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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팜] 사이즈 고민 끝! 디지털 신발 사이즈 측정 플랫폼 ‘슈픽’ 2019-05-21


온라인으로 쇼핑을 즐길 때 가장 고민하게 되는 품목 중 하나는 신발이다. 브랜드 및 모델마다 사이즈가 달라 꼭 맞는 신발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서초센터에 신규 입주한 디파인드의 ‘슈픽(Shoepik)’은 이러한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주는 서비스이다. 디지털 신발 사이즈 측정 플랫폼 ‘슈픽’의 개발사 디파인드 김주형 대표를 만나 서비스에 대한 소개와 창업 스토리를 들어봤다. 


[인터뷰] 디파인드 김주형 대표  

 

디파인드_CI.png


Q. 창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사소한 일상의 경험에서 비롯됐다. 온라인으로 구매한 딸의 신발 사이즈가 맞지 않아 자주 반품하는 아내를 보고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다. 

 

이후 다니던 직장의 사내 해커톤 행사에서 많은 동료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창업에 대한 가능성을 엿보았다. 특히 미국에서 열리는 ‘매직’이라는 신발 분야 전시회에 참가했을 당시, 서비스에 대한 타 업체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통해 창업에 대한 결심을 굳히게 되었다.


Q. 안정적인 대기업에 다니며 창업을 결심하기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두려움은 없었는지?

두렵다기보다는 막상 창업을 하고 보니 격변하는 세상을 너무나 모르고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일찍 시작했다면 조금 더 빨리 실패도 경험하고, 여러 새로운 시도를 해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기존에 없던 서비스이다 보니 사업을 운영하면서 지금 가고 있는 길이 맞는 길인지 확신하기가 어렵다는 걸 느낀다. 지금은 데이터와 고객 반응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오렌지팜 입주를 통해 서비스 자체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Q. 팀을 소개해달라. 

삼성전자 C-lab에서 스핀오프하여 창업을 하게 되었다. 현재 6명의 팀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웹 개발, 디자인, 백엔드 서버, IOS 개발, 기획, 시장조사 등 각기 맡은 분야는 다르지만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팀의 특징은 원격근무, 재택근무를 적극 권장한다는 점이다. 일단 스스로가 답답한 사무실에 앉아서 일하는 것보다 집이나 카페처럼 편한 환경에서 더 집중이 잘 되는 성향이다. 그래서인지 팀원들이 반드시 사무실에 있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동안의 경험으로 팀원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고 신뢰하기 때문에 어디서 일을 하든지 업무 외적으로는 터치하지 않는 편이다. 


팀원이 떨어져 있을 경우 회의를 화상으로 자주 진행한다. 단순 개인 업무 공유가 아닌 경우, 어젠다를 미리 확정해 진행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말을 하지 않게 된다. 또, 화상으로 회의를 하면 서로 동시에 말할 수 없기 때문에 꼭 필요한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다.


Q. 사업을 하며 겪은 시행착오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가장 어렵고 힘든 점은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사업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서비스 사업 자체가 어렵기도 하고, 이전 직장에서는 제품 디자인만 했기 때문에 전문 분야와 달라 함께 일하는 팀원들에게 많이 혼나기도 한다. (웃음) 


 

일반적으로 하드웨어 제품은 만들기 전에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을 생산한 이후에는 잘 팔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만 하면 된다. 그런데 서비스는 기획이 중요하고, 배포 후 데이터를 확인하면서 지속적으로 운영 관리를 해야 하는 점이 어렵다. 아직도 배워야 할 것들과 익숙해져야 할 부분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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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슈픽(Shoepik)’은 어떤 서비스인가? 

슈픽은 간단히 말해 ‘온라인 신발 쇼핑을 위한 리얼 데이터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휴대폰 카메라와 A4용지만 있으면 슈픽을 통해 자신의 정확한 발 사이즈를 측정할 수 있다. 동시에 신발 구매에 꼭 필요한 선별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슈픽’을 개발한 가장 큰 배경은 신발 사이즈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었다. 지금은 더 나아가 사용자의 신체 정보와 신발 구매에 더욱 유효한 정보를 모아 다른 회사들이 갖지 못한 데이터를 구축하여 플랫폼으로 진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한가지 바람이 있다면 ‘슈픽’을 통해 많은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연결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싶다.



Q. ‘디파인드’의 앞으로의 목표는?  

신발 구매를 위한 사용자의 리얼 데이터에 주목하고 있다. 디파인드에서 생각하는 리얼 데이터란 고객의 신체 정보(발 사이즈)와 신발 구매 경험이다. 정량적 신체정보, 개인의 다양한 신발 착화 경험과 그들의 신발장을 엿볼 수 있다면 유통 및 마케팅 분야에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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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지막으로 오렌지팜에 지원한 동기 및 입주 소감은? 

먼저 오렌지팜에 입주하게 되어 무척 감사하다. 오렌지팜 졸업사 중 C-lab 출신인 ‘모닛’과 ‘쿨잼컴퍼니’의 추천으로 오렌지팜에 지원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서초센터는 사당역 인근에 위치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빌딩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는 도심이 아니라서 여유가 느껴진다. 대체적으로 조용하고 공간도 넓어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잘 조성되어 있다. 매달 진행되는 특강도 유익하다. 


오렌지팜 입주 기간 동안 더 많이 성장해서 앞으로 들어올 팀들에게 좋은 예시가 되고 싶다. ‘슈픽’에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


| 오렌지팜 단신 

#1. 오렌지팜 신촌센터 입주사 단합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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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3일 오렌지팜 신촌센터 입주사 단합대회가 진행됐다. 신촌센터의 모든 입주사 약 60여 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이날 참석한 이들은 여러 가지 팀 빌딩 게임을 통해 어색한 분위기를 금방 떨쳐내고 친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네트워킹을 통해 고민을 나누고, 스타트업이라는 구심점 아래 서로가 한마음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2. 스타트업 인사제도 특강 성료 


오렌지팜_5월_스타트업_인사제도_특강.png


지난 4월 26일, 오렌지팜 동문들을 위한 인사제도 특강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총 18팀의 동문들이 참여해 스타트업에 적용할 수 있는 평가와 보상, 인사제도 운영에 대한 특강을 수강했다. 강의 후에는 특강을 진행한 ‘HR 어벤저스’ 임덕만 대표와 함께 토크 콘서트 형식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번 특강은 사업 성장에 따라 인사제도에 대한 고민이 있는 오렌지팜 동문 대표 및 인사담당자들에게, 유수한 인재를 유치하는 방법과 현재 단계에 적용할 수 있는 인사제도를 확인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EDITOR's COMMENT  


#오렌지팜

민간 최대 규모의 청년창업 지원센터. 2014년 4월에 설립된 이래로 국내 최고 수준의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단순 공간 지원이 아닌 정기/비정기 멘토링을 비롯한 장기적인 투자 연계, 나아가 해외 진출에 이르기까지 스타트업이 성공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오렌지팜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열정이 중요하다. 스타트업 대표들과의 대면 심사를 통해 스타트업 창업가가 창업에 대한 진정성 있는 열정과 난관에 굴하지 않을 열정을 갖추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 보고 오렌지팜의 패밀리가 될 수 있는지를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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