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게 기부하고, 봉사하며 성장하고
희망스튜디오 기부 플랫폼으로 더 나은 세상 만들기
희망스튜디오는 지난해 10월 기부 플랫폼 ‘희망스튜디오’를 론칭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재밌게 기부하고, 봉사하며 스스로 성장하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서다. '희망스튜디오' 플랫폼에서 유저들은 기부, 봉사, 후기 작성, 공감하기, 캠페인 제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러한 활동들을 하면 ‘경험치‘를 획득하게 되는데, 경험치를 쌓으며 자신을 ‘레벨 업’ 시키는 과정에서 보람과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른바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방식의 사회공헌이다.
지난 3월 14일, 스마일게이트 뉴스룸이 기부 플랫폼 ‘희망스튜디오’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기부자 3명을 만났다. 꾸준한 기부와 봉사 활동 참여로 ‘최고의 레벨’을 달성한 길유지 부책임(SGE 기획팀), 기부 참여를 가장 많이 한 이의형 실장(SGH 통합 IP 관리실), 가장 많은 봉사 활동 시간을 기록한 김선효 대리(SGH 법무지원팀)가 그 주인공이다. 진정성 있는 기부와 적극적인 봉사 참여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기부 히어로 3인방의 기부에 대한 소신을 소개한다.
펀딩 FUNding
이의형 실장 (SGH통합IP관리실) | 기부금 1천만원 이상(2017.05~2023.12)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해 꾸준히 기부를 한다면 어떨까요?”
Q. 어떤 계기로 기부를 시작했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가 스마일게이트에 입사해서 처음 맡은 업무가 그룹의 사회공헌재단을 브랜딩 하는 거였어요. 그때 자연스럽게 사회공헌을 접하게 됐고, 관련 업무를 하면서 기부를 하면 좋겠다는 마음을 갖고 참여하게 됐어요.
Q. 희망스튜디오는 기부로 인한 의미 있는 변화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합니다. 어떤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나요.
경계선 지능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기부 캠페인에 참여한 경험이 기억에 남습니다. 또래에 비해 발달이 늦어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경계선 지능 아이들이 자존감을 높이고 사회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캠페인이었는데요. 아이들의 과잉 행동이 줄어들고 타인과 대화에 익숙해지는 등 일상생활이 개선 됐다는 피드백을 담은 뉴스레터를 받았을 때 크게 보람을 느꼈어요.
Q. 기부자들의 참여와 피드백을 기반으로 하는 커뮤니티를 지향하는 것도 특징인데요. 어떤 강점이 있을까요?
가장 큰 강점은 활발한 소통이죠. 기부자들은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공익 캠페인에 참여해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서로 피드백을 주고 받습니다. 기부 확산을 응원하는 댓글을 달며 기부 참여를 촉진하기도 합니다. ‘제안하기’ 기능도 소통의 장(場)이에요. 예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기부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서로 의견을 나눌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기부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구성원들이 서로 다양한 관점을 나누면서, 더 좋은 아이디어로 기부 프로그램을 확장시킬 수 있고요. 이런 소통을 통해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는 것이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강점은 기부자가 관심 분야에 대해 좀 더 세부적으로 알 수 있도록 도와주고, 몰랐던 분야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독려한다는 점이에요. 공익 콘텐츠가 기부자들이 사회문제 해결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만들기 때문에 가능한 방식 같아요. 사실 예전에 저는 경계선 지능 아동의 심리나 상황을 잘 알지 못했어요. 하지만 기부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아이들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어요. 사회공헌에 대한 저의 시야를 확장할 수 있게 된 거죠. 덕분에 제가 몰랐던 분야를 알게 됐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작은 보탬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기부 플랫폼의 ‘제안하기’ 기능을 강점으로 꼽아주셨는데요. 혹시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이 자리를 통해서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일선에서 노력하는 자원 봉사자를 대상으로 한 지원도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봉사를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봉사를 지속적으로 한다는 건 무척 어려운 일이거든요. 제가 가끔 희망스튜디오와 결연을 맺은 수원 나자렛집 수녀님들에게 커피 쿠폰을 보내드리곤 하는데요. 이런 소소한 것이라도 좋으니 자원 봉사자들을 지속적으로 응원하는 현장 지원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Q. 희망스튜디오는 ‘진정성 있는 기부’를 중시합니다. 다른 사회공헌 기관과 비교할 때 어떤 차별점이 있나요.
