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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같아서 즐겁다. 어제와 달라서 행복하다. ‘주임공’으로 말할 것 같으면 2018-12-24

 

음악이 ‘너무너무너무’ 좋은 사람들이 만났다. 지난 12월 8일, 포엔뮤지트(4NMUZIT) 정기공연  <Music Terminal>에 ‘주임공’이 게스트로 무대에 올랐다. 순간, 이들에게 빛이 쏟아졌다. 

 

주임공의 음악을 듣는 내내 ‘곰돌이 푸’가 생각났다. 무대 위에 선 그들은 어떤 상황에도 긍정과 미소를 잃지 않는 곰돌이 푸처럼 밝은 기운으로 가득 찼다. 어른이 된 후, 심장이 제멋대로 쿵쾅대던 게 언제였던가. 공연장을 가득 메운 그들의 음악은 행복의 메아리였다. 온전히 자신의 삶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일은 매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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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사내 동호회 ‘주임공’ 멤버들. (좌측부터) 기타 김종엽, 기타 강석환, 보컬 이혜진, 드럼 박범준, 키보드 조은영, 베이스 홍성민> 

 

주임공은 스마일게이트를 대표하는 밴드 동호회로 성장했다. 처음 스마일 락(樂)을 통해 만났을 때의 어색함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이미 ‘음악’이라는 강력한 연결고리를 통해 그 누구보다 가까운 사이가 됐다. 주임공은 스마일락으로 일상 속에서 활력을 얻고 다시금 열정을 키우고 있었다. 또 서로의 안부를 묻고, 회사 생활에 서로 의지할 수 있는 동료를 얻었다. 이것만으로 동호회 활동에 나서는 것에 이유가 충분했다. 


[인터뷰] 스마일게이트 사내 동호회 ‘주임공’ 박범준 회장 

 

Q. 밴드를 결성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어렸을 때부터 밴드 생활을 줄곧 해왔다. 입사 후에도 사내 밴드 활동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다.


Q. 밴드 이름은 어떤 의미인가.

밴드 음악을 좋아하고, 실력이 조금 미흡하더라도 열정이 있는 사람들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뒤돌아보니, 멤버 전원이 주임 직급으로 구성됐고, 무대에서는 우리가 주인공이라 생각했다. 주임공은 이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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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8일, 포엔뮤지트 정기공연에서 박범준 회장이 드럼을 치고 있다> 


Q. 6월 열정워크숍 공연 이후에 멤버가 추가됐다. 밴드에 가입하려면 오디션이 필요한가?

열정워크숍 공연 이후, 더 좋은 소리를 보강하기 위해 기타 세션을 찾고 있었다. 이때, 열정 하나만으로 지원해 준 분이 바로 추가 멤버 ‘강석환’이다. 별도의 오디션은 없다. 다만, 개인 악기는 갖고 있는 분을 선호하기는 한다. 그래도 열심히 하는 것을 넘어, 즐길 수 있는 준비만 되어있다면 대환영이다.


Q. 수준급 실력의 배경이 궁금하다. 멤버들 모두 이전부터 악기 연주 혹은 노래를 했던 경험이 있나?

수준급 실력이라 말하기엔 아직 쑥스럽다. 멤버들 모두 이전부터 꾸준히 본인 세션에 관심과 꿈을 갖고 있었다. 경험과 노련미를 갖춘 멤버도 있고, 경험은 없지만 열정과 패기로 똘똘 뭉친 멤버도 있다. 이들이 에너지를 모아 함께하는 공연은 매 순간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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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사보를 보니, 편곡하는 밴드라는 소개 내용을 봤다.

원곡을 완벽하게 구현하는 것도 대단한 실력이다. 하지만 원곡의 좋은 부분은 살리고, 약간의 변주를 통해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을 만드는 것이 재미있다. 어떤 것이 더 좋고 나쁘다고 할 수 없다. 사람마다 취향과 성향이 다르듯이 우리는 우리만의 스타일을 추구할 뿐이다.


Q. 트로트부터 아이돌 노래 등 장르의 구분 없이 다양한 레퍼토리를 시도하고 있다. 공연곡 선정은 어떻게 하나?

공연곡 선정은 공연 테마에 맞춰 결정하는 편이다. 예를 들면, 2017년 6월 열정워크숍에서는 여러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이고,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트로트를 포함해 우리 밴드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곡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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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4NMUZIT 정기공연에 게스트로 참여했다. 어떤 계기로 공연에 참여하게 됐나?  

우연히 우리의 연습 영상을 본 공연 관계자가 직접 연락이 왔다. 너무나 기분 좋은 경험이었고, 세계로 뻗어나갈 결심을 해보기도 했다.


Q. 이번이 공연이 몇 번째인가?

벌써 세 번째다. 멤버들 모두 준비한 만큼 실력 발휘를 하지 못할까 살짝 걱정했다. 실망할까 봐. 개인적으로 “연습은 완벽하되 공연은 마음껏 틀려도 된다”라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틀린 부분도 있었지만, 다행히도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는 정도였다. 오히려 이번 실수를 계기로 어색했던 멤버들과도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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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멤버들이 모두 직장인이다 보니 퇴근하고 모이기 쉽지 않을 것 같다. 

멤버들 모두 부서가 다르고, 퇴근 시간도 달라서 모두 함께 모이는 건 쉽지 않다. 그래서 각자 개인적으로 연습을 많이 하는 편이다. 일주일에 한 번은 모두 함께 모여서 밤 11시까지 맹연습을 한다. 공연이 다가오면 거의 매일 퇴근 후에 늦은 시간까지 연습을 반복한다.


Q. 악기 혹은 연습실 등 회사에서 지원받는 부분이 있나?

외부 합주연습실 이용 비용을 회사에서 지원받고 있다. 추후에는 사내 밴드 문화가 활성화되어 연습실이 사내에도 생기길 기대해본다.


Q. 예정된 공연 일정이 있나?

엔씨소프트, 넥슨, NS홈쇼핑, 카카오와 판교 밴드 연합을 결성하여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이번 겨울이 지나기 전에 사내에서 버스킹 공연도 진행할 계획이다.


Q. 앞으로의 각오는?

항상 공연 때마다 스마일게이트 사내 밴드라는 점을 강조한다. 스마일게이트를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어떤 공연이든지 열심히 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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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COMMENT 


#소확행의 시작점 ‘스마일 樂’

스마일게이트는 올해 3월 임직원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동호회 활동을 출범했다. 현재 60여 개, 1000여 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해 서로의 취미, 취향, 관심사 등을 나누는 등 활발하게 동호회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출근 전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여가를 좀 더 알차게 보내고, 소확행을 이룰 수 있는 방법, 바로 스마일 樂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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