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사랑하는 비버들, 한여름에 펼쳐진 열정의 축제 2023-09-05

게임을 사랑하는 비버들, 한여름에 펼쳐진 열정의 축제

경기게임잼과 함께하는 비버잼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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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캠퍼스에서 지난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경기게임잼과 함께하는 비버잼 2023(이하 비버잼)’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스마일게이트 퓨처랩과 경기콘텐츠진흥원이 협업해 인디게임 창작자들이 자유롭게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창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열정 가득한 창작자 120여 명이 함께한 게임잼의 생생한 현장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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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자들의 축제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은 지난 10여 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건강한 창작 생태계를 조성해오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개최된 비버잼은 오는 12월 1일부터 열릴 ‘버닝비버 2023 인디게임&컬처 페스티벌’의 사전 행사다. 


버닝비버의 대표 동물 비버는 인디게임 창작자를 상징한다. 댐을 지어 생태계를 만드는 비버의 모습에서 착안했다. 저력을 발휘하여 게임을 만드는 창작자들의 열정적인 모습에 어울리는 명칭이다. 


18일 금요일 오후 8시. 다양한 지역에서 온 참가자들이 퓨처랩에 모였다. 고등학생부터 현직 게임 개발자, 작년 비버잼에 참가했던 창작자도 눈에 띄었다. 반가운 분위기 속에 비버잼이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비버잼은 ‘창작 본연의 재미,’ ‘함께하는 즐거움,’ ‘나의 목표 달성’을 추구한다. 2박 3일간 처음 만난 사람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며 소통하고, 게임을 개발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창작자들은 아이스브레이킹 활동으로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고, 뒤이은 팀 빌딩을 거쳐 총 17팀이 탄생했다. 


이번 비버잼의 주제는 ‘환경’이었다. 창작자들은 일상에서 느끼는 심각한 기후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중점을 뒀다. 각 팀의 구성원들은 즐거운 표정을 짓고 치열하게 토론했다. 지친 기색 없이 게임 창작 자체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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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이어주는 응원릴레이

비버잼은 창작자들을 위한 축제였다. 마지막 날 미니 시연회에서 각 팀은 결과물을 선보였다. <테라포밍>, <Elemental> 등 17개의 게임이 공개됐고, 한정된 시간에 완성도 높은 게임이 나왔다.


창작자들은 부스를 돌아다니며 다른 팀의 게임을 체험하고,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신선한 기획 재밌어요” “그래픽이 귀엽고 출시되면 좋겠어요” 등 이어지는 응원 릴레이에 창작자들은 미소로 화답했다.


게임을 향한 창작자들의 순수한 열정은 현장에 열기를 더했다. 서로를 다독이고 한 팀이 되는 순간이었다. 비버잼은 매월 다채로운 행사로 채워질 버닝비버 2023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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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즐거움, 창작 본연의 재미를 찾아서

비버잼 참가자들에게 ‘창작의 재미와 협력’은 공통 키워드였다. 창작 본연의 재미를 찾는 과정은 창작자들에게 중요한 의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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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으로서 협업을 배우고 경험하는 자리"


저희팀은 성일정보고등학교 1학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팀명도 '성일정보고1학년'입니다. 게임잼에는 처음 참가하는데, 다른 사람의 기획 발표를 보며 많이 배웠습니다. 경쟁심 때문에 놓칠 수 있는 걸 새롭게 보여주는 듯했습니다. 이번 비버잼에서 개발한 게임을 이어서 출시하고 싶은 욕심도 있습니다. (성일정보고1학년/돼지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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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설렘에서 오는 개발 에너지"


저는 19년도 스마일게이트 챌린지 1기와 SGM으로 활동했고, 이번 비버잼이 창작자로서 참여한 두 번째 오프라인 게임잼입니다. 온라인 게임잼에도 참여해 보았는데, 오프라인 공간이 주는 낯선 사람과 2박 3일 밤새면서 개발하는 에너지가 즐겁습니다. 진지하게 개발에 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준 팀빌딩 방식이 매우 만족스럽고, 만들고 싶은 것을 다 만들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개같이부활/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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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된 시간에 최대 시너지를 끌어내는 매력"


게임잼의 가장 큰 매력은 누구나 재미있게 게임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현재 웹툰PD이기도 하고, (게임잼은) 처음 온 사람도 포용하고 한정된 시간에 낯선 사람들과 최대한 시너지를 낼 수 있었습니다. 비버잼은 자유롭게 창작 과정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재미있습니다. (원소연들/도도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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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버잼+경기게임잼의 만남으로 건강한 창작 문화를 조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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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열정으로 뭉친 창작자들은 한국 게임산업의 미래"


창작자 친화적인 퓨처랩의 가치에 정말 많이 공감하며 즐겁게 협업할 수 있었습니다. 비경쟁식 게임잼이 흥행할 수 있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고, 그만큼 창작자 분들도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사업에 대한 신뢰가 컸다고 생각합니다. 진흥원의 본부장님, 팀장님 및 팀원 분들 모두가 운영스태프로 참여하였는데, 창작자 분들의 열정에 힘입어 주말임에도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가까이서 창작자 분들을 지켜보니, 게임산업 지원사업 담당자로서 한국 게임산업의 미래가 정말 밝겠구나 생각하였습니다. 내년에도 함께 더 발전된 모습으로 게임잼을 운영하고 싶습니다. 올해 12월에 여는 버닝비버 페스티벌에 경기콘텐츠진흥원도 참여할 예정인데, 창작자와 관람객이 함께하는 인디게임&컬처 페스티벌에 모두가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이우식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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