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크로스파이어 팬들의 최고 축제, CFS 2020 그랜드 파이널이 개막을 앞두고 있다. CFS는 전 세계 크로스파이어 프로게임단 중 올해 최고의 실력을 갖춘 팀을 가리는 대회다. 올해는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예년과 같이 대규모 행사를 치를 수 없는 상황이었다. 스마일게이트는 여러 방안을 두고 고민한 끝에 한국에서 대회를 개최하고, 대회를 통해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로 했다.
| 6년 만에 돌아온 한국, 코로나로 인한 ‘대격변’
<CFS 2020 그랜드 파이널 진출 포맷>
한국에서 6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는 코로나 19 이슈로 인해 참가 선수단을 6개 팀으로 제한했다. 지역 결선을 치를 수 없어, 온라인으로 진행됐던 지역별 인비테이셔널의 상위 2개 팀을 선발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CFS 2020 그랜드 파이널에 참가하는 선수단은 지난달 중순에 입국해 14일의 격리를 거쳤다. 코로나19 검사도 두 차례 진행했으며, 선수단 모두 음성 결과를 받아 대회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운영 인력을 최소한으로 배치하고 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는 인원을 제한함으로써 방역에 완벽을 기하고 있다.
| e스포츠로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
여러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스마일게이트는 대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비대면 시대를 맞아 온라인으로 CFS 대회를 진행하며 리그의 건재를 증명함과 동시에 프로게이머들의 활동 무대를 만들기 위해서다. 각국의 크로스파이어 프로게이머들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팬들을 도우며 선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CFS 2020 그랜드 파이널의 슬로건은 ‘넥스트 스텝, 넥스트 레벨(NEXT STEP, NEXT LEVEL)’로 선정했다. 이 슬로건은 CFS 팬들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류에게 현재의 상황을 극복하고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자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CFS 2020 그랜드 파이널 로고>
로고 색상으로는 제이다이트 그린을 선정했다. 제이다이트는 ‘평온’을 상징하는 보석으로, 로고에 ‘에너지’와 ‘평온과 안정’의 의미를 더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인류에게 활기를 불어 놓을 수 있는 원동력(에너지)이라는 뜻과 불안정한 사회에 평온함과 안정감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스마일게이트는 전 인류가 현재 상황을 극복하고 다시금 평온의 시간이 오기를 바라며, 이 과정에서 CFS를 기다렸던 팬들에게 잠시나마 즐거움과 기쁨을 전하기 위한 노력으로 대회를 준비했다.
| CFS 2020 그랜드 파이널에서 주목해야 할 포인트
<CFS 2020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한 6개 팀>
이번 CFS 2020 그랜드 파이널은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초청을 받은 6개 팀만 참가한다. 중국, 유럽-MENA, 아메리카 등 위치와 시차를 고려해 온라인 인비테이셔널을 치렀고, 해당 대회에서 1위와 2위 팀에게 참가 시드를 부여했다. 그 결과 중국의 슈퍼 발리언트 게이밍과 칭지우, 유럽의 골든 V와 라자러스, 아메리카 대표로 블랙 드래곤스와 빈시트 게이밍이 선발됐다.
현존 크로스파이어 최고의 실력자들만 선발된 이번 대회는 그룹 스테이지부터 불꽃이 튀길 정도로 치열한 경기가 기대된다. 특히, B조에 속한 슈퍼 발리언트 게이밍과 블랙 드래곤스는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두 팀으로, CFS에서의 우승 경험이 있었던 만큼 자존심이 걸린 한 판이 예상된다.
올해 경기 방식은 그룹 스테이지의 순위에 따라 플레이오프에서 부전승을 차지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팀이 초반부터 전력을 다해야 하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무관중으로 진행되는 대회인 만큼 특별한 시스템도 마련됐다. CFS를 관전하는 팬들이 경기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마치 경기장 안에서 무대를 바라보고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관전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특별한 시스템은 오는 3일 개막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펼쳐지는 대회에서 과연 어떤 팀이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고 10억 명의 전 세계 크로스파이어 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지, 이번 주말 그 주인공이 가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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