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스튜디오, 기부 플랫폼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다 2023-10-23

희망스튜디오, 기부 플랫폼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권연주 실장


스마일게이트 사회공헌 재단 ‘희망스튜디오’가 10월 24일 ‘희망스튜디오 기부 플랫폼’을 론칭했다. 희망스튜디오는 이번에 선보인 기부 플랫폼 운영으로 향후 기부자와 수혜자 양쪽 모두에게 기부 참여의 즐거움과 그 가치를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기부플랫폼 운영은 게임 업계에서 희망스튜디오가 유일하다. 

희망스튜디오는 이전에 없던 혁신적인 기부 방식으로 새로운 기부 역사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권연주 실장을 만나 새롭게 선보인 기부 플랫폼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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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스마일게이트 사회공헌재단 '희망스튜디오'가 기부 플랫폼을 선보였습니다. 그 배경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희망스튜디오는2017년에 기부할 수 있는 공간을 온라인 홈페이지 형태로 처음 선보였습니다. 연말이 다가오면 구성원들의 복지포인트가 소진되는데 이를 더 의미 있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없을까라는 고민이 있었거든요. 게임회사가 추구하는 가치인 ‘재미'와 기부를 연결하고자 한 게, 기부 페이지의 시작이었죠.

이후 단순히 좋은 일을 하는 것을 넘어서, 좋은 일에 참여하는 유저들이 공감하면서 경험을 재미있게 느끼면 좋겠다 싶었어요. 기부에 참여하는 유저들이 사회적 책임감이나 배려심 같은 가치를 얻어가고, 성장할 수 있길 바랐어요. 이런 비전을 담아 기부 페이지를 고도화해, 기부 플랫폼을 론칭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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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희망스튜디오가 추구하는 기부 플랫폼의 이상적인 모습은 무엇인가요.


희망스튜디오 기부 플랫폼은 보람과 희망이 선순환되는 공간이에요. 국내에는 희망스튜디오 외에도 많은 기부 플랫폼이 존재하고, 이전부터 좋은 기부 문화를 만들어오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우리는 거기에서 더 나아가려고 합니다. 기부를 하는 유저, 개발자, 콘텐츠 창작자 모두가 재미있는 기부를 통해 성장하고 보람과 희망이 선순환되는 플랫폼이 되길 희망합니다.


Q3. '희망스튜디오'가 기부 플랫폼으로 새롭게 론칭하는 과정에서, 주안점을 둔 내용(ex. 기부 플랫폼으로서 컨셉, 차별화 된 프로그램 등)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희가 미처 발굴하지 못한 사각지대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부자들이 직접 바텀업(Bottom-up)으로 문제해결을 제안할 수 있는 ‘제안하기’라는 기능을 만들었어요. 문제해결을 하고 싶은 사람들이 아젠다를 제안하면, 저희가  자원을 연결해요. 유저들이 가장 많이 공감하는 제안을 선정해 프로젝트나 봉사활동으로 기획합니다. 또 제안하기를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CSR 멤버십’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CSR 멤버십에서는 사회 문제 해결에 관련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모아 문제해결 솔루션을 개발해요. 그럼 저희가 갖고 있는 노하우와 전문성을 활용해 기부 플랫폼에서 그 아이디어를 실현할 방안을 모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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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이번에 출범하는 기부 플랫폼 '희망스튜디오'는 펀딩(FUNding)과 힐링(HEALing), 두 개의 축으로 구성 돼 있는데요. 그렇게 구축한 이유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기부는 ‘펀딩’, 봉사는 ‘힐링’의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어요. 펀딩의 FUN은 ‘재미', 힐링의 HEAL은 ‘회복'을 상징해요. 이 컨셉은 게임 속 힐러(Healer, 치유자)의 역할을 착안해 만들어졌어요. 세상을 치유하는 힐러로서 봉사활동을 하지만 참여하는 많은 분들이 스스로 더 보람을 얻고 힐링 되었다고 이야기 해주시거든요. 재미가 있어야 기부나 봉사를 더 많이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추천하게 되잖아요. 이에 기부 레벨 제도나 기부 배지 수집 기능 등을 플랫폼 안에 구현했습니다. 이런 요소를 바탕으로 유저들이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향후 기부 플랫폼은 더 많은 사람의 참여를 이끌 수 있는 재미와 힐링 요소를 강화해 운영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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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국내 최초 게이미피케이션 기부 플랫폼'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설정한 배경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국내 게임 회사 중에서 기부 플랫폼을 론칭하고, 기부자와 수혜자를 연결하며 사회 문제 해결의 효율성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곳은 스마일게이트가 유일합니다. 실질적으로 문제해결 방법을 모색하기 때문에 기부의 실효성과 가치가 담긴 국내 최초 게이미피케이션을 적용한 기부 플랫폼인 거죠. 실제로 글로벌 개발사에서도 게임과 기부를 접목한 저희의 기부 모델을 혁신적인 방식이라고 받아들이더라고요. 장기적으로 글로벌 파트너를 비롯해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해 대안적 기부 문화를 만들어 가고 싶어요.


