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기부는 언제나 ‘진행 중’ 2018-10-29

기업이 사회에 기여하는 방법은 크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전파형과 참여형이다. 전파형은 기술과 상품을 널리 퍼뜨려 세상을 변화시키는 부류다. 참여형은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 구성원들과 공감하고 직접적인 소통에 주력한다. 스마일게이트의 사회공헌 활동은 한 걸음 더 나아가, 나눔의 가치에 공감한 기부자들이 직접 봉사활동에 나서는 ‘공감’ 참여형이다.

| 같이 놀래? 냉면 한 그릇으로 전한 진심

지난 8월 11일, 스마일게이트와 선데이토즈 임직원 34명은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리라아동복지관에 모였다. 리라아동복지관은 베이비박스의 무연고 아동이 입소하는 보육시설로 현재 30여 명의 아이들이 생활하고 있다. 아이들이 생활하고 있다. ‘맛있는 여름방학’을 테마로, 대청소부터, 급식봉사, 물놀이까지 그 어느 때보다 시원한 여름날을 보냈다.

<팀을 나누어 청소팀과 급식팀으로 진행된 봉사활동>

리라아동복지관에 모인 임직원들은 오늘의 봉사활동에 대한 설명을 듣고 두 그룹으로 나누어 작업을 시작했다. 청소팀은 30여 명의 아이들이 생활하는 방부터 화장실, 마당 등 구석구석 먼지가 쌓인 곳을 청소했다. 급식팀은 여름철 별미인 냉면, 유부초밥, 스테이크, 과일화채까지 영양소 가득한 점심을 마련했다. 이날 급식팀에 참여한 스마일게이트 김선효 주임은 “부족한 실력이지만 제가 만든 음식을 먹고 아이들이 기뻐해서 정말 좋았어요. 덕분에 제가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내서 아이들에게 너무 고마웠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후에는 모두 함께 수영장으로 향했다. 수영장에서 튜브를 타고 신난 아이들과 오랜만에 손에 쥐어보는 물총에 더 신난 어른들이 다 함께 시원한 물놀이 시간을 가졌다.

스마일게이트 김지혜 대리는 “봉사활동 신청 후, 한편으론 상처가 있는 아이들에게 혹시나 내가 또 상처를 주진 않을까 걱정과 두려움이 컸어요. 하지만 복지관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며 활짝 웃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정말 작게나마 아이들에게 행복을 준 것 같아 참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나누면 행복하다’라는 말을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데,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이들보다 제가 더 행복한 하루를 보낸 것 같아요”라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한편, ‘맛있는 여름방학’ 캠페인은 결식아이들에게 맛있는 식사를 전하기 위해 애니팡2와 함께 진행한 결식아동지원 기부캠페인의 일환이다. 애니팡2 유저 18만여 명의 참여로 목표치를 조기에 달성했으며, 176%의 달성률을 보였다. 게임유저와 기부자의 나눔으로 모인 총 24,209,065원은 리라아동복지관을 포함해 4개 아동복지기관을 통해 150여 명의 아이들이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전달됐다.

| 정해진 룰은 없다! 웃음 가득한 가을 명랑 운동회 

지난 10월 13일, 여름 봉사활동 이후 다시 찾은 리라아동복지관에는 완연한 가을이 찾아왔다. 쾌청한 가을하늘과 만국기가 펄럭이는 운동장에서 가을 명랑 운동회를 개최했다.  

본격적인 운동회 시작에 앞서, 행사에 참여한 스마일게이트와 선데이토즈 임직원들은 아이들과 짝꿍 매칭을 진행했다. 두 달 전에 진행된 ‘맛있는 여름방학’에 참여했던 임직원들이 이번 운동회에도 함께해 낯익은 얼굴에 친근함을 느낀 아이들은 금방 짝꿍을 정했다.

준비운동을 마치고 통천 달리기, 풍선탑 쌓기 등 오전 게임을 진행했다. 승패는 갈렸지만, 사실 누가 이기고 지는지, 승부는 중요하지 않았다. 출발선을 모르고 먼저 출발해도, 반환점을 제대로 돌지 않아도, 팀원이 모자라서 두 바퀴를 뛰더라도. 정해진 룰은 애당초 없었다. 단지, 모두가 즐거운 하루를 보내는 것이 단 하나의 목표였다. 

<리라아동복지관 가을 명랑 운동회 현장>

점심 식사를 마치고 오후 게임이 시작됐다. 계주달리기는 아동부와 청소년부로 나뉘었다. 아장아장 뛰어가는 아동부의 모습에 운동회에 참여한 모두가 웃음꽃을 피웠다. 이 외에도 판 뒤집기, 신발 양궁, 공 던지기 그리고 번외 게임인 배드민턴 등 다양한 게임들이 진행됐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의 사회공헌 활동은 ‘지속가능성’과 ‘공감’ 그리고 ‘참여’를 통해 희망을 전파하는 데 집중한다. 특히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소외된 사회 구성원들에게 모두 되돌려줌으로써 선순환의 가치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