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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 콘서트 11시간의 기록 (上) 2022-06-21

I "빛의 길을 따라 저에게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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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시작 6시간 전…


8층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는 건 거대한 트리시온 빛의 길이었다. 모든 걸 지켜볼 수 있는 세상의 끝이자 모코코 모험가가 처음으로 로스트아크의 세계에 발을 디디는 장소 트리시온… 로스트아크 콘서트를 보기엔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며 천천히 입구로 들어섰다. 


아직 공연까지 시간이 많이 남은 상황이라 스태프밖에 없는 로비는 겉보기에는 한산했지만, 다들 손님 맞을 준비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보안 스태프는 안전을 위한 동선을 체크하고, 안내 스태프는 모의 응대 시뮬레이션과 소품, 굿즈들을 준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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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를 지나 백스테이지로 들어서자 로비와 다르게 어마어마하게 많은 장비/소품 그리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공연자들로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준비 규모에서 이미 단순한 OST 공연이 아니라는 게 느껴졌다. 백스테이지를 수준을 보고 실제 무대가 너무 궁금해 바로 무대 쪽으로 이동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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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이 티켓을 제시하고 들어오면 처음 보게 되는 무대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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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가 트리시온 빛의 길이었다면, 무대 전체는 트리시온 자체를 옮겨 놓은 듯했다. 섬세한 디테일로 양쪽 사이드에 아크도 세팅되어 있어 하나부터 열까지 신경 많이 썼다는 생각이 들었고, 몸이 불편하신 분들도 공연을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특별석을 마련하는 배려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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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허설 진행과 동시에 무대 밖에선 관람객들에게 나눠줄 굿즈도 차근차근 준비되고 있었다. Dear. Frineds가 금색으로 새겨진 에코백에 담긴 굿즈는 모두 이번 로스트아크 콘서트를 기념하기 위해 새롭게 디자인되었고, 구성은 금강선 디렉터의 편지가 담긴 프로그램 북 외에 장패드, 머그컵, 스티커가 추가로 들어가 있었다. 

 

공연 전 사전 준비는 방문한 모험가들이 어떻게 하면 즐거워할지, 어떻게 하면 감동을 받을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스태프부터 출연진 모두가 철저하게 준비한 게 느껴졌다. 실제 공연이 더욱 기대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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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1시간 전…


로비는 로스트아크 콘서트를 즐기기 위해 온 사람들로 가득했다. 심지어 티켓을 구하지 못한 사람도 공연장의 분위기를 느끼고, 로비에 준비된 행사들을 즐기기 위해 놀러 온 사람들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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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니카 족장님은 역시 강하고 잔인했다. 


준비된 포토존에는 파푸니카 대륙 캐릭터의 코스프레를 한 출연자들이 서비스 사진을 찍어주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켜주고 있었고, 다양한 로스트아크 IP를 고퀄리티 혹은 재치 있게 코스프레한 일반 관람객들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라일라이~!” 로비는 관객과 하나가 된 공연이자 축제의 시작이었다.


1시간 전만 해도 비어있던 메시지 월은 더 쓸 곳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로스트아크를 위해 힘써온 제작진에 대한 감사와 금강선 디렉터의 건강을 기원하는 글들로 빼곡하게 가득 찼다. 진짜 축제의 시작이 다가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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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는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찼지만, 안전요원의 지시를 잘 따라준 모험가들 덕분에 큰 사고 없이 콘서트장으로 하나 둘 입장하기 시작했다. 공연장에 들어오자마자 눈앞에 펼쳐진 트리시온 무대에 대부분의 관람객들은 탄성을 자아냈고, 세상을 다 가진 행복한 표정으로 인증샷을 찍기 바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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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 사제님이라도 예외 없이 줄 서야 했다. 


1,200석가량의 콘서트 좌석은 관객으로 모두 꽉 채워졌고, KBS 교향악단 단원들이 무대로 등장해 악기 조율을 시작했다. 드디어 진짜 축제가 곧 시작한다.


-下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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