Q6. '게이미피케이션'을 적극적으로 도입, 활용했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한데요. '게이미피케이션'을 활용한 대표적인(혹은 기억에 남은) 기부 캠페인 또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저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게임 회사가 정말 많이 있어요. 예를 들어, 위메이드플레이의 ‘애니팡’은 게임 진행에 필요한 하트가 시간마다 쌓이잖아요. 이렇게 쌓인 하트로 아이들을 돕고 기부하는 캠페인을 진행하는 데, 유저들의 만족도가 정말 높아요.


’프리스타일’은 모바일/콘솔이 인게임(Ingame) 기부이벤트를 진행해 다문화 아이들의 신체활동을 지원했고,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7주년을 맞아 소외계층 아이들을 지원하는 선물을 준비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파트너사와 참여자들이 재미를 느끼면서 선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이벤트를 기획하도록 기부 플랫폼을 고도화 해나갈 계획입니다. 


Q7. 기부플랫폼에 참여한 파트너사들을 보면, 게임사, IT 기업, 출판사, 복지재단 등 다양합니다. 이들과의 시너지를 어떻게 구상하고 있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또 향후 추가 될 파트너사가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플랫폼은 본질적으로 연결을 촉진하는 거점 역할을 해야 하잖아요. 저희 희망스튜디오가 그런 중추적인 역할을 하면서 기부 생태계를 확장하는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봐요. 예를 들어 기부 파트너사로 참여한 안랩은ESG경영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환경실천 활동에 관심이 많은 상황이었는데요. 재순환 기부캠페인을 저희 인프라와 노하우를 활용해 진행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부 파트너를 발굴해 기부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생태계를 확장하고자 합니다. 


Q8. 희망스튜디오는 그 동안 다양한 기부 캠페인을 펼쳐 왔는데요. 정량적 성과와 정성적 효과가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61종의 게임/콘텐츠에 약 오천만명의 인게임 유저들이 참여했어요. 수혜 인원은 약 2만 명, 기부와 봉사 참여 건수도 3만 7천 건에 달해요. 정량적 성과만큼 중요한 건, 수혜자들이 정서적 변화와 성장을 보여주는 내용이에요. 학대를 받거나 방임된 아이들이 자존감을 형성하고, 회복탄력성이 증가헸다는 지표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기부활동에 참여한 후에 “성장했다”고 말하는 경우도 많아요. 수혜자와 기부자 모두에게서 긍정적 변화가 나타난 점도 의미 있는 결과입니다. 이러한 성과와 지표를 계속해서 모니터링해 더 나은 결과를 이끌어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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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9. 앞으로 희망스튜디오가 국내 대표 '기부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할 부분이나 풀어야 할 과제가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궁극적으로 희망스튜디오의 비전은 기부환경을 조성하고, 미래 세대가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거예요. 이것이 희망 스튜디오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1세대 기부방식이 물품 제공 등 물질적 지원에 중점을 뒀다면, 우리는 2세대 기부방식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2세대 기부방식은 미래 세대가 꿈꿀 수 있는 경험과 성장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고, 그들이 창의성을 발현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하는 거예요. 이러한 방식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보다 창의적이고 재미있게 이뤄질 수 있는 기부 문화가 필요할 텐데요. 그래서 저희는 기부플랫폼에 재미 요소를 추가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또 게임을 플레이 하는 관점에서 접근해 ‘펀딩’ 과정에 유저들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이를 통해 기부자와 수혜자가 서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기부 문화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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