득함에 따라 스토브인디는 인디게임 출시를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실제 지난 9월 개최된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 2022’ 참가사 중 무려 31%에 해당하는 40개 회사가 스마일게이트 그룹 지원을 받은 곳이었다.
이처럼 스마일게이트 그룹이 인디게임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건강하게 가꾸려는 이유는 결국 ‘다음 세대가 행복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려는 그룹의 비전과 연관이 있다. 인디게임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는 일은 스마일게이트 그룹이 펼쳐나가는 ‘창의-창작-창업’ 지원 사업 중 창작과 창업의 단계에 해당한다. 인디게임 생태계를 건강하게 구축하고 확대하는 일은 창작과 창업의 활성화를 일으키고, 창의적 교육 환경을 구축하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 창의적 교육 환경에서 빚어진 에너지는 다시 창작과 창업의 활성화로 이어진다. 창의-창작-창업이 선순환하며 성장하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게 되는 것이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창의-창작-창업의 활성화는 청년들을 도전하게 하고 더 많은 성공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이것은 곧 가능성과 기회의 증대로 이어진다. 가능성과 기회를 향유하며, 우리의 미래 세대는 더 나은 세상을 살아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NHN 게임베이스 지원 프로그램 [사진=NHN 제공]
■ NHN 게임베이스, DAU 3만 이하인 기업이라면 무료 이용 가능
네오위즈가 지난 8월 개최한 ‘방구석 인디게임쇼’에는 185개의 국내 게임 개발사와 30개의 해외 인디게임이 참가했다. 이용자들이 인디게임을 직접 체험하고, 최신 게임 영상을 볼 수 있도록 만든 자리다.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총 260억원 규모의 ‘같이가자 카카오게임즈 상생펀드’를 만들어 국내 인디게임 개발사를 지원하고 있다. 넷마블도 인디게임 행사 ‘인디크래프트’를 지원한다NHN이 운영하는 게임베이스는 국내 게임플랫폼의 선두주자 중 하나다. 게임베이스는 게임 제작을 제외한 인증, 결제, 운영, 분석도구 등 게임 서비스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원스톱 제공하는 게임플랫폼이다. 게임베이스도 SDK를 제공함으로써, 개발 기간 단축 및 운영 공수 절감이 가능해, 개발자는 게임 콘텐츠에만 집중할 수 있다.
게임베이스는 이용자나 매출 등의 게임 전용 지표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빠르게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또한 느린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빠른 게임 설치 및 업데이트가 가능한 스마트다운로더, 간단하게 랭킹서비스를 제공해주는 리더보드 등 게임에서 필요한 기능을 선택적으로 추가 구현이 가능하다. 크로스플레이 시스템 구축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게임기술 프로젝트 매니저(PM)의 전문컨설팅과 문의대응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게임서버나 데이터베이스 등 인프라 컨설팅부터 글로벌 게임 서비스를 운영하는 PM의 기술지원과 운영 및 컨설팅, 글로벌 서비스 기능 제공, 대응 체계 구축, 서비스 노하우 등을 제공해준다.
특히 중소 게임사가 부담 없이 게임 출시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월 누적 일일이용자(DAU)가 3만 이하인 기업의 경우 무료로 게임베이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상시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NHN은 다양한 게임 분야 기관과 협력해 스타트업, 중소기업, 청년 창업자에 대한 기술 및 교육 지원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NHN관계자는 “중소 게임사들을 대상으로 게임 플랫폼 게임베이스’를 비롯해 게임 개발과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 전반을 지원하며, 게임 출시 경험과 성공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조근우 기자 meewoo60@gmail.com
※ 기사 출처 : 업다운뉴스 2022년 11월 1일자 "[업다운뉴스] 상생의 게임플랫폼, 함께 가야 멀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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