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게임사 수익 포기에 '공동 기부'로 응원 2022-02-15


 


◀ 앵커 ▶ 

혹시 '돈쭐'이라는 표현 들어보셨나요? 

'돈으로 혼쭐내다', 자본의 힘으로 어떤 반대의 결과를 이끌어 내는 행위 등을 일컫는 말이라는 데요, 

한 게임 이용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돈으로 게임업체를 위한 기부를 해서 화제랍니다. 


◀ 리포트 ▶ 

한 온라인 게임 영상입니다. 

지난해 이 온라인 게임 회사가 이용자들의 금전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게임 유료 거래 수단 서비스를 일부 포기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최근 한 온라인 게임 커뮤니티에 이 게임 이용자들이 함께 돈을 모아, 게임 운영사가 세운 사회공헌재단에 기부하자는 제안 글이 올라왔습니다. 

그러자 기부 인증 댓글이 줄줄이 달리기 시작하더니, 

일주일만에 총 1만여 건이 넘는 기부로 3억 원에 달하는 기부금이 모였습니다. 

게임사가 유료 아이템 수익을 포기하자 MZ세대가 주축인 이 게임 이용자들이 '공동 기부'로 적극 호응한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MZ세대 게이머들의 이러한 움직임은 게임도 '공정'의 관점에서 판단하고 움직이는 경향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 


◀ 앵커 ▶ 

소비자들의 집단 행동이 이런 '선한 영향력'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흔치 않은데요,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확산됐으면 좋겠습니다.


김재영 기자 jaykim@mbc.co.kr


※ 기사 출처 :  MBC NEWS 2022년 2월 15일자 [재택플러스] 게임사 수익 포기에 '공동 기부'로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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