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팜] 자동 사냥 게임에 질렸다면? 전략 어드벤처 게임 ‘드레이크&트랩’를 주목해보자 2019-03-20


신선한 게임 방식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드레이크마운트의 주재학 대표의 창업스토리에 대해 들어본다. 


[인터뷰] 드레이크마운트 주재학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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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창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대기업 엔지니어 출신으로 사회 생활을 시작했는데 생각과는 다른 부분이 많았다. 여러 사업 부서로 옮겼지만, 이게 진짜 사업을 하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벤처와는 다른 것 같았다. 고객보다는 상사를 만족시키기 위해 일을 하는 것 같았다. 그러던 와중 원인도 모른 채 계속 몸이 좋지 않아서 대기업을 관두기로 결심했다. 이후 한 벤처 기업에 들어가 밤낮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을 했지만 1년 만에 회사가 폐업했다. 그리고 나서 내가 해도 이것보다 잘 하겠다는 생각에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 큰 오산이었지만.

Q. 사업을 시작하면서 겪었던 시행착오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게임성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시중에 있는 모바일 게임들과 차별성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아이디어로 나온 게임들을 일일이 다 만들어보면서 테스트했다. 저희끼리 우스개 소리로 기존 게임을 베낄 걸 그랬다고 이야기하곤 한다. 

그렇게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경기 게임 창조 오디션에 출품한 것이 ‘트레이크&트랩’이다. 1년 이상 매일 사무실에 틀어박혀 개발한 게임이라서 우리 눈에는 진부한 게임으로 보였다. 하지만 1차 심사 때 다른 작품들과 비교해보니 생각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리는 그때 우승을 예감했다. 당시 우승 소감이 “우승할 줄 알고 왔는데, 진짜 우승하네요”다.
 

Q. 드레이크&트랩은 어떤 게임인가?
드레이크&트랩은 전략 어드벤처 게임이다. 싱글 플레이에서는 어드벤처의 느낌이 강하고, 멀티플레이에서는 전략 느낌이 강하다. 기본적으로는 유닛을 컨트롤하면서 트랩이 가득한 던전을 돌파하는 게임이다. 

유저가 직접 리더 캐릭터를 컨트롤하고, 전투를 돕는 유닛을 소환하여 적과 싸우고, 트랩이 가득한 던전을 통과하여, 던전의 보스를 공략하면 게임에서 승리하게 된다. 

비교적 쉬운 조작으로 많은 유닛들을 컨트롤하는 재미가 있고, 여러 유형의 트랩을 설치하여 게임의 단조로움을 피하고자 했다. 지금까지의 게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컨트롤이 재미난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좀 아쉬운 점은 게임이 어렵다는 평이 많아서 난이도를 수정하고 있다. 생각해보니 게임 고수라 불리는 팀원들이 이 게임을 테스트해서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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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쩐지 게임이 정말 어렵다. 드레이크&트랩은 요즘 게임 트렌드와는 좀 다르다고 할 수 있는데, 혹시 게임에 대한 철학은 무엇인가?
게임은 항상 재미있고 새로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속된 말로 재미없는 게임은 디지털 쓰레기라는 말이 있듯이, 게임의 주목적인 ‘엔터테인먼트’에 정확히 부합되어야 개인적으로 진짜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유저가 직접 컨트롤해야만 그 재미를 오롯이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여, 드레이크&트랩을 만들게 됐다.
 
Q.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
일단 회사로서는 미들코어 게임을 계속해서 출시하는 것이 중장기적인 목표다. 드레이크&트랩을 개발하며 겪은 여러 시행착오, 테스트가 쌓여 이제는 어떤 게임을 만들든지 1년 안에 론칭까지 가능한 개발력을 갖게 되었다. 이 개발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개인적인 목표로는 계속해서 게임설계(기획) 분야에서 일을 하고 싶다. 게임개발 부분에서 게임설계가 가장 창의력이 많이 들어가는 부분이고,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와 보람을 느낄 수 있기에 오랫동안 이 일을 하고 싶다. 

Q. 마지막으로 오렌지팜에 입주하게 된 소감은?
먼저 훌륭한 공간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좋다. 오렌지팜에 오기 전에는 개발한다고 사무실 안에만 틀어박혀 있었다. 그런데 우리와 같은 스타트업이 모여있고, 매니저들이 잘 챙겨줘서 이제서야 진짜 스타트업으로서 일하는 느낌이 난다. 

오렌지팜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한가지 있다. 바로 스마일게이트와 협업 사항을 만드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사업은 물론, 게임 개발에 집중하여 만족할 수 있는 성과를 내고 싶다. 
 
오렌지팜 단신
#1. Mini IR 행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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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7(수) 오렌지팜 서초센터에서 'Mini IR' 행사가 열렸다. 'Mini IR'은 외부VC 관계자를 초청해 모의 IR피칭을 진행하며, 현실적인 피드백을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날은 오렌지팜 동문 6팀의 대표들이 참가해 실전을 방불케 하는 피칭을 선보였으며, 외부 VC관계자들도 허를 찌르는 질문 등을 통해 아낌없는 피드백을 전달했다.  

#2. 서강대학교 인터십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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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개월간 진행된 서강대 인턴십 프로그램이 종료되었다. 25명의 서강대 학생이 스타트업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그 중 7명의 학생이 선발되어 업무를 진행했다.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는 스타트업의 인턴으로 두 달간 근무하며 느낀 점과 인턴십 프로그램의 발전을 위하여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하여 기탄 없는 의견을 교환했다. 

EDITOR's COMMENT 


#오렌지팜

민간 최대 규모의 청년창업 지원센터. 2014년 4월에 설립된 이래로 국내 최고 수준의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단순 공간 지원이 아닌 정기/비정기 멘토링을 비롯한 장기적인 투자 연계, 나아가 해외 진출에 이르기까지 스타트업이 성공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오렌지팜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열정이 중요하다. 스타트업 대표들과의 대면 심사를 통해 스타트업 창업가가 창업에 대한 진정성 있는 열정과 난관에 굴하지 않을 열정을 갖추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 보고 오렌지팜의 패밀리가 될 수 있는지를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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