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샤, 최종전에서 빈시트 게이밍 상대 3대0 완벽한 승리로 자존심 회복
■ 10일 오후 5시, 청두 AG VS 바이샤 게이밍...2년 연속 결승서 맞대결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가 9일 (이하 현지시간) 중국 청두 가오신 체육센터에서 개최한 ‘CFS 2023 그랜드 파이널’ 4강 최종전에서 중국 대표 바이샤 게이밍이 다시 한번 빈시트 게이밍을 3대0으로 꺾고 그랜드 파이널 결승전에 올랐다. 바이샤 게이밍의 상대는 같은 중국 대표인 ‘청두 AG’다.
바이샤는 1세트에서 중국 팀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바이샤는 멕시코 맵의 특성과 빈시티 게이밍의 좌우 진입로를 번갈아 가며 활용하는 전술까지 완벽히 파악하고 전반전을 7대2로 마친 것. 수비 진영에서 갖고 갈 수 있는 모든 이점을 바이샤가 차지했다. 이어진 후반전에서는 차분하게 전장을 오가며 빈시트 선수들을 조급하게 만들었고, 빈틈을 찾아 공격에 성공 내리 3개 라운드를 따내며 세트를 마무리했다. 특히 ‘CZY’ 첸지양은 멀티킬을 4차례나 기록하며 K/D(킬데스 비율)를 3.0까지 끌어 올리며 상대를 압도했다.
2세트 컴파운드는 난전에 난전이 거듭됐다. 스나이퍼들이 A사이트를 지키기 쉬운 맵 특성에 따라 B사이트에서 전투가 이어지는 양상이 많았다. 이 때문에 공격으로 시작한 바이샤는 전반전을 고전할 수밖에 없었다. 2대1로 앞선 상황에서 진입 전술이 탄로나며 내리 3개 라운드를 빼앗기며 역전을 당했다. 이후 한 라운드를 되찾았지만 전반전 마무리할 때 점수는 3대6으로 밀리고 말았다.
반대로 후반전에서 바이샤는 특등사수 ‘Xxiao’ 정치를 A사이트에 배치하며 빈시트 게이밍을 B사이트 쪽으로 몰았다. 후반전의 백미는 6대8로 뒤진 상황 속에서 정치가 권총으로만 2킬을 기록하며 세이브에 성공한 것. 이어서 ‘577’ 첸진웨이가 ‘e4s’ 브레노 카스트로와의 1대1 대치 상황에서 승리하며 세트포인트를 따냈다. 역전을 당한 빈시트 게이밍이 다급히 타임아웃을 요청했지만 이어진 18라운드까지 바이샤가 승기를 이어가며 세트스코어 2대0을 만들었다.
마지막 세트는 지난 대회부터 추가된 이글아이 맵이었다. 양 팀의 수비 전술은 거의 비슷했다. A사이트를 2명이 지키고, B사이트를 3명이 삼각형 대형을 이뤄 공격에 대비하는 것이었다. 다만 수비 진영을 뚫어내는 공격 전술의 실행력에서 차이가 있었다.
바이샤는 수비 진영에서 시작해 5대4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진영을 바꾼 후반 세트스코어와 라운드스코어 모두 앞선 바이샤는 공격 전술을 여유를 두고 풀어갔다. 초반 5개 라운드는 시간을 두고 천천히 진입하며 3 포인트를 쌓았고, 상대가 익숙해진 15라운드에는 급습으로 바꾸며 포인트를 주고받았다. 마지막이 된 18라운드에서는 A사이트에 C4를 설치한 뒤 정치가 스나이핑으로 빈시트의 잔여 병력을 제압하며 10대8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바이샤 게이밍은 이번 4강에서 빈시트 게이밍을 첫 경기와 최종전에서 두 차례 만나 모두 3대0으로 꺾으며 악몽과 같은 존재로 남게 됐다. 반면 빈시트 게이밍은 전날 밤늦은 시간까지 바이샤를 상대하기 위한 전략을 짰지만 3위로 대회를 마무리할 수밖에 없었다.
한편, 이번 대회 및 경기 결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CFS 공식 홈페이지(http://crossfirestars.com/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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