이전에 다른 회사에 다닐 때도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한 적이 있었어요. 당시 마케팅을 담당했는데, 사실 그 회사의 사회공헌 활동은 기업을 홍보하는 데 목적이 있었어요. 저는 그런 점이 무척 불편했어요.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생각을 했었죠. 하지만 스마일게이트에 다니면서 사회공헌에 대한 생각이 많이 변했어요. 회사가 사회적으로 다양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진정성’ 이라는 단어를 실감한 덕분입니다. 저는 지인에게도 희망스튜디오 기부 캠페인을 공유하는데, 참여율이 꽤 높습니다.(웃음)
Q. 나에게 기부란 무엇일까요?
‘세금’입니다. 세금은 부의 재분배를 통해 공동체가 같이 잘 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습니다. 기부 역시 다른 누군가를 도와줘 함께 잘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거죠. 그래서 저에게 기부는 세금입니다. 자기가 할 수 있는 만큼 금액을 정해 꾸준히 기부를 한다면 타인의 삶이 더욱 풍족해 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힐링 HEALing
김선효 대리 (SGH법무지원팀) | 봉사 65건, 411시간 참여(2017.05~2023.12)
“사회 공헌에 진심인 동료들이 많은 스마일게이트가 자랑스러워요.”
Q. 봉사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예전부터 봉사 활동에 관심이 많았지만, 사실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했어요. 스마일게이트에 입사하고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 것 같아요. 회사 홈페이지에 올라 온 봉사 관련 공고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참여하게 됐습니다.
Q. 새롭게 론칭한 희망스튜디오 기부 플랫폼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접근성이 좋은 점이 강점이에요. 희망스튜디오 기부 플랫폼은 게임회사의 특성을 담아 게임적인 요소들이 곳곳에 배치 돼 있어요. 예를 들어, 기부자가 어떤 기부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자신의 레벨이 올라가는 식이죠. 기부와 봉사 활동 참여가 많아질수록 레벨업 되며 성장합니다. 게임처럼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부자 친화적으로 만들어진 점이 차별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희망스튜디오의 봉사 활동 프로그램 ‘CSR 멤버십’에 참여해 왔습니다. 그동안 어떤 봉사 프로그램을 기획 했었고, 프로그램 기획 시 어떤 점을 중시했나요?
복지관 아동들과 놀이동산에 가고, 외국인 노동자 자녀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수업을 진행하는 등 아이를 대상으로 기획했습니다. 봉사 활동을 기획 할 때는 철저히 수혜자 중심으로 생각해야 해요. 가끔 봉사 활동이 봉사를 제공하는 사람 입장에서 진행이 됩니다. 예를 들어, 과시하듯 베푸는 경우죠. 그럴 경우 수혜자들은 불쾌하거나 부채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혜자가 정말 하고 싶은 것, 반드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항상 염두에 두고 봉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Q. 봉사활동을 하면서 본인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느낀 순간이 있었나요.
솔직히 저는 봉사활동을 하기 전에 아이들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봉사를 하면서 아이들을 깊이 이해하게 되었고, 아이들에 대한 제 시각과 생각이 많이 달라졌어요. 유기견 봉사도 마찬가지였어요. 예전에는 유기견을 도와주는 것이 왜 필요한지 잘 몰랐어요. 유기견 대상 봉사 활동을 하며, 동물 보호 측면에서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죠. 다양한 봉사를 하면 대상을 보는 시각이 달라지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Q. 봉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참여하면서, 희망스튜디오의 ‘진정성 있는 기부 문화’를 체감하실 것 같습니다.
맞아요. 봉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할 때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거든요. 처음 모집할 때 ‘구성원들이 얼마나 참여할까’에 대한 우려도 있는데, 나중에 보면 모집인원이 초과 될 만큼 임직원들의 관심이 뜨거워요. ‘우리 회사에 봉사활동을 하고 싶은 분들이 이렇게 많구나’하는 마음에 자부심도 생기고요. 회사가 기부와 봉사 활동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후원하는 데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Q. 기부 플랫폼 ‘제안하기’에 올리고 싶은 새로운 봉사 아이디어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최근 한 방송에서 ‘보호 종료’ 아동이 자살한 사건을 본 적이 있어요.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 방송을 보고 보호 종료 아동을 대상으로 정신 건강을 관리해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예를들어, 보호 종료 아동과 유기견을 연결 시켜주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거죠. 양육시설에 있는 아이들이 18세가 되면 ‘보호 종료 아동’이 돼 시설을 떠나야 합니다. 독립해서 혼자 살면 외로움을 느끼게 되잖아요. 그럴 때 유기견/유기묘를 키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면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요. 가족이 있으면 세상을 더 열심히 살아갈 힘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나에게 기부란 무엇일까요?
