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 부산센터, 부-울-경 지역 게임 개발자들의 든든한 조력자 2025-04-03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 부산센터(이하 ‘부산센터’)는 청년 창업 지원에 있어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를 해소하고자 오렌지플래닛이 운영중인 지역 센터로, 올해 출범 10주년을 맞았다. 부산센터는 특히,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부산글로벌게임센터’를 운영하는 등 지역 게임 개발 스타트업들을 지원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좀비메이트’ 개발사 ‘냥스파’ 등이 부산센터의 지원을 받은 대표적인 게임사다. 부산센터에서 게임 스타트업의 든든한 조력자를 맡고 있는 윤은빈 대리에게 그 동안의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Q1. 안녕하세요,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오렌지플래닛 부산센터 운영실 운영관리팀의 윤은빈 대리입니다. 부산의 소규모 게임 개발사들이 역량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지역 게임 산업의 발전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Q2. 오렌지플래닛 부산센터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부산센터는 잠재력 있는 게임 스타트업들을 발굴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2015년 출범했습니다.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해 스타트업들 간 네트워킹을 지원하고, 개발자들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Q3. 4월 3일 열린 '부산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는 어떤 행사였는지 소개해주세요.

부산의 게임 스타트업들이 참가해 최신 게임 트렌드와 개발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부산의 대표적인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입니다. 개발자들의 커뮤니티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네트워킹 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했습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트렌드분석팀이 참가해 올해 게임 산업 트렌드를 전망해 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아키에이지’로 유명한 엑스엘게임즈, 콘솔게임 퍼블리셔 ‘CKF’ 관계자가 참석해 개발력 향상에 필요한 전략 등 인사이트를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Q4. 지난 2월에는 '제 3회 부산 대학생 게임 개발자 캠프'를 성황리에 진행했습니다.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참가자들의 반응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부산의 게임학과 학생들이 필수 참여 행사로 인식하게 된 점이 큰 성과입니다. 이번 3회에서는 100여명 정도의 학생 개발자들이 참여했는데, 참가자가 세 자릿수를 넘은 건 처음입니다. 개발자로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경험이 됐다고 피드백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다른 개발자들과 경험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게임 개발에 대한 열정이 커지는 점에 대해서도 만족해 하고 있습니다.

Q5.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개발자 캠프 공동개최 등 다양하게 협업을 하고 있는데요. 두 곳의 협업이 어떤 시너지를 내고 있나요.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게임 개발자들을 위한 사무 공간 등의 인프라를, 부산센터는 게임 개발과 개발 역량 향상을 위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초기 스타트업의 경우,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사무 공간과 게임 고도화를 위한 개발 역량이 필요한데요. 두 기관이 협력해 게임 개발사들이 초기에 사업적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Q6. 그동안 지역 대학생 및 게임 개발자들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해왔습니다. 대표적으로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부산센터가 지원한 게임 스타트업이 80개사(25년 3월 기준)입니다. 부산에서 활동하는 게임 스타트업 130개사의 60%에 이르는 수치입니다. 부산센터가 지역에서 게임 스타트업 지원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표적인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또 부산센터 입주를 희망하는 팀이 작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점도 주목할 만 합니다. 게임 스타트업의 개발 역량에 도움을 주는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Q7. 6월에는 부울경 지역 인디게임 개발자들의 전시회 '빌드 051'도 예정 돼 있습니다. 어떤 행사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빌드 051’은 부산센터와 부산 개발자 커뮤니티인 ’인디부’가 함께 주최하는 개발자 전시회입니다. 부산 지역번호인 ‘051’을 행사명에 붙였습니다. 게임 스타트업들이 참가해 게임 데모를 전시하고, 시연회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Q8. 부산센터에서 일하면서 보람을 느꼈던 순간 등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구석에 감자짬뽕’이라는 팀이 있어요. 팀원들이 대학생 때 처음 만났는데, 그 팀이 부산센터에 입주하고 나서 창업까지 하게 됐어요. 그 과정을 보며 부산센터의 지원이 개발자들이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무척 보람찬 경험이었어요. 지금은 ‘구석에 감짜짬뽕’ 팀이 부산센터에 새로 입주하는 후배 개발자들에게 멘토링을 해주고 있습니다. 선배의 경험과 노하우가 후배들에게 공유 되면서 선순환이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9. 오렌지플래닛 강남센터와는 어떻게 협업을 하고 있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부산센터는 지역의 게임 스타트업들이 보다 넓은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강남센터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산에서 유망한 팀이 성장하면 강남센터를 통해 투자나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등 상호 보완적으로 협업하고 있습니다. 또 부산의 스타트업 대표들이 서울로 출장시 회의실이나 라운지 공간 사용을 제공하는 등 인프라 측면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Q10. 올해 부산센터는 개소 10주년을 맞았습니다.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올해는 부산센터가 출범하고 게임 스타트업을 지원한지 1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동안여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면서 지역의 개발자들과 소통하고 커뮤니티를 구축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올해부터는 게임 개발 과정의 프로그래밍, 아트 등 세분화된 분야에서 더 전문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입니다. 게임시장이 격변하고 있는 만큼, 개발자들이 변화하는 트렌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최신 개발 기술과 시장 동향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강화하겠습니다. 앞으로 부산센터가 지역 게임 개발자들의 성장과 도전을 이끄는 핵심 거점이자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