‘생활’입니다. 기부나 봉사가 특별한 경우에만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하는 거죠. 그래서 기부는 나의 생활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레벨 LEVEL
길유지 부책임 (SGE기획팀) | 레벨 44, 기부 봉사 참여 280건(2017.05~2023.12)
“기부와 봉사로 레벨 업, 내가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이 정말 좋아요.”
Q. 기부는 언제부터 시작하셨나요?
입사 전부터 원래 기부를 하고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기부를 하려면, 직접 기부할 곳을 알아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회사가 기부 플랫폼을 통해 봉사와 기부를 꾸준히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줘서 좋아요.
Q. 지난 10월 새로 론칭한 기부 플랫폼의 강점은 무엇일까요?
기부자에게 지속적으로 동기부여를 해준다는 점이라고 생각해요. 기부 플랫폼에 접속하면 자신의 레벨과 목표 게이지가 직관적인 그래프로 화면에 뜹니다. 그래프를 보며 기부나 봉사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레벨업 하고 싶은 목표를 가질 수 있는 것 같아요. 레벨이 올라가면 자신이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Q. 게이미피케이션 기부 방식을 매력으로 꼽아주셨는데요. 가장 큰 재미를 느낀 순간은 언제였나요?
기부 플랫폼에서 레벨 1위를 달성했을 때요?(웃음). 그동안 다양한 게임을 많이 했지만 레벨 1위를 달성한 적이 없었어요. 살면서 이런 경험도 해보는구나 싶었어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저의 레벨을 넘어서는 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레벨이 높은 분들이 더 많아져서 경쟁하듯 하면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 희망스튜디오 기부 플랫폼은 매일 들어가 출석 체크를 하고, 댓글을 달고 기부 프로그램 제안하기 등을 통해서 레벨을 올릴 수 있어요. 다른 분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하면 좋겠어요.
Q. 그동안 280건의 기부와 봉사에 참여했습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을까요?
희망스튜디오는 소외 계층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스마일하우스’를 운영 중이에요. 스마일하우스에 입소한 아이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스마일도너’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아이 한 명을 지정해 그가 자립할 때까지 기부금을 적립해 주는 장기 프로젝트에요. 양육시설에 있는 아이들은 18세에 자립하면서 정부 지원금을 받습니다. 하지만 지원금만으로는 자립이 어려운 실정이에요. 그래서 기부금이 더해진다면 아이들이 재정적으로 좀 더 넉넉해 질 수 있는 거죠.
제가 스마일도너에 참여해서 만난 아이가 있는데요. 자립할 즈음, 필요한게 뭐가 있는지 물어봤어요. 아이가 자취용품이 필요하다고 해서 챙겨서 보낸 적이 있습니다. 나중에 너무 유용하게 잘 쓰고 있다고 희망스튜디오를 통해 연락을 받았어요. 마음으로 응원하는 아이가 뿌듯해 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Q. 희망스튜디오의 진정성 있는 기부 문화를 직접 느낀 경험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입사 초기에 희망스튜디오 기부 프로그램에 몇 번 참여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회사가 사회공헌에 진심이라는 걸 느꼈어요. 기부 수혜를 받은 이들이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한 점에서 진정성이 느껴졌어요. 회사가 게임도 잘 만들고, 사회공헌도 잘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랑스럽습니다.
Q. 기부 플랫폼 ‘제안하기’에 올리고 싶은 새로운 봉사 아이디어가 있나요?
평소 기부 방식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최근에는 일상적으로 기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예를들어, 자신의 생일, 결혼 기념일, 추모일 등 개인적인 경조사에 맞춰 기부를 할 수 있는 기부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기부 프로그램에 기념일을 설정해 놓으면 자동으로 기부가 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된다면 접근성도 좋아질 것 같습니다.
Q. 나에게 기부란 무엇일까요?
‘일상’입니다. 저는 출근하자마자 희망스튜디오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새로운 기부 프로그램이 있는지 체크해요. 또 퇴근을 하면서 후원하고 있는 곳에 새로운 소식이 있는지 들여다 보고요. 하루의 시작과 끝을 희망스튜디오와 함께 하고 있어요.
단, 콘텐츠를 기사에서 인용 시 ‘스마일게이트 뉴스룸’으로 